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그래도 결국 패션이란 소비자에게 맞출 수밖에 없어요. 순수 미술, 음악이나 무용 같이 최상의 수준에 맞춰야 되는 것과 달리 디자인이라는 분야는 제일 우선 순위가 소비자랍니다. 전문가 눈에는 별로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면 더더욱 소비자와 대상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죠. 구찌나 샤넬 등 명품들이 유행하는 이유가 소비자들의 눈에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라는 게 존재하면 디자인은 누굴 위한 예술인가요.
아 미친 오랜만에 와봤는데 이거 좋아요 왤케 많이 받았죠;; 저때 말투 왜저러냐 존나 잼민이같다ㅎ...그...이젠 심사 기준을 좀 알 것 같구요...걍,,저때 느낀거를 적었나봐요 심각하게 적은 건 아니구요ㅎㅋ...저때 중딩이었는데 걍 학생1의 의견이라고 봐주세요ㅋㅋㅋ....
최창숙 디자이너님은 정말 대단하다... 그게 좋든 나쁘든 본인이 계획하고 의도한 이미지를 보는 사람이 느끼게 함... 남자따위 필요없다는 도도한 여자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옷만 보고도 너무 강력하게 느껴져서 무섭다는 심사가 남자 심사위원한테 나온 거면 본인 의도는 성공한 거 아님?
이번엔 최창숙이 제일 잘 하고, 그 다음 오유경. 컨셉이 디즈니공주의 현대화인데, 다른 디자이너들 옷은 말 안 하면 디즈니공주 컨셉이란거 자체를 알 수도 없고, 컨셉 알아도 어떤 공주를 형상화한지 매치 안 됨. 최창숙이 제일 컨셉맞게 현대화했는데 왜캐 후려치기 당했지? 최창숙은 인어공주처럼 몸매라인 드러내면서 나팔바지가 딱 인어 꼬리지느러미느낌남. 오유경은 설명하니까 수긍됨. 디자인도 자스민이 입는 옷처럼 크롭탑 쓰리피스에 까무잡잡한 피부에 어우러지는 색상이면서 가슴에 달린 술들이 이국적느낌 내는듯...
내 눈에는 임제윤 벨이랑 최창숙 인어공주가 최고다 진짜 멋있음 윤세나 벨은 주제에 딱 맞는 것 같고 설명을 들으니까 아..!!! 하고 보이는게 기분좋다 자스민은 둘 다 바지에 포켓 넣은 것도 좋고 디자인도 너무 예쁘다 갠적으로 김성현 자스민은 자켓 색이 어두웠으면 더 좋았을지도 황재근은 머릿속이 정말 화려한 것 같다 매번 디자인이 가득가득한 게 너무 내 취향임
프런코는 재밌는게 참가자들이 이미 일도 많이 해보고 여기저기 많이 부딪혀본 성인들이라 경쟁의식을 가지더라도 'ㅅㅂ부셔버리겠어' 이거보단 '부시면 좋지 뭐~ㅎㅎ' 이런 느낌이라 좋음ㅋㅋㅋㅋㅋ 심사위원이랑도 위아래 개념보단 동업자같은 느낌이 강해서 보는데 편하고 뭣보다 편집자가 분명히 여자인듯 자막에 빻은 말마다 (?) 달아놓은 게 너무 좋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