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 친정아버님 께서 마을 초상나면 장레식때 상여 위에서 선소리를 잘하셨습니다! 또농촌에서 여름모내기 할때 논 김맬때 농 꽂아놓고 논두렁에서 북을 치며 소리를 잘 하셨읍니다! 약주도 못드시는 분이 흥이 많으셔서더운 날씨에 농본기 때면 하셨던 기억이 간절합니다! 지금은 볼수없는 옛 전설이됐네요! 그 멋있던 친정 아버님이 몹시 그립네요!
옛적 우리 고향마을에도 [옥산 어른]이 계셨는데, 63~4년 전에 마을 상여 나갈 때는 빠짐없이 앞소리를 하셨는데.. 얼굴 모습이나 눈매, 목소리가 지금 방동진 선생님과 너무나도 곡 닮으셨습니다. 어릴 때 [옥산어른] 앞소리에 너무 감동 받아서 63~4년이 지난 지금에도 어제일 처럼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어화 넘차 노오~~ * 노오~ 노오~ 어화 넘차 노오~~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화 넘차 노오~~ * 노오~ 노오~ 어화 넘차 노오~~ - 정든 내 집 고향 두고~ 저승길로 내가 간다~~ * 노오~ 노오~ 어화 넘차 노오~~ ♪♬ 그리고 상여는 마을을 떠나서 산골 길을 따라 갑니다~~** 정말 구성지고 구슬프고... 대 여섯 살 되었던 어릴 때 그 나이에도, 삶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말씀들. 그 한 서린듯한 심금을 울리던 구슬픈 목소리와 음률~~ 방동진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해설 : 상여 소리는 장례의식 때 상여꾼(향도꾼, 상도꾼)들이 부르는 선후창의 노래로서 향두가, 또는 행성소리라고도 한다. 전국적으로 장례식을 거행할 때는 으레 상여 소리를 불렀다. 상여 소리는 이승을 떠나는 사자(死者)의 입장에서 이별의 슬픔과 회한(悔恨), 산 사람들에 대한 당부를 엮어 나가는데, 그 사설과 선율이 구슬퍼서 비장감을 자아낸다. 이러한 특징은 아래 수록한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이 자료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여 어르는 소리'는 상여 나가기 전에 부르는 것이고,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갈 때의 노래이며, '잦은상여소리'는 언덕을 올라갈 때나 좁은 다리를 건널 때 부르는 것이다.
「달구소리」의 기능 하관(下棺)을 마치고 관 주변의 흙을 단단히 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발을 맞추면서 발로 땅을 다지면서 「달구소리」를 부른다. 지역에 따라 발로 다지면서 연춧대를 사용하기도 하고, 발로만 다지는 곳도 있다. 회를 흙에 섞어 다질 경우, 첫 번째는 횟가루를 섞어 넣고 연춧대 없이 발로만 밟고 두 번째부터는 횟가루를 섞지 않고 흙만 넣은 다음 연춧대를 가지고 들어가 흙을 다진다. 묘를 다질 때는 홀수로 다지는 것이 원칙이다. 다지는 횟수는 상갓집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데,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호상(好喪)이면 7회 또는 9회를 다졌으며, 악상(惡喪)이면 3회 정도로 끝냈다. 요즘은 3회가 일반적이며 많아도 5회를 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