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집사로서는 큰 케이지와 큰 쳇바퀴 등등 너무나도 당연하게 익숙한 환경이지만 반려하지 않고 관심이 크게 없으셨던 분들은 옛날의 그 철장 케이지에 주식은 해바라기씨, 두 마리 이상 합사해서 키우는 것에 맞춰져있으니 많이 낯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햄스터 반려 권장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개선된 모습이 다흑 님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께 알려지게 되어서 넘 좋은 것 같아요 🐹🤍
@@KoreanBull 궁금하신 것에 대한 답변만 짧게 줄이자면, 영역 동물 + 먹이사슬 최하위에 있는 동물의 본능 때문입니다 🐹 우선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라서 합사할 필요 자체가 없고, 외로움을 타지 않아서 부모 자식 상관없이 한 마리씩 키워야 오히려 자기 영역 안에서 경계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걸 알고 계시면 이해가 편하실 거예요~ 저는 야생 햄스터도 교배가 이루어질 때를 제외하고는 단독 생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은 합사가 잘 이루어지더라도 더 넓은 영역을 가지고 싶어 하는 본능으로 인해 아프거나 더 약한 개체를 표적으로 삼아 죽을 때까지 공격하고, 죽게 되면 섭취해서 흔적을 없애게 되는데 먹이사슬 최하위권에 있는 종의 동물이라서 상위 포식자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함이에요 카니발리즘이라고 하는 새끼를 낳은 어미가 환경이 안전하지 않거나 영양분이 부족하다면 몸에 문제가 있거나, 약한 새끼는 죽이고 섭취하는 현상이 있는 것처럼 햄스터라는 종이 생존하기 위해 가진 본능이에요 사람이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는 것처럼 햄스터에게는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자연에서 지낸다면 영역부터 제한이 없어지니 내용이 조금씩은 달라지겠지만요...! 질문하신 것과 다른 문제지만 암컷 햄스터들은 자궁을 2개씩 가지고 있어요 이중 임신이 가능해서 짧은 출산 주기로 엄마햄 몸이 많이 상하기도 하고, 빠르게 불어나는 개체 수 때문에 케어하는 사람도 굉장히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대충 알아보니까 동성 2마리는 싸운다니까 안 되고, 그래도 외로울 것 같은데 암수는 괜찮겠지 싶어서 쌍으로 키우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나니까 다흑 님 영상으로도 올라왔던 것처럼 수십 마리씩 유기되는 햄스터들이 생기는 일은 다 무분별한 합사로 생긴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햄스터 종, 성별, 가족 다 떠나서 한 케이지에 한 마리씩만 반려하시는 게 햄스터에게도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
@@KoreanBull 궁금하신 것에 대한 답변만 짧게 줄이자면 햄스터는 영역 본능을 가진 동물이고, 먹이사슬 최하위에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영역 다툼 후 흔적을 없애 천적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 드리고 싶어서 장문으로 길게 썼는데 단어가 문제인 건지 다른 계정으로는 댓글이 보이지 않아서 새 댓글 달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