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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A에서 여자가 기차 타기 직전에 실루엣이 바뀌는 이유는 주인공 남주 입장에서 더이상 이 사람을 인형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죽일 수 없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과 똑같은 실루엣으로 바뀌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당 즉, 주인공 눈에 인형으로 만들 사람만이 제대로 된 모습으로 보여지는 거 같아요
푹신푹신베개 마지막 쿠키영상은 엔딩 C와 이어지는 거 같아요! 주인공이 여자의 할머니까지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여자를 이용한 거 같아요 하지만 엔딩 C에서 여자는 이미 인형이 되었고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그런 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어두운 곳에 있었던거죠 만약 여자가 살아있었다면 주인공 남주가 자신의 할머니를 강제로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고는 당연히 말렸겠지만 가만히 있는 걸 보면 이미 인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제 주관적인 해석 43:20 인터넷 찾아보니까 지장보살이라고 불리는 불교의 상이네요. 부모보다 먼저 죽은 어린아이를 지켜주는 것이 지장보살이라고 믿어졌다고 합니다. 57:57 묘사된 것은 인형처럼 깨진 얼굴의 여자지만 아마 실제로는 얼굴 쪽을 무언가로 때려서 그렇게 된 것을 묘사한 거 같아요ㅜㅅㅜ " 가게 안에 실종 포스터를 붙여놓아도 될까요 " + 부분 참고 1:04:29 여자가 실루엣으로 바뀌는 이유는 주인공이 본인이 느꼈을 때 본인의 비밀을 공유할 수 있을 거라고, 즉 앞에선 그녀를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본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그렇게 보였던 것이고 이 부분에서는 그녀가 떠나간다는 점으로써 본인을 이해하지 못함으로 떠나간다고 생각하여 바뀌는 거 같습니다! 스토리상 보면 주인공의 정신 상태가 매우 온전치 못한다는 점 1:06:22 이 엔딩은 처음 봤던 그 엔딩과 이어지는 거 같고, 주인공이 손녀인 척 따라하는 거 같네요. 어두운 곳에 있는 이유는 아마 살아있지 않아서..? 싶슴다 + 엔딩 C를 보았을 때 스토리상 주인공이 어린 아이를 납치하여 (혹은 살인까지 후자가 맞을 거 같네요.) 인형처럼 다루는 것이 맞는 거 같은데, 실종된 아이라고 포스터가 가게 안에 있는 거 보고 그냥 버리는 둥 냅두는 것을 보았을 때 후에 또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스토리 > 엔딩 C > 추가적 엔딩 순으로 보면 결국 여러차례 사람을 납치하거나, 살인하는 것이 맞는 거죠. + 여자가 주인공을 지칭하는 인형을 보았을 때 눈 표현이 아마 부패가 진행돼서 썩은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인형처럼 보이는 것이 주인공 눈에는 처음 살인하고 인형처럼 화장을 시켜놓았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염
수탉님의 자~ 이번에 할 게임은~ 이라는 멘트를 들을때마다 드는 묘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게 이 게임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의 적막함과 게임 전체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진실에서 보이는 싸늘한 황량함 같은 게... 수탉님이 공포게임 BJ셔서 그런지 ㅋㅋㅋ
생방으로 보고나서 와...이거슨 목소리가 다한 애니메이션게임 원래 게임자체에서 소리가나는 줄알다가 번외 자막과일치하지않아서 깨달은 수탉님이 나레이션하는거 진짜 한마디한마디가 게임속 캐릭터목소리같구 게임에 온전히 집중이잘되어서 생방때도 느끼는게 이 게임 한번더 수탉님목소리로 듣고싶어서 바로 나와찾다가 다른사람들이 찍어둔거나 영어버전 해석하는영상도다봣지만 첨봣던 거라그런지 목소리가 더 부드럽고 차분하달까 순조롭게 캐릭터들입벌리는시점과 비슷하게 말을 벙긋벙긋 같이 시작하고 끝맺음으로써 말하는 입모양이 같으니까 정말 집중잘되서 재밋게보고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 잇어여 감사합니당!..애드립이나 수탉님의생각을 따라가면서 게임을 즐겼기에 예상밖의결말에 더 놀래고 어 머야ㅡㅁ~이런건가?하는거에 같은 추측을하기도하고 넘나 재밋어여 심장쿵떡
게임에서 나비가 나와서 이 게임에서 나비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압주의) 나비라는 곤충은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에서 우화해 나비라는 존재가 되죠. 이때 애벌레에서 번데기과 되는 과정은 험난합니다. 주변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죠. 번데기의 과정으로 도달 한다 해도. 위험은 끊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번데기는 단단한 고치로 주변의 위험에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니까요.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애벌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 나비에 대한 걸 사람에 빗대어 본다면... 굉장히 소름끼칩니다. 우리의 주인공. 인형수리공은 바로 나비가 되기 직전의 번데기입니다. 왜일까요? 번데기란 존재는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단단한 고치안에서 자신의 여린 몸을 보호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상처가 난다면 아름다운 나비는 고사하고 그 자리에서 죽을수도 있죠.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하지는 못합니다. 사람이니까요. 적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일을 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어째서 번데기일까요? 사실 주인공은 스스로의 생각을 남에게 말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주변의 행동에 크게 반응해 자신에게 오는 모든것을 피하죠.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기보단 남들에겐 좋은말로 둘러대는 말로 상대방과 거리를 둡니다. 게임안에서 두 가지의 선택지들이 나오지만 이 선택지는 이상하게도 말해야하는 상황에 들어 맞기 보다는 미묘하게 엇나가 있습니다. 말을 맞추기 보다는 '당신의 말에 대꾸해 줄게요.'의 느낌이죠. 즉 다른 누군가의 위협 아닌 위협. 접촉을 피하지만 실은 주인공이 가진 '스포일러'의 비밀을 알고 '자신'이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서 입니다. 상처받게 된다면 '나비'가 될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나비'는 뭘까요? 나비에 대해 생각해 보죠. 나비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날아다니는 날개도 있죠. 동시에 나비는 번데기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가지는 '우화'라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화는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닌 다른 존재로 거듭나는 일종의 변화이자 재탄생입니다. 많은 창작물에서 우화는 일종의 부활이나 새로운 탄생. 혹은 자아의 재발견이란 뜻을 가지고 있죠. 결국 나비는 주인공이 지향하는 일종의 각성입니다. 처음 주인공은 씻을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애벌레였습니다. 그 '비밀'은 아주 위험해서 살짝 엇나가기만 해도 주인공의 목숨. 즉,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남과의 관계를 최대한 줄이고 만나더라도 예의상의 인사치례나 거리를 둠으로서 벽을 만들고 스스로를 고립시킵니다. 주벤에 관심이 없으니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스스로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번데기가 된 주인공은 이제 나비가 되어야 하지만 여기서 게임은 그런 주인공에게 선택지를 줍니다. 정확하게는 우리가 주인공에게 선택지주는 셈이죠. 엔딩A는 결국 마을에 찾아온 여자가 기차역에서 떠나고 주인공은 자신의 방안에서 다시 홀로 인형과 대화하며 지내게 됩니다. 이때 주인공은 나비를 핀셋으로 박아 고정시켜 자신의 액자를 완성시키고 마무리 되는데 이 장면은 게임 초반에 주인공이 나비를 액자에 고정시킬 때 대사를 다시 본다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위치) -> 12:50"이 세상은 나만의 것이다. 이 세상속에 있으면 안전한 기분이 든다" 결국 주인공은 나비가 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자신은 남과 이해하지 못하는 번데기였고 번데기는 끝까지 우화하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단 영원히 안전한 번데기로 남는 길을 택합니다. 어쩌면 이 상황은 주인공의 각성이 실패했으니 나름의 해피엔딩이겠군요. 하지만 C엔딩은 다릅니다. C엔딩에서 주인공은 마을에 찾아온 여성을 죽여버리고맙니다. 이내 여자의 얼굴은 그녀가 가져온 인형처럼 산산조각이 나버렸죠. 그런 조각난 얼굴안에 주인공은 자신이 특별히 주문한 나비를 안에 박아 넣고 조각을 모아 짜 맞춥니다. 주인공이 액자에 특별하게 걸어두려 했던 나비는 원래라면 특별하게 들어가야 할 액자의 가운데가 아닌 사람의 머리안에 들어갔고 나비가 들어간 여자의 얼굴은 주인공의 눈에는 아름다운 얼굴로 보입니다. 위에서 처음에 나비에 관해 설명드릴 때 나비는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설명 드렸을겁니다. 그것과 동시에, (위치 ->) 37:13에 나오는 대사를 읽는다면 굉장히 소름 돋으실 겁니다. 주인공에겐 나비는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고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채로 박제를 만들어야 하죠. 마을에 찾아 온 이방인이자 여성이 주인공의 눈에는 자신의 이해자였기에 지금까지 그림자로 표형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뚜렷한 모습을 가진 존재로 게임에 나온다는 것과 주인공이 이성으로서 그녀에게 다가갔던 것을 생각한다면요. 게다가, B엔딩에서의 주인공의 대사(위치 ->)1:00:31를 들어보고 난 다음에 저걸 다시보면 C엔딩의 아귀는 딱 맞아 떨어집니다. C엔딩에서 주인공이 나비라는 존재로 각성하는 진짜 엔딩인 셈이죠. 나비의 의미중에 재탄생 자아의 발견 그리고 각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 드렸을겁니다. 주인공의 각성은 바로 주인공이 가진 추하고 뒤틀려버린 욕망이 그동안 번데기로 감추고 가려 온것들이 밖으로 분출되는 것이죠. 비밀. 바로 그 비밀은 주인공의 살인이자 그가 가진 심미학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비의 아름다움과 인형처럼 고정된 존재에서 안정감을 찾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주인공의 욕망은 정말 잔인하고 추악한 모습입니다. 그에 대비되는 아름다움은 도시에서 온 여성과 인형. 그리고 역시 나비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해 스스로도 나비가 되어 각성했지만. 정작 그것은 아름다운 나비가 아닌 끔찍한 욕망이었으며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주인공은 추가된 엔딩에서 살인이라는 행동으로서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비난하고 떠나버린 경험이 있나보네요. 아마 주인공이 인형을 사람처럼 대하고 오히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태도를 보며 질려서 떠난 것이겠지만 주인공에게는 오히려 인형만이 내 곁에 남는다는 그릇된 인식만 강해졌겠고요. (사람을 사람처럼 대하지 않는 부분은 인영이 모자이크처럼 처리된 부분이나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는 대사 선택지, 후반부의 독백에서 보여집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인공의 눈에는 죽은 사람, 즉 자신을 떠나지도 않고 비난하지도 않는 사람은 인형으로 보였을거고, 손녀의 얼굴을 맞추는 건 자기가 훼손시킨..ㅠㅠ 실제 얼굴이나 신체부위를 처리해 영구보존이 가능하게 하는 작업이겠네요. 스토리 진행중에 하나하나 나타나는 도자기조각은 주인공이 '저 여자는 나를 이해해줄 사람=인형이 되어줄까?' '저 여자를 인형으로 만들자' 등의 생각이 반영된 거겠구요... 그림체는 힐링인데 내용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