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친 작품 에렌의 친구였던 미카사 아르민 쟝 코니가 땅울림을 막을려했을때 애니가 너네들이 우리마레 3인방이였으면 시간시나의 벽을 부시지 않았을거라며 할때 라이너가 에렌이 "역시 너와 나는 똑같아" 라는 말을 이해하는 장면 베를톨트가 "누군가는 해야돼" 하며 결국 국가간의 이념차이로 입장차이로 인한 전쟁에서 동료를 배신하는 그때를 회상하는 아르민.. 진짜 장면하나하나 곱씹을 수록 많은 의미를 주는 애니였다 정말 내 인생애니 몇번을 다시 정주행해도 정말 재밌고 레전드이다 이작품은.. 처음에 봤을때는 파라디 사람들 입장으로 보게되었고 떡밥이 풀리며 세계의 비밀과 국가간의 전쟁이란걸 알아가는 그 과정을 나는 파라디섬 입장과 동화되어 이 애니를 봤다... 정말 다시태어나도 이 애니를 볼거다 그리고 안본 사람이 있으면 꼭 봤으면 좋겠다
시점이 주인공시점이라 그렇지 다른나라 시점에서 보면 에렌이 하는 행동이 정당화될 순 없음.. 그야말로 어린시절 초대형거인한테 짖밟혀 망가진 평범했던 일상을 다른 나라사람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겠단 꼴.. 1800년동안 프리츠왕이 거인가지고 전세계를 지배하다시피했으니 다른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언제든 거인이 될 수 있는 존재인 에르디아인들에게 공포심과 증오를 느끼는게 어찌 보면 당연한거.. 그렇지만 그건 프리츠왕이 해온 과거이고 현재를 살고있는 벽 안 파라디섬 사람들에겐 죄가 없음.. 하지만 저희 공격 안해요~ 한다고해도 위험분자인 에르디아인들을 살려둘리가 없고 동료들이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벽 바깥 인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 에렌이 땅울림을 시작한 것. 에렌조차도 사실 이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았으나 자신이 땅울림을 울리지 않곤 동료들의 행복한 미래가 전혀 그려지질 않아서 결국 땅울림을 하게 된 것임. 하지만 이게 인류 80퍼를 죽인거에 대해 합당한 이유가 될 순 없고 그건 본인과 동료들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실. 그래서 에렌과 아르민이 길에서 만났을 때 지옥에서 만나자고 그러죠..ㅋㅎ 정말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은 애니임. 그 누구도 마냥 나쁘거나 착하다고 칭할 수 없음
진격의거인을 극 INFJ로써 생각해보면 사건 하나하나가 삶을 관통하게됨. 대표적 예시를 들어보면 에렌이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내가 학폭이나 집안 다툼 속에 살면서 겨우겨우 이겨내서 대학교에 왔는데 그때 사회의 현실을 알고 절망함), "세상은 잔혹하니까"(어릴때 꿈꿨던 이상들이 성장해나가며 그저 '상상'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됨.), "라이너, 난 너와 같아"(본인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걸 위해선 남의 것을 반강제적으로 앗아가야 하는 절대 이상적이지 않은 세상) 등등....
부당하게 타국을 공격하는 병사들에게서 나타나는 부도덕하고 악마적인 이상행위 자국을 방어하거나 정당한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들에게선 나타나지 않는다 하는데... 극우는 인간은 악하다 말 하며 전쟁터로 내 몰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극좌 칭찬 아님) 일본인들이 자신의 역사를 제대로 알면 느끼게 되는 괴리감이 아닐까? 사실은 자신들이 가해자였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