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러가지 취미, 다양한 음식, 그밖에 몰랐던 것들도 어떠한 계기로 좋아하게 될 수 있는데 그걸 자기자신, 자아로 착각하는것도 혼란을 줄 수 있을것같단 생각이 든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사회에 끊임없이 적응해야 생존함으로 자아를 하나로 정의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혹은 환경에따라 여러변수에 유연하게 달라지는 내가 있다는걸 인지하고 종이에 적어보면서 스스로 내가 어떤 면모가 있는 사람인지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정리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답이 하나가 아니듯 내 자신도 내 안에 여러사람이 있을것 같다. 오히려 자아가 나 하나라는 기준때문에 답을 찾기 어려운게 아닐까? 저 게스트분들처럼 자신의 관점을 다양하게 열어두고 접근하면 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든다.
영상 잘 봤습니다. 그리고 구독했습니다. 결국 영혼이라는 것은 허상이고 자아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것은 뇌의 기능에서 만들어지고 전달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럼 당연히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것. 어떤것을 판단하고 말하고 글을쓰고, 남여간에 사랑이나 감정,이성과 논리. 모든것이 뇌에서 전달된다는 말씀이시죠? 요즘 마치 사춘기 소년처럼 괜히 혼란스럽습니다.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대방에 대한관심이 있다, 나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무의식적인 요구와 표현임. 반대로 MBTI 혐오하는 부류는 성향이 사람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 즉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독서나 과학 증명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은 MBTI를 자연스레 혐오하게 됨. 애초에 후자 부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 부터 비호하는 부류임. 연구 실험하면 백프로 상관관계 나오는가설인데, MBTI에 호감이 있는 사람은 사람의 신뢰도를 높게 기대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고, 반대로 비호하는 사람은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과 상관관계. 또한 MBTI가 없다면 한 사람을 알때 많은 질문을 해야함. 이게 나쁘다 좋다가 아닌 가치 중립적인건데, 누구를 알때 너는 외향적이야 내향적이야? 너는 슬픈 영화를 볼떄 울어? 너는 이성적인 편이야 감성적인 편이야? 너는 계획을 세우는걸 좋아해? 여행은 즉흥적으로 가? 어떤 부류의 대화를 좋아해? 등등 한 사람을 알때 많은 질문을 통해 알수 있는데 분류화가 되어 있으면 쉽고 편하게 추측이 가능해짐. 나는 istj야. 한마디면 아아 하고 추측이 됨. 근데 단점은 오차의 범위가 넓다는 것이지 구체적인 많은 질문은 오차가 좁은거고.
맞음 한국 문화는 ‘정상’이라는 어떠한 정답이 정해져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정상‘상태가 되어야한다고 믿어서 본인한테 그것과 다른 부분이있다면 자긴이 잘못된 사람인것으로 착각함 그래서 mbti를 좋아하는것임 내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느껴지니까
과학은 엄밀한 의미에서 물질적 세계만을 관찰하고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학문이기에, 비물적인 세계를 배제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러니 '환상'이라는 편리한 답변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아에 대해 고민한다는 건 자기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기에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순전히 물질이 전부인 세상에서 언제부터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CS 루이스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만약 이 세상이 순전히 물질적인 세계이고 의미가 없는 세상이라면, 애초에 어떻게 '의미'에 대해 말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온 세계가 무의미한데, 무의미한 세계의 산물인 우리가 어떻게 의미를 갈구하게 되었냐는 거죠. 물론 루이스는 종교인이라 그런 '의미'가 외부 세계로부터로 왔다고 말하는데, 어쨌든 과학이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게 될지 궁금하네요.
사주와 과학적 관계성이 약간은 찾을수 있는 가설이 집단 무의식과 기질임. 과학적으로 산모와 자식간의 정서공유나 감정 공유 이런건 밝혀지고 있는 사실이니 그걸 기반으로 하면 옛날 농경 문화때부터 계속 봄은 무언가 씨뿌리고 시작하는 집단적 무의식 목, 여름은 화 사람들이 나른 해지고 그러니 좀 이성적이기 보단 자아보단 좀 본능에 가까운 계절이고 더우면 아무래도 옷도 좀 가볍고 홀렁홀렁 하게되고 자기를 표현하거나 그러한 성향이 강해지고, 가을은 금 열매를 맺고 뭔가를 성취하는 무의식, 수확하니 뭔가를 따내고 얻어야 한다는 무의식.. 겨울은 수 겨울은 추우니 다들 집안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고 그룹보단 홀로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그럴때 사람이 이성적이고 냉철해지는(여름에 비해) .. 이러한 집단 무의식이 산모는 뇌리에 박혀 있는거. 의식은 못해도 사회화된 또는 유전되어온 기질적 집단 무의식으로. 따라서 태아도 이걸 받아서 해당 계절에 출생이 되면 아무래도 산모가 가진 계절적 무의식이 전이되어 선험적 성격으로 구성된다 그러한 원리라 생각함.
실재해도 설명할 수 없는 게 과학의 한계이며, mbti의 한계죠. 그리고 제 생각은 치부가 아니라 일종의 겸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실존하지만, 극도로 모호한 존재이기에 과학으로, mbti로 설명할 수 없고, 오히려 빠져나가는 존재이기에. 설명하려는 순간 그 자체가 "이야기", 즉 신화이며, 환상입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건 인간이라는 존재는 저기서 말한 이야기, 즉 언어와 극도로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단순하게 언어는 언어, 인간은 인간 입니다. 언어가 인간을 완전히 포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또한 허구이며, 환상입니다. 이토록 인간은 모호하며, 신비로운 존재 입니다. 하지만, 이 모호함을 견디지 못한 불안한 인간 스스로는 그 모호한 대상을 반복적으로 온갖 의미라는 허구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셈하고 포획하려 들죠. 그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mbti죠.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존엄성을 해치려는 시스템이라는 허구에 대해 결코 순응적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심플하게 나는 이게 좋아 나는 이게 싫어 이렇게만 생각하면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환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내가 이게 왜 좋은지 내가 이게 왜 싫은지 생각해 보면 나(자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딸기가 좋다고 한다면 처음 딸기를 먹었을 때의 기억이 긍정적으로 각인됐다면 내 생존에 딸기는 좋은 거라고 내 몸이 받아들인 거고 내가 딸기가 싫다고 한다면 딸기에 알러지가 있거나 딸기를 먹고 체했던 경험이 있어서 내 생존에 딸기는 좋지 않다고 내 몸이 받아들인 거죠 다른 기호와 관련된 것들도 다 내가 타고난 내 dna 조건에 맞춰 내 생존을 위해 경험한 결과들이 뇌에 기록된 데이터의 축적이 자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자아가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들은 자라온 환경이 주체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