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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계절이나 날씨와 상관 없이
실내 활동이 가능한 에어돔이
국내에도 건립됐거나 건립 중입니다.
창원에도 올해 말까지 에어돔이 건립되는데요.
MBC경남은 에어돔이 어떤 시설인지,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국내 첫 대형 에어돔을 찾아가봤습니다.
장 영 기자..
◀ＥＮＤ▶
◀ＶＣＲ▶
지난 4월, 경북 경주시에 개장한 에어돔입니다.
축구장 크기의 대형 에어돔은 국내 처음입니다.
밀폐 구조라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계절은 물론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스포츠 경기와 훈련,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축구장 규모의 에어돔은 경주에 이어
올해까지 창원과 춘천에 들어서고,
국비를 확보한 고성군과 보령군도 추진중입니다
돔구장에 비해
약 1/40 밖에 안되는 건립 비용에다,
터만 확보되면 서너 달 만에 지을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는 에어돔 건립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ＩＮＴ▶강부성/건축 성능원 이사장
"(사직구장의 경우) 폐쇄형 돔으로 하면 3,600~4,000천억 원 든다는데 그 돈이면 에어돔 몇 십 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엘리트체육이 아니고 국민체육으로 가려면 에어돔 많이 보급하는게..."
(C/G)기둥 없이 축구장보다 큰 돔 구조물을
유지할 수 있는 건 풍선처럼 공기를 불어 넣어
막을 팽창시키는 기술 덕분입니다.
단순한 원리지만
국내에는 에어돔 건립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 없어
미국과 유럽 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 대형 에어돔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고정 장치는 뒤틀려 있고,
철재 케이블은 제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에어돔과 약 3미터 떨어진 곳은
땅꺼짐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일입니다.
팽팽하게 부풀어 있어야 할 막은
곳곳에 주름이 보이고,
마감 처리 역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에어돔을 유지하는 핵심 장비인 급기장치는
'네 방향, 24개'를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한 방향 2개'가 설치됐습니다.
◀ＩＮＴ▶이명식/한국건축정책학회 회장
"경주 돔 같은 경우는 한쪽으로만 급기가 되면 (전체 형태가) 한쪽으로 편중되고, 인입되는 쪽이 부하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돔 기능 저하...)"
창원과 고성 에어돔 건립에 앞서
경주 에어돔을 살펴본 관계자들의 반응도
물어 봤습니다.
◀ＩＮＴ▶정영환/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공기 질이 상당히 안좋다. 외부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바로 그걸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거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되지 않나?"
◀ＳＹＮ▶창원 에어돔 건립 업체 관계자
"경주 갔을 때 문제점들을 몇 개를 파악을 해서 사진을 찍어 놨거든요. (경주는) 요 만큼 성토예요. 요 면이..."
경주 에어돔을 건립한 국내 업체는
'케이블 이탈은 곧바로 수정'하고,
'실내 막 주름과 마감처리는 하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급기장치는 경주시의 설계변경에 따라
바꾼거라고 해명했습니다.
◀ＳＹＮ▶경주 에어돔 건립 업체 관계자
"다 돌아다녀봤어요. 미국에는 많이 있으니까..전부 이렇게 하고 있는거예요. 경주시가 이렇게 하라고 작업지시 받고 바꾼겁니다. (경주시가 바꿔달라고 한거예요?) 미국 출장 가서.."
경주 에어돔을 건립한 국내 업체는
올 연말 완공되는 창원 에어돔 계약을
따냈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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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июн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