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진영 선미 나오는 라스 다봤는데 박진영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가더라. 보통 좋게 안끝나는 소속사들의 마인드보면 '내가 잘 키워서 이걸로 돈벌어야지' 라는 생각밖에 없어보이는데 박진영은 소속 아티스트를 돈벌이 수단 이전에 후배라 인식하는 것 같음. 후배이고 내가 키워야 할 자식같은 존재니까 언젠가 자립할 수 있도록, 소속되어 있을 때 잘 교육시키는 좋은 부모같은 느낌이다. 소속사 나간다고 배신이라 여기는 게 아니라 당연히 독립해서 한사람의 아티스트로 설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느낌이 든다. 이번 라스도 독립해서 잘 살고 있는 자식이 간만에 집에 와서 아빠랑 수다떠는 모습같아 보여 정말 보기 좋았다.
부모님이 이혼후 엄마는 떠나고 아빠는 병으로 드러눕고 실질적으로 선미가 가장이나 마찬가지였지 . 병든 아빠와 두 동생을 돌봐야해서 어린 나이에도 돈을 벌수있는게 머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당시 보아를보고 가수에 도전했지 . 제왑에서도 선미의 딱한 사정을 알고 연습생때 선미아빠의 병원비를 지원해줬고 ... 구하라도 그렇고 아이돌중에 상처를 입고 힘들게 자란 얘들도 많은데 툭하면 악플에 계속적으로 상처입는거 보면 안쓰러움
소속 가수를 돈으로 보는 곳 : 와이지 (돈되는 가수만 밀어주고 돈 안되면 방치하긴 하지만 적어도 아티스트 대접은 해줌 ) 소속 가수를 돈과 부품으로 보는 곳 : 스엠 (소속 가수를 무슨 돈버는 기계 취급함 연차가 좀 쌓이기 전까진 발언권 1도 없음 찍소리도 못하고 지옥같은 스케줄을 소화해야함) 제와피도 마냥 좋진 않은게 소속 가수를 인간적으로 대해주긴 하지만 여돌만 신경써서 밀어주고 남돌과 솔로 가수들은 거의 방치플레이해서 팬들의 원성이 자자함
박진영이 선미 칭찬하는데.. 선미 표정이 약간 울컥하는 것 같아서 뭔가.. 눈물이 나..ㅠㅠ 동갑이어서 그런가 유독 더 마음이 가고 응원하게 되고.. ㅠㅠ 예전에 아버지 사연 들었을 때 엄청 마음 아팠는데. 경우는 다르지만 나도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고 장녀이자 가장 노릇을 하고 살아와서, 그 어깨에 지워진 짐의 무게가 어느 정도일지 알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 그래도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행복해 선미야 멀리서 응원할게ㅠㅜ
ㅋㅋㅋㅋ 박진영님 취했을때 모습 따라하는 선미님 진짜 매력있다... 얼굴도 너무 예쁘시고 끼도 많으신듯 ㅎㅎ 무엇보다 박진영님과 선미님 두분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보기가 참 좋네요!! 서로 의지하고 아끼는게 많이 느껴집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방송활동 응원하겠습니다 :)
요즘 선미가 무슨 요리프로그램 나왔는데 긴머리 안묶고 네일하고 귀걸이도 좀 긴걸 하고 나왔음... 그리고 요리할때 좀 서투르고 손에 안익은 게 눈에 보였던 모양임... 한 아줌마사이트에서(나도 아줌마지만) 가정교육 못받은 게 티가 난다는 둥 어려서 보고배운게 없어보인다는 둥 하는데 마음이 아팠음... 선미 사정 알면 그런말 못할텐데... 어린나이부터 연습생 생활했고 언제 평범한 가정생활 해봤겠음... 그래도 정말 이렇게 단단하게 자란게 대단하고 어리고 약자였던 선미를 인간대 인간으로 대우해준 박진영도 존경스러움...
박진영은 작곡가로서는 탑티어급 재능소유자에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 몸매 유지하는거 보면 노력형 천재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 예능에서 비춰지는게 전부라 다알수야 없겠지만 인성적으로도 가끔씩 방송에서 얘기하는거 잘 들어보면 정도를 걷겠다는 본인 철학과 신념이 정말 확고한거 같고 소속사 옮긴 제자들과도 잘 지내고 마음쓰는데 아끼지 않는거 보면 참 된 사람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다만, 무결점 완벽주의자이다보니 주변 정상인들 눈에는 당연히도 이상하게 보이고 엉뚱한 고집으로 비춰졌겠지만 박진영 본인만 알고 느껴지는 그 느낌적인 느낌이 지금것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