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만 둬도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데 도움되는 지식들 

18개월인데 30분동안 씨름하다니. 끈기과 숙달에 대한 내적 동기가 정말 강한 아이네요! 😊

아이가 7살이든, 10살이든 절대 늦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 말씀하신 부분은, 원래 기질 검사 같은 것의 결과는 '순하다' '예민하다' 이렇게 큰 카테고리에 속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복합형' 이렇게 믹스로 나타나는 아이들도 꽤 많아요. 두려움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자극 추구보다는 위험 회피 성향이 높고 낯가림도 더 높을 '확률'이 더 높은데, 꼭 그런 건 아니라는 뜻이예요~ 겁이 많고 신중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감을 획득한 상황에서는(예를 들어 애착을 형성한 주 양육자와 함께 있어서 안심이 된다거나. 컨디션이 대체로 좋다거나 등..) 선뜻 도전하려는 욕구가 강해서 겁을 이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아니면 원래 겁이 없었는데 부모님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많이 주셔서 조금 겁이 생겼을 수도 있고. 반대로 겁이 많았는데 그 겁을 극복할 에피소드를 많이 경험하면서 겁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 아이일 수도 있고요~ 딱 잘라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뭉이누나님 안녕하세요?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체로 넘어져도 크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저라면 가급적 그냥 둘 것 같아요~ 물론 아예 안 잡아줄 수야 없겠지만. '과하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시고, 자동적으로 손이 나갈 때, 아이가 넘어지면 크게 다칠까? 꼭 개입해야 하는 상황일까? 이걸 잠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함께 한다면 타고난 기질도 바뀌는 걸 경험했습니다. 부모님의 신뢰가 우선입니다.

oil mill

정말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혼자 하게 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더 조심히 몸을 다루는 법도 배운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막 높은 데서 떨어질 것 같은 곳에 올라가게 둔다거나 하면 안 되겠죠,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요!

아 원래 스케쥴대로면 이미 올라왔어야 하는데, 이번 장난감 추천 영상 준비하면서 알게 된 장난감 중에, 국내 대체품이 없어서 제가 함께 수입해서 판매해 보기로 한 장난감이 있었거든요. 영상 업로드 일정과 맞추기로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절차가 오래 걸려서 조금 늦어지고 있네요ㅠ.ㅠ 좋은 장난감들 더 많이 발굴해서 알차게 소개드리겠습니다~! :)

온가족사우이1프로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 활동의 경우 기본적으로 '닫힌' 장난감을 사용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가이드와 정답이 있고요. 그 목적이, 그 교구의 어떤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집중해서 손을 움직이고 단계를 밟아나가는 데 있다는 뜻이지요. 반면 블럭이라던가 아이가 다양한 방식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열린' 장난감은 조금 더 확산적 사고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확산적 사고를 장려하지 않는 활동인 건 맞고, 성취감이라던가 집중력, 소근육 발달, 성공 경험, 숙달, 이런 좀 다른 목표를 가진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몬테소리 교구의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노는 것을 장려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활용하다 보면 원래 목적에 어긋나는 식으로 가지고 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요! 확산적 사고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블럭 등)도 가지고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근거는 없어요!

도담도다미님 안녕하세요? 겁 많은 아이들은 대체로 선천적으로 기질이 그런 경우가 많아요~ 뭐랄까 옛날에 태어났으면 좀더 생존을 잘 했을 것 같은 생존 본능이 강한 아이? 그만큼 섬세하고 강점도 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죠. 말씀하신 부분처럼요~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반강제적으로 하진 않되 최대한 설득해서 허락(?)을 받고 그렇게 하는 편이예요. 예를 들면 분수에 들어간다 하면 강제로 들어가다 보면 아이도 '어? 괜찮네?' 할 수도 있겠으나, 어떤 아이들의 경우 거부감이 오히려 심해질 수도 있어서 리스크가 있고요. 분수에 들어가는 데 아주 단계단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부모님이 아예 마음먹고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죠,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예를 들어 첫날은 보기만 하고, 두번째 날은 분무기처럼 흩뿌려지는 물을 맞으며 즐거워만 하고, 세번째 날은 발밑까지 흘러온 물에 손만 살짝 대보고, 네번째 날은 발을 적셔보고, 다섯번째날은 부모님이 안고 (아이의 허락하에) 저기까지만 갔다 와볼까? 하고 갔다 와보고. 이런 식으로 단계단계 극복하는 경험을 하다 보면 뭐든 무섭게 느껴졌던 것도 이런 식으로 극복할 수 있구나!라는 인식이 점차 형성될 거라 생각해요~!

어노잉장군님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는 작년에 복직 예정이었는데, 육아 컨텐츠 제작을 좀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사업화 계획도 있어서 개인 휴직 중이예요. 상황에 따라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육아정보 만들고 전달하는 일은, 유튜브를 비롯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두요 언어가 느러서 센터 다니는데 확실히 몸놀이 자연숲놀이 놀이터 여러가지 경험해주니 말도 늘고 사회성이 이직 부족 한데 그래도 마니 올랏네여 맘님.아가도 더 오를거에여

@@happyday821004 네 지치다가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면 힘이 나더라구요^^ 파이팅해요 우리!!!!!

김하정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말씀하신 모든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 부모님이 주도적으로 놀이 방법을 제시해주는 게 아닌 모든 놀이가 비구조화된 자유 놀이예요. 사실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 아이들의 놀이가 발달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쉽게 알아차리기는 어렵기는 해요.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는 것 같아요! 20개월 아기라면 예를 들어 이 세상의 인과관계를 아직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보실 수 있어요. 힘을 이렇게 주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열리면서 문에 있는 음료들이 어떻게 힘 때문에 약간 진동하면서 서로 부딪히며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는지, 이런 것들이 우리에겐 그냥 너무 당연하지만 어린 아이에겐 다 배워가는 것들이지요. 내가 어떤 힘을 가해서 문을 열고, 닫고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도 느끼고, 열면 안에 뭐가 있는지 엄마가 말로 설명해주면서 언어 발달도 되고요. 숨바꼭질을 할 때 어린 아이들은 엄마가 사라져도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익히고, 숨은 장소에서 바로 튀어나가고 싶지만 충동을 자제하고 기다리는 연습, 엄마는 어디서 나타날까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연습, 집안 곳곳을 다니며 공간 감각을 익히고, 엄마와 분리된 채로 혼자서 오래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내적인 힘 등을 기르고요.(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할 때 자주 하면 좋아요!) 39개월 아기는 더 많은 것을 배우죠. 역할놀이, 상상놀이 속에서 내가 다른 무언가(예를 들어 토끼)가 되면서, 원래 나라면 이렇게 행동할 텐데, 그 규칙을 억누르고 토끼로서의 규칙대로 행동하면서 인지적 유연성을 키우고요. 어떤 서사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키우고. 어떤 내면의 욕구, 예를 들어 공격성이나 이런 걸 건전하게 표출하는 연습도 하고 등등. 아이가 흥미를 갖고 반복적으로 하는 활동은 거기서 뭔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적당히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들을 갖추거나, 새롭고 다양한 놀잇감이 풍부한 자연에서 놀아 주면 이러한 놀이의 교육 효과?는 더 촉진되고요! 로렌스 J. 코헨의 ‘아이와 통하는 부모는 노는 방법이 다르다’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답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해요~~♡♡♡아가들한테 비구조화된 자유놀이 시간을 더 주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베싸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은 바로 샀어요~!^^꼭 읽어보겠습니다~~!!베싸님이 쓰실거라고 하셨던 책도 기다리고 있어요♡나오면 꼭 구매해서 읽어보겠습니다~~!!도움되는 책도 추천해주신다고 해서 많은 기대하고 있어요~~^^혹시 언제쯤 출간예정인지 알수있을까요?♡항상 육아에 좋은 기운을 주시는 베싸님!♡응원할게요^^

일란성 쌍둥이인데도 굉장히 다르군요. 흥미롭네요! 저라면 첫째 아이(편의상 첫째라고 할게요)의 경우에는, 하는 도중에 너무 어려워 보이면 슬쩍 말이나 작은 행동으로 도와줄 것 같아요~ 다만 부모가 그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요!

저도 궁금했어요!!

오 진짜 궁금해요

좀 개인적인 부분이라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베싸님께서 자랑할부분이 있으시다면 저도 궁금하네요!

맞아요!너무 궁금해요베싸님~

주제 제안 감사합니다! 사실 요 다음에 올라올 영상이 부모님과 제 관계에 대해 일부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약간 좋은 내용이 아니라서😅좋은 영향도 엄청 많은데 약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좋은 이야기도 영상으로 한번 풀어봐야겠어요ㅎㅎ

러닝타워라는 제품이고 저희 스토어에서 짝수달에 공구하고 있어요~! 카카오톡 채널 ‘베싸tv’에 가시면 스토어 링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문미술 자체에 대해 좋다 나쁘다 판단하긴 어렵긴 한데, 지금 받고 계신 미술 수업이 보시기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부분보다는 정해진 것을 만드는 데 방점이 있다면, 소근육이나 어떤 지시를 수행하고 따라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점이 없지 않겠으나 자칫하면 미술을 정답이 있고 무언가를 잘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인식은 사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또래들의 작품과 자신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언젠가 (초등학생 때) 오기는 하는데.. 천천히 올수록 좋긴 하겠죠! process art라는 개념이 해외 유아교육에서는 많이 쓰여요. 정해진 결과물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 자체를 중시하는 미술인데요, 꼭 물감으로 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 다양한 그리기 재료들로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책과 접목해보셔도 좋구요. 좋아하는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해 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당연히 개선이 가능하지요. 사람의 뇌는 생각보다 가소성(변할 수 있는 성질)이 있어,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도 조급해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뇌는 바뀔 수 있어요. 문제는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걸 너무 배려한다거나 감싸주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 자체에서 차단되고, 두려움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는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환경, 약간 두려워할 수 있는 경험도 무조건 피하기보다 가급적 강도가 약한 것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서 극복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볼 수 있게 해주세요! 다만 그냥 던져놓는 식으로 하시면 안 되고. 아주 약하고 별거 아닌 것부터 극복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키워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극복하면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너는 용기 있는 아이'라는 긍정적인 라벨도 많이 붙여 주시고요. 반면 별거 아닌 것에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두려움은 진짜이니 그 감정을 많이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babysciencetv 감사해요 베싸님의 정성어린 답글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됩니다 왜 이제야 베싸를 알았을까 아쉬움이 많지만 지금이라도 베싸tv의 도움받으며 잘 실천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도 교육 관련된 공부를 하다 보면 한국 교육이 아직 갈 길이 멀구나, 내가 경험한 교육과 전혀 다른데, 핀란드로 이사가야 하나..? 뭐 이런 생각에 빠져들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일단은 한국에 계속 살 것 같고, 제가 찾은 유일한 해답이랄까, 돌파구는 탄탄한 가정교육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홈스쿨링을 시킬 정도로 제가 교육에 리소스를 쓸 순 없겠지만, 학교 다니기 전에, 그리고 학교에 다닐 때에도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싶어요. 함께 독서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고요. 학교 시스템이 불만족스럽다면,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교육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잘 찾으면서, 아이가 학교 시스템 안에서 시들지 않도록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죠. 공부를 할수록 어쨌든 학교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참 많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학교의 평가 시스템 속에서 아이가 창의성을 잃고 고정 마인드셋을 갖게 될 수 있지만, 부모가 미리 그런 위험성을 알고 성적에 대해 아이와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우리 사회가 사람을 숫자로 평가하는 것은 왜 그렇게 되었으며 그 숫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좋은 건지도 알려주고, 정말 중요한 건 너의 성장이라는 걸 알려주고, 아이의 시험지를 보고 이 부분은 옛날엔 어려웠는데 공부해서 잘 알게 된 것에 대해 칭찬도 해주고, 성적을 잘 못 받았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 보고, 싫어하는 과목이 있다면 어떻게 즐겁게 함께 탐구해볼지 그 과목을 정복함으로써 아이가 얻게 되는 건 뭔지 뭐 그런 이야기도 나눠 보고요. 이런 부모님의 도움이 있다면 교육 시스템의 악영향? 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학원 같은 경우에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학원이라던가 뭐 아이가 원한다면 예체능 같은 건 괜찮을 것 같아요. 학교 시험 성적만을 올리는 목적으로 다니는 학원은 약간 아이의 진정한 능력 계발에는 시간낭비가 아닐까 생각해요! 최근에 도서관에 좀 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자녀교육 분야에 좋은 책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이가 5살이라면 천천히 교육관에 대해서 이런저런 책들을 가지고 고민해 보고 방향성을 잡아 보신다면 분명, 북유럽과 같은 멋진 교육 시스템 속이 아니더라도 현명하게 아이를 잘 이끌어 주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babysciencetv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책 지금도 읽고 있는데 정말 너무나 유익하고 좋은 책이네요. 이 책은 아이를 양육하기 이전에 제 삶도 돌아보게 되고 여러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책들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 ^^!!!

앗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유은영님 안녕하세요? 우뇌 좌뇌를 나누어서 보는 교육법은 사실 그리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좌뇌 우뇌를 언급하는 교육법이나 육아법에 대해 업체들의 주장이나 국내의 특정 의사 한 분 말고는 그런 주장에 대해 아주 좋은 근거를 제공하는 자료나 전문가, 전문 기관은 보지 못했어요. 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30216183_Why_Right-Brain_Teaching_is_Half-Witted_A_Critique_of_the_Misapplication_of_Neuroscience_to_Education 위 논문에 따르면 우뇌 좌뇌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한다는 '반구론(hemisphericity, 좌뇌는 이성적이고 우뇌는 창의적이고 등등)' 은 신경과학계에서 이미 25년 전에 폐기된 이론이라고 하며 우뇌를 자극하면 어떻게 되고 이런 교육법에 대해 최신 뇌과학의 트렌드와 뒤떨어진 내용이라고 적고 있고요. flash card라고 하는 교육법은 외국에서 상당히 오래 전에 몇 번 유행했던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이 두뇌 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flash card를 파는 업체 뿐입니다. 어떤 아동 발달의 전문가도,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flash card를 보여주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요.(그런 연구나 의견을 담은 글도 찾아볼 수 없구요~) Flash card의 경우, 읽기를 시작할 나이가 되었는데(초등학생 이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라던가, 외국어 단어 학습을 하는데 실생활에서 하기 어렵고 그냥 외우는 것보다 좀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초등학생 이후 아이들에게라면 어느 정도 베네핏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납니다. 자기 몸을 움직여 보고 근육을 쓰면서 탐색하거나, 혹은 언어 영역의 경우 여러 문장들과 단어들을 현실에 적용해 보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어요. 책읽어주기와 같은, 부모님이 다양한 단어들과 문장 구조를 사용하면서 아이에게 풍부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다양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보고 있는 그림과 연결이 된다던가, 일부 아는 단어들이 있어서 어렴풋하게 의미가 이해가 된다던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두뇌의 특정 부분에 여러 단어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토끼가 당근을 먹고 있어.’ ‘토끼가 당근을 냠냠.’ 이런 문장들을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 번 듣다 보면, 머리 속에, ‘토끼’와 ‘당근’이라는 어떤 추상화된 이미지와, ‘토끼’ ‘당근’ ‘먹다=냠냠’ 등의 말소리들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토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자동적으로 토끼라는 이미지와, ‘당근’ 등의 단어가 함께 떠오르게 되고 ‘토..끼..가..당..근..을..냠..냠..’이런식으로 한글자 한글자 언어 자극을 해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토끼 -> 당근 - > 냠냠’ 의 신경회로가 다함께 불이 밝혀지면서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빠르게 언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그 앞뒤 단어에 더 집중해서, 여유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카드 위에 ‘토끼’라고 써진 글자의 모양과, ‘토끼’라는 말소리를 외워서 연결시킬 수 있게 된 경우, 그러한 지식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지식이고 배움인지, 이런 식의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연결고리들을 형성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카드를 보고 그게 뭔지 대답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읽기 스킬로 이어지거나 확장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차라리 여러 토끼가 그려진 낱말카드들을 보면서 ‘이건 토끼야’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더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공부해온 아동 발달에 대한 지식에 근거해서 봤을 때는, 두뇌 개발이라던가 학습이라는 측면에 큰 의미는 없어 보여요. 또한 정말 이런 식의 활동이 두뇌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다면, 단순히 몇몇 업체에서 마케팅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좀더 폭넓게, 교육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아주 심도있게 연구해 보진 않았지만, 대체로 제가 얻은 인상은 그렇습니다~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

약간 구체적 솔루션보다는 좀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잘 안 읽히긴 하더라구요!ㅎㅎ

화이팅!

맥락에 따라 다르기야 하겠지만 정말 절대 안 되는 거라는 가르침을 줘야 하는 영역이 아니라면(사회적으로 부적합한 행동이라거나 등), 그런 식으로 접근하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25개월 똑같아요 ㅋㅋ 그냥 잠들면 제가 바지입혀요 ㅎㅎ

2살이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래요 ㅎㅎ 실생활에서는 아이의 주도 상황을 모두 존중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놀이는 아이가 주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센터에서 들었네요! 꼭 해야 하는 거라면 아이 마음 읽기+그래도 입어야 하는 점 설명은 어떨까요? ㅎㅎ

음 자기주장을 꼭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큰 그림 속에서 아이가 자기주장을 할 때 그게 높은 비율로 묵살되는지, 혹은 자기 주장이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지고 자신의 주장이 자기의 삶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아이가 인식할 수 있겠는지 이런 부분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그 적정선은 다 다를 것이고 정답은 사실 없을 거라 생각하긴 하는데요. 저는 대체로는 정말 문제가 되는 게 아니면 아이의 주장대로 하고, 나쁜 결과가 만약 예상된다면 그걸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는 편이예요. 잠자기전에 바지 안 입고 싶어하는 건 전 그냥 그러라고 해요. 밖에 나갈 때 외투 입기 싫어하면 그냥 제가 외투 들고 나가요. 나가 보고 추우면 입는다고 합니다ㅎㅎ 여러 상황에서 생각을 해보시고, 부모의 의견을 관철해야 하는 상황인가? 아이의 욕구를 수용해 줄 수 있는 상황인가? 판단해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좀 오픈해서 생각하다 보면, '내가 왜 안된다고 하고 있지?' 하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아기가하자는것을 수용해줄수있는상황인가로 많이 답이되었어요^^!

저는 이럴 때 바지 입을까? 라는 네/아니요 대답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딸기그림 바지 입을까? 바나나 그림 바지 입을까? 노란 바지 입을까? 빨간 바지 입을까? 선택지를 주는데 좀 더 낫더라고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집과 자기 주장, 색깔이 강한 것은 아이와 함께 24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느껴질 때가 많지만, 향후 분명 강점으로 작용할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짱꽁님 안녕하세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이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이신 거죠? 스테로이드연고는 아토피 등 염증,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효과성이 입증되었고 그 역사가 5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171913/ 위 논문을 비롯한 여러 출처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연고는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사용했을 때의 임상적인 부작용(내분비계, 성장에 영향 등)이 보고된 바는 있긴 있다고 합니다.(아주 드물게) 피부에 흡수되어 염증에 작용하는 것인 만큼, 지속적으로 높은 용량이 흡수되면 좋지 않을 수 있고 아기의 경우 피부가 약해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이에요.(아마 흡수가 잘 되어서 아기 피부에 더 효과가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사례들을 보면 고용량을 만성적으로(몇개월~몇년)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구요, 아기에게는 기본적으로 저용량으로(1% 미만) 처방이 될 것이고, 7일 이상 지속적으로 바르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 권장 사항이 보이네요! 반면, 아토피에 대해서는 pediatrics.aappublications.org/content/142/4/e20181102 최근 다른 주제로 조사하다가 잠깐 본 이 논문 내용에 흥미로운 정보들이 있어(이미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 최근, 오랫동안 답보 상태였던 아토피 치료 분야에서 급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어 희망적이다. -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보습은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토피 아이의 관리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 아토피로 인해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수분 손실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아토피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충분한 보습은 아토피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치료에 필요한 약(연고)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아토피 가족력이 있는 신생아에게 (증상 발현 이전이더라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향후 아토피 발생률을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 증상을 발현시키는 원인이 되는 '트리거' 피하기 역시 아토피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 어떤 트리거로 인해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거를 파악하는 데 있어 나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어린 아이들은 음식에 의해 증상이 발현되고, 더 큰 아이들은 공기 중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 의해 증상이 발현된다. 다만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현상이 없었다면 무차별적 알레르기 테스팅은 권하지 않는다.(정확도가 낮음. 무차별적 알레르기 테스팅이라 함은 무엇을 검출할 지 모른 채로(타겟 없이) 채혈 등으로 일반적인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경우를 말하는 듯 합니다.) 피부 알레르기 검사 혹은 특이 lgE 검사가 의미 있다. 만약 부모님이 아이의 증상 발현 트리거를 찾아낸다면, 트리거 피하기는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 락스 목욕(bleach bath)의 경우, 임상 근거가 상반되는 측면이 있으나 박테리아 2차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경우 추천된다. 피부에 박테리아가 서식하게 되어 반복적으로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특히 좋다.(이부분은 의료인의 조언을 듣고 시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베싸도 언뜻 보기에 아이를 락스물에..? 라는 생각이 드는데, 해당 논문이 소아과 저널에 실렸기 때문에 아동 대상으로도 시행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음 블로그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lieveway&logNo=221364395933&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 그 이외에는 연고나 처방약 등 의료적인 부분이라, 아마 병원에서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그렇다할 만한 해결법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지만(있다면 이미 빠른 속도로 대중화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돈이 되는 건 금방 상업화되니까요!), 이 논문에서는 향후 몇 년 사이에 아토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더 나은 해결책들이 나올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보고 있네요 :) 아이도, 엄마도 고생하시겠지만 어쨌든 언젠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현상이고, 현재 진행중인 연구들도 희망적이라고 하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음식이든 면역력 약화등으로 콩팥에 기능이 떨어졌을때 피부 가려움증 각화증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콩팥 기능이 좋아지는 음식이나 방법을 영상검색 추천이요.

이분 주장에 대체로 동의해요! :)

울24개월 아들이랑 같네요... 저는 빨래 던지지 말고 너 애착이불 가져와서 던지렴..엄마 빨래는 개서 정히하는거라 터치하지마 라고 해요.ㅡ그렇개 몇번 뷰드럽지만 단호하게 얘기하고 엄마 빨래 도로 갖더놔 몇번 얘기했더니 이제 눈치봐요...알아서 쓱 웃고 한두번만 놀고 다시 열심히 접으려고 하더라구요..ㅎㅎ .(아기가 제가 빨래나 정리하던 물품에 장난을 열번하면 제 성격상 아무리 도닦아도... 미친듯이 화가 날게 불보듯 뻔해서요... ㅠ.ㅠ...

저두 너무 궁금하네요!!😊

Adriana님 안녕하세요?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논다'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 모두 (문제집 풀기가 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노는 것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앉아서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전반적으로 신체활동의 수준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좀더 신경써주시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김선혜님 안녕하세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미끄럼틀 위에 달린 봉에 매달리는 행동을 그냥 두었을 때, 미끄럼틀을 탈 때 엎드려서 내려오는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이가 정말 크게 다칠 확률은 저는 적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 정도는 그냥 두는 편이예요. 크게 다치는 게 아니라면, 다치면서 자신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반면 정말 연령에 맞지 않고 떨어질 수 있고 떨어졌을 때 크게 다칠 것이 눈에 보인다면, 그건 제지를 하거나 제가 손을 잡아주거나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이가 아예 조금도 다치지 않도록 완전한 보호막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지, 아니면 조금 다칠 수 있더라도 위험도가 낮다면 어느 정도는 자율을 허용하는지, 그렇게 나눠서 본다면 저는 후자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Fsovfi님 안녕하세요? 물론 모든 상황에 있어 아이의 자기주장을 들어주고 통제를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애초에 아이에게 자기 주장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고 아이가 선택을 한 상황이며 그 이상으로 자기 주장을 하고자 한다면 그건 안 된다고 한계를 그어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즉 어느 정도 아이에게 자기주장이 먹힐 수 있는 한계선을 그어 놓고, 그 안에서 자유를 허용하되 그 한계선을 침범하려 한다면 그건 안 된다, 왜냐하면 아까 내가 너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우린 이렇게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한계선은 물론 부모가 정하기 나름입니다만 너무 빡빡해서도 안 될 것이고, 너무 느슨해서 어떤 가르침이나 규칙도 가르쳐 줄 수 없을 정도여서는 또 안 되겠지요! 중용의 미덕~

예전 ebs 실험연구 봤는데 애착이 잘 형성 안되면 엄마 안찾아요. 엄마에 대한 신뢰나 그런게 잘 안되서요. 저희 아기도 새로운 환경에 처음은 조금 어려워하고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에요. 하지만 엄마와 애착도 잘되있어도 새로운 공간에서는 엄마를 방패 삼아 관찰합니다^^; 그리고 이내 적응해서 아주 잘 놀지요. 기질 같아요^^

곰곰님 안녕하세요? 영상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적응하기 어려워하거나 겁이 많은 성향은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으며 애착이라는 한 가지 요소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기질적인 부분도 상당히 크구요~ 예를 들어 완전히 똑같은 기질을 가졌고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 두 명을 데려다 놓고 한 명은 안정 애착, 한명은 불안정 애착이라면 안정 애착인 아이가 좀더 잘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낯선 환경에서 적응 여부 그 자체를 가지고 안정 애착인지 불안정 애착인지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신현님 안녕하세요? 학령기 이전에 한글을 뗀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글 학습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예요. 조기 한글 학습의 악영향에 대한 여러 말들도 근거가 없고, 다만 일찍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너무 어릴 때 시작하면, 더 커서 시작하는 것보다 한글 학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거든요. 아직 지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 배우는 시간만큼 놀이 시간을 뺏기는 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배웠고, 부모와 책읽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면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겠죠. 왠지 아이가 책을 읽으면 그건 학습같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놀이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이가 즐겁게 자발적으로 흥미를 갖고 책을 읽는 것은 저는 그 자체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어린 아이라면 아직까지는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놀고, 몸을 움직이며 노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해서. 책'만' 너무 많이 읽는 것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조금 더 놀이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babysciencetv 감사합니다 베싸님^^ 늘 도움얻고 있어요.

CC 누르면 자막 나와요!

초이님 안녕하세요?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점진적으로 공포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그 공룡 장난감에 대한 겁을 없앤다고 하면, 일단 부모님한테 안겨서, 소리가 안 나는 상태에서 그 공룡을 충분히 가지고 놀면 좋겠죠.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공룡 장난감에 겁이 없어지면, 부모님이 손으로 그 장난감을 움직이고 부모님 입으로 소리를 내주면서, 스릴이나 깜짝 놀람은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 손이나 입으로 해주는 것이니 참을 만은 하도록이요. 처음엔 조금씩만 움직이거나 조용히 소리를 내주다가 점점 높여 나가서 나중에는 갑자기 등뒤에서 확 튀어나온다거나 좀 크게 '크앙~!' 한다거나 하는 상황을 연출해 주실 수도 있겠죠. 그 상황에 적응이 되었다면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 부모님이 그 장난감을 작동시켜 보는 모습을 아이가 경험할 수 있게 하시고, 그 다음에는 아이 혼자서 작동시킬 수 있게 독려해 보는 식으로 조금 단계를 밟아서 '어? 생각보다 무서운 게 아니었네.' '처음엔 무서웠지만 이제 괜찮아.'라는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도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하시면 좋아요.

주제 제안 감사합니다 :) 이성적인 사고와 자기 조절이 가능한 시기인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나이대의 아이들을 상정하시나요?

@@babysciencetv 그렇군요, 이성적이 사고와 자기 조절이 가능한 시기가 언제부터인지 그 시기 이전과 이후에 훈육이 달라야 한다면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궁금해요

좋은 주제인 것 같아요. 정리해서 조만간에 영상으로 소개드릴게요!

@@babysciencetv 기다릴께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ㅎㅎ

맞아요~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권위적인 육아방식으로 알려져 있고 허용적인 육아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네 가지 육아방식이란 바움린드라고 하는 유명한 심리학자가 제시한 것으로, 권위적인 부모는 아이에게 자율성도 주면서 동시에 바람직한 행동 양식이나 기대치도 합리적으로 주는 균형적인 육아 방식을 뜻해요. 권위적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도 더 높고, 창의성도 높습니다 :)

환경 변화에 예민한 아이 애착문제도 있는걸까요???

인정님 안녕하세요? 애착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된 아이들이 부모가 옆에 있을 때 더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탐색할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두려움이 많다고 해서 그게 애착 문제라고 볼 수는 없죠~ 애착 여부는 아이의 행동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특히나 원래 기질적으로 두려움이 많았다고 하시니 더더욱. 안정 애착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판단을 내릴 수는 없어요~ 제 생각에는 일단 아이에게 정말로 위험한 것들은 가급적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정리하시는 게 필요하겠고, 정말 위험한 걸 치우고 나서는 아이가 넘어질 수 있고 다칠 수 있더라도 크게 위험한 게 아니라면 가급적 그냥 놀게 두시면 제일 좋겠죠~ 아이가 두려워할 때 부모님이 함께 두려워하면서도 극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는 것도 좋고, 아이가 작은 두려움이라도 극복했을 때 알아채주고 긍정적인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

시골의 자연환경이 창의력을 키울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이에요~ 공기도 맑고 오염원들도 도시보다 훨씬 적구요

유소연님 안녕하세요? 믿을만하다, 아니다는 질문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예를 들어 IQ검사가 학업 성취도를 잘 예측할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역학조사를 통해 말하는 논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IQ검사가 정말 인간의 지능을 아주 잘 측정하냐, 이건 해석의 영역이기 때문에 좀 애매하지요. 예를 들어 IQ검사가 학업 성취도를 잘 예측한다고 할지라도, IQ검사가 높은 지능을 정말 잘 측정하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그릿'의 저자인 안젤라 더크워스 교수는 다양한 연구들을 하며, IQ 검사 결과가 높은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는 주된 이유는 지능이 높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지루한 IQ검사를 끝까지 해낼 만큼 동기 수준이 높고 자기 조절을 잘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어요. IQ가 지능을, EQ가 감성적인 능력을 잘 측정하느냐, 그 효과성에 대해서는 대체로는 인정받고 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네이쳐지나 사이언스지같은 명망 있는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들은 IQ나 EQ 스코어를 변수로 하는 경우가 별로 없겠지요.. 다만 그 스코어는 정말 뇌의 한두 가지 능력만 딱 발라낸 결과라기보다는,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이 치르는 시험이다 보니 뭐 시험을 끝까지 무사히 치르는 동기라던가 끈기 있는 성격이라던가 그 시험을 칠 정도로 자신의 지능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라던가 아주 다양한 것들을 함께 측정해버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아주 깔끔한 결과치는 아니다 정도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www.science.org/content/article/what-does-iq-really-measure IQ나 EQ 테스트는 아주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신뢰도에 대해 아직까지 문제삼거나 판단해 보고 있는 논문은 최근 몇십 년 사이에는 별로 없는 것 같고요.. 논문보다는 이런 종류의 아티클(사이언스지에 실린 아티클입니다) 하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앗 러닝타워 4월 공구는 마감되었습니다ㅠ_ㅠ 카톡 베싸TV로 연락 주시면 다음 공구 전에 안내 카톡 드릴게요!

@@babysciencetv 공구 며칠날 마감 되었나요? 저 지난번 공구 놓쳐서 2달 기다렸어요.. 지난 공구들 보니까 유튜브 영상으로 공구안내가 올라오길래 4월1일부터 매일 영상 올라오나 안올라오나 확인했고 혹시 몰라 판매하시는 페이지도 종종 들어갔다왔습니다. 그러다 6일전 공구 언제 올라오는지 댓글로도 문의 했구요. 제 댓글 빼고 다른 댓글에는 다 좋아요 누르시고 대댓글까지 다시더라구요. 다른 댓글에 대댓글 달때 제 댓글에도 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6일 지나고 이제와서 공구 끝났어요 또 2개월 기다리세요 하시니 감정이 올라오네요..

아구 오래 기다리셨는데 속상하셨겠어요ㅠ.ㅠ 댓글은 제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용 시스템에서 날짜순으로 쭉 올라오기 때문에 옛날 것부터 차례대로 다는데, 일하는 도중에 알림이 떠서 보게 되면 간혹 바로 다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많진 않습니다ㅠ 공구는 4/6 오픈하였는데 이번에 재고가 좀 빨리 소진되어서 2-3일 안에 마감하였구요. 공구 안내는 이번에는 영상이 아니라 커뮤니티 글로 안내해서 놓치셨던 것 같아요ㅠ 카톡으로 문의 주시면 다음에는 꼭 개별 사전 안내 드릴게요ㅠㅠ

@@babysciencetv 공구 공지 방식을 바꾸셨으면 바꾸셨다는 공지도 하셨어야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말고도 영상으로 기다리셨던분들 많으셨을텐데 억울해서 어쩌나요 그러니 이번에만 공구 한번 더 하면 안될까요? 어느 한 팬이었던 구독자가 안티팬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부디 부탁드립니다 🙏

@@user-se1tc2fx7u 채널에는 공구에 관심있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불필요한 광고성 노이즈로 인식될까 우려되어 공구 관련해서 공지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ㅠ.ㅠ 카톡으로 개별 문의 주시면 가장 좋아요! 저도 공구를 또 열면 좋은데 판매자님께서 확보한 재고에 따라 진행할 수 밖에 없어서요ㅠ.ㅠ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러닝타워는 물론 좋은 아이템들도 많이 확보, 판매할 예정이니 놓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카카오톡 친구 등록해주시고 공구 일정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개별 문의 주세요~!

음... 우뇌교육은 사실 저도 좀더 제대로 근거를 파헤쳐보고 싶긴 한데, 제대로 된 좋은 자료들에서 우뇌 교육의 효과성을 옹호하는 이야기들을 잘 못찾겠더라고요. 그리고 한글 교육의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일찍 해야 하는 이유가 별로 없어요. 취학 이후에 한글 학습을 한 아이들과 그 전에 한글 학습을 한 아이들이나 1~2년 후에 비교해보면 읽기 수준이라던가 이런 데 차이가 전혀 없다는 연구가 상당히 있거든요. 아마도 신의진 교수님 말처럼 초등학생이 된 후에 훨씬 더 문자를 잘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잡히지 않나 싶어요. 그전에 한글을 배운다고 문제가 생긴다는 근거도 없지만, 뭐랄까 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시간에 다른 놀이를 하면서 많은 것이 발달할 수 있는데 약간 아깝기는 하지요~ 제가 우뇌교육 관련해서 찾아본 최근의 뇌과학쪽 문헌들에서는, 인간의 뇌는 우뇌와 좌뇌 이렇게 따로따로 자극되거나 발달되지 않으며 인간은 항상 뇌의 전 부분을 통합적으로 활용한다고 나와 있었고요. 어떤 뇌과학자는 최근 뇌과학자 중에 우뇌와 좌뇌라는 단어 자체를 쓰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우뇌교육에 대해 좋게 말하는 자료들은 솔직히 말하면 업체에서 만든 자료가 대부분이었어요. 그외에 국내 김영훈 박사님이 우뇌교육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씀들을 하시긴 하는데 저는 신빙성이 있나 솔직히 좀 의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체로 우뇌자극 어쩌고 하는 건 90%는 상술이라고 생각하긴 해요! 하지만 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해서는 좀더 리서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위의것들이 모두 원래는 안그랬었는데 최근 무서워하는것들이에요..

아이들이 인지 능력이 좋아지면서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무언가 '죽는다'는 개념을 갑자기 어느날 이해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자는 부모님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이 세상에서 부모님이나 자기가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질까 두려워하기도 하고. 책이나 영상 등에서 보았던 무서운 공룡이나 괴물 등이 어둠 속에서 나올까봐 어둠을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원래부터 두려움 기질이 있었던 경우에 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부모님이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그게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요~ 다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원래 '괴물'이라는 걸 잘 몰랐을 때 어둠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괴물의 존재에 대해 그림책이나 이런 데서 읽고 나니 그게 좀 무서운가 보더라고요. 아빠가 괴물인 척 장난을 쳤을 때 울기도 하고, 어두운 거실에 나가기를 꺼리기도 하고요. 인지 능력이 좋아지고 세상 경험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극복되는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아이가 유난히 두려워하는 게 있다면 놀이로 한번 풀어 보세요. 예를 들어 달님이 있다 없어지는 게 무섭다면, 종이를 잘라서 구름과 달을 만든 다음에 달이 가만히 있고 구름이 지나가면서 달이 가려지는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겠지요. 그 과정에서 달님 나왔네 안녕~ 달님 없어졌다 기다려보자~ 뭐 이런 식으로 아이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 만들 수도 있겠고요! 놀이는 불안함이라던가 두려움 등을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과정에서 탐색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이랍니다 ;) 놀이 속에서 다양한 두렵고 무서운, 부정적 감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연습을 하면서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는 법도 배워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토리적인 요소를 덧붙여서 이야기로 풀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아이가 무언가를 두려워하거나 하는 것 자체를, '우려할 것'으로 바라보시기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게 저는 좋은 부모 훈련이 된다고 생각해요. 부모인 우리는 아이가 커가면서, 행동이나 감정을 문제시하거나 고쳐야 할 것으로 여기게 되기 쉽거든요. 그게 그냥 거기에 있다, 우리 아이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다, 이걸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해 주는 게 1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서는 그거에 대해 판단 없이, 걱정 없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나가는 거지요~

네! 아이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이끌어 나가고 짜여진 프로그램이나 목표가 딱히 없는 모든 실내/실외놀이는 자유놀이입니다 :)

제 생각에는.. 리소스 낭비?ㅎㅎ 제가 다미에게 한글 안 가르치는 이유도 그건데, 지금 시간에 놀면서 배우는 게 더 많은데 굳이 한글을 가르치려고 노는 시간 뺏을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저는 기본적으로는 아이의 흥미를 따라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놀이들도 기회는 주어야겠지만요. 문자나 수에 대해 특별히 흥미를 가지는 만감기라는 게 존재한다고 보는 학자들도 많이 있고, 그런 민감기에 흥미를 가지고 학습하고자 한다면 그 흥미를 따라가 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말씀하신 미니카 놀이도 자유 놀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자유 놀이, 유아에게 졸은 활동이라고 했을 때 뭐랄까 자연 속에서 뛰어논다거나 블럭으로 자유롭게 뭔가 만드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저는 본질을 보면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는 자유 놀이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부모님이 표면적으로 보는 숫자 개념 학습 외에 아주 많은 배움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학습지를 풀어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요. 미니카로 차 숫자 세는 놀이를 하면서도 정확하게 줄 세우는 데 소근육도 필요할거고 어떤 차를 고를까, 어떤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줄을 새울까, 미니카가 더이상 없으면 어떤 걸로 대체해볼까 등등 다양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요. 수학이나 영어, 읽기를 초등 이후에 해라 이런 말들이 워낙 많지만, 저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흥미를 가진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다 다르니까요~ 다만 수나 읽기 등을 좋아한다면 신체 활동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깥에 나가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는 등 신체 활동 수준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좀 신경쓰시면 좋긴 하겠네요!

@@babysciencetv 너무나 성의있고 도움되는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베싸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도 활동을 안하고 공부만 하려고 해서 (5세) 걱정인데 비슷한 아이가 있어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