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으로는 원작 어몽어스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배역 안 걸렸다고 그냥 몰래 나갈 수 있는데, 빈약한이 진짜로 빡포가 안걸렸으면 그냥 나가도 되는데 설정상 진짜 빡포였으니 나가지 않고 그냥 게임을 한 것을 봐서 속이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친플 복선 9:07 요정과 김근육은 서로 떨어져있었을텐데도 대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짐 요정: 이렇게 되면 근육: 다시 모일 수밖에 없다! 9:30 요정과 근육 대화만 빼놓고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짐 요정: 차라리 시체를 신고하는 편이 빠르다 근육: _아니_ 빡포는 오히려 그걸 노리고 대기중일지도 몰라 (이 대화에서 김근육이 "아니"라고 말한게 핵심)
이 영상은 그저 어몽어스를 김근육 시리즈로 패러디한 영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부패한 사회와 정의에 대해 깊이 고찰한 영상이란 걸 알 수 있다. 영상은 게임이 시작하기 전 두들겨 맞는 탈모탄 조로 시작한다. 게임 시작 전은 사회로 들어가기 전인 학교의 상황을 얘기하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학교폭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학교폭력의 시작과 탈모탄 조가 두들겨 맞는 원인이 모두 이유없는 괴롭힘이라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며 영상은 본격적인 담론을 펼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사람이 죽기만 했음에도 이유 없는 사람을 살인자로 몰아가기 시작하며, 정작 범인은 반성 없이 마녀사냥에 불을 붙이거나(빈약한의 눈물의 요정 지목)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는 부모에 대한 비판(앵그리버두),위선을 떠는 범인 등으로 정의에 대해 씁쓸한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위기를 겪는 크루원이지만, 시민의 활약으로 결국 크루원들이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둘도 편법을 쓴 자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영상은 본격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옳지 않은 방법으로 정의를 수호한 이들은 정의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에필로그에서도 이어진다. 공룡이 된 그들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또 사람을 죽인다는 점에서, 영상은 폭력의 시대를 비판하며 암울하개 끝이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