새종류는 알에서 부화하면 첫번째 보는 동물이 엄마라고 여긴다고 하는데 사람손에 커서 야생성을 잃어 자연으로 돌아가면 도태하기 쉽다.예전에 군대에서 숫꿩을 맨손으로 잡아 본 경험이 있는데 발톱도 굉장히 날카롭고 힘도 엄청 세어서 다치기 쉬우니 키우면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야생 꿩 중에도 특별한 놈이 있다. 야생에서 살아 온 놈도 엉뚱하게 사람과 가까워 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야생 꿩 부화 시켜서 키우는 거 거이 불가능하다. 병아리는 태어나서 다음 날이면 사료를 먹는데 이 꿩 병아리들은 고개를 쳐 들고 튀어 날라고 난리를 치고 사료를 먹지 않는다. 처음에 결국 모두 굶어 죽었다. 두 번째 부화를 시킬 때 일반 병아리랑 같이 키웠는데 그 때는 병아리가 사료를 먹는 것 보고 배웠는가 몰라도 사료를 먹고 물을 먹었다. 병아리와 같이 잘 성장 했지만 사람을 경계 하는 것은 야생 꿩 그대로다. 꿩 사육하는 곳에서 거이 인공 부화를 시키는데 사람을 따르는 꿩은 거이 없다. 저 놈은 별난 놈에 불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