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IF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죠. 게임 플레이 내에서도 실시간으로 IF가 일어나니 뭐... 원래 캐릭터 게임은 팬보이 믿고 그냥저냥 되는 퀄리티의 게임만 나오는게 일반적이었는데 기렌의 야망은 그런 후잡한 캐릭터 게임과는 궤를 달리하는 정말 팬보이의 가려운곳을 확실하게 그려주는 종합 선물 세트였기에... 건덕이고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꼭 해봐야 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일단 반다이가 어떻게 이런 건담 게임을 만들었을까 놀랐고.. PSP 로 아직도 즐기고 있는데 건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꿈에 그리던 꿈을 이루어 준 게임 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기존 개발진들이 현역으로 남아있을지도 의문이고 직접 자체제작할 여건이 안되면..건담무쌍 같은 콜라보 작품도 있었으니.. 이런 전략게임에 잔뼈가 굵은 코에이 같은곳에서 맡아서 제작해 보면 좋지않을까 싶군요... 왠지 요즘시대에 나오면 if 시나리오 죄다 유료 dlc 로 나오고 각종 기체들도 유료 결제 같은 걸로 도배가 되지 않을까 더 우려 스럽군요...
이 게임의 제작사가 BEC인데, 반다이의 자회사이고 반다이가 만든 게임 중 좋은 평가를 받는 대부분의 게임을 제작했었습니다. 새턴으로 나온 블루 데스티니 시리즈, PS로 발매된 Z건담과 역습의 샤아 등... 그리고 나중에 어떤 회사와 합병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반프레소프트였습니다. 현재는 BB스튜디오가 되었죠.
선택지 잘못 찍어서 란바랄 날려먹고(ㅜㅠ) 이대로는 별수 없다고 원작 루트 따라가서 마지막에 48부대던가를 쟈브로에 꼴아 박았는데, 그와중에 우주에서 별 1호 발동되어서 짐개 들이 무더기로 나오는걸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ㅁ=; 다행히 전략승리 엔딩은 봤습니다만.... 겔구그도 못뽑고 완전 승리 한탓에 2부 가서 개고생 했던게 뼈에 사무치네요.
지금도 기렌의 야망은 건담에 관심이 있고 1년전쟁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건담에 등장하는 메카닉과 파일럿들을 살펴보기에도 좋은데... 지금이라도 리메이크를 거쳐 1. 로딩 속도 향상. 2. 한글화. 3. 초보자용 헬프 도움말 기능을 곳곳에. 4. 전용기밑 각종 유닛의 상세한 스팩밑 양산으로 비용절감등에 대한 설명. 5. 고해상도 처리. 6. 추가 시나리오. 7.적절한 가격. 이런 정도로 다듬어서 내놓는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어느정도 건담에 흥미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대충 파마머리 소년이 전쟁에 휩쓸려 온갗 고생을 거듭하며 살아남는 이야기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그 많은 건담 작품들을 일일이 다시 보기도 쉽지 않으니 말이죠...
기렌시리즈는 역시 처음 접한게 지온의 계보였습니다. 건담을 좋아하고 삼국지, 대전략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봐야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했을 때는 난이도는 보통이었는데 이것도 어렵다면 에우고 세력으로 시작하세요. 좋은 캐릭터들이 넘처나니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렌 시리즈의 최고봉은 액시즈의 위협V입니다. 페넬로페와 크시 건담도 나옵니다. ㅎㅎㅎ
슈로대를 하다가 좀 지겨워질만할때 이 게임이 나와서 했었는데 그 후론 슈로대는 쳐다보지도 않을정도로 재미있었어요. 건담 애니메이션을 많이 안봐서 그런지 각각세력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알수 있어서 좋았고 동맹강화라던지 보급로를 막고 이런 저런 약간의 전략도 신선했죠. 개인적으론 ps게임중 5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재밌게 했던게임.
마지막으로 나왔던 신기렌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총수 모드에서는 유닛들을 이동 시키는게 너무 피고했고 몇몇 유닛들이 너무 강한 문제가 있었죠 사관 모드에서는 기체에 탑승하고 있지 않은 사관은 영입이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버그와 계급 상승이 적 사관격파에만 한정되어있다는 점, 굳이 볼 필요가 없는 다른 지역의 전투나 CPU 조종 부대의 전투까지 다 봐줘야 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1년전쟁 위주로 가다보니 볼륨도 너무 작아졌구요 제발 pc로라도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오~ 드디어 기렌의 야망을 다뤄주시는군요~ 어떻게 보면 게임으로써 역으로 우주세기 원작 세계관에 까지 영향을 미친 엄청난 고증작. 이 게임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시작하면 수백시간이 훅가죠. 후속 시리즈는 언제 낼건지... 저런 90년대 후반 가성비로 액시즈의 위협까지 수도없이 우려먹었지만 그래도 돌아오면 다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명작이죠
지인분이 미인인 아내분과 결혼하는 대신 조건으로 모든 게임을 접고 가정에 충실할것 이라는 조건때문에 결혼식 전날에 울면서 플스붙잡고 밤새면서 할 인생의 마지막게임을 정하는데 그게 바로 이 게임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그때 이게임을 알게되었고, 만약 게임불감증이 온다면 할려고 벼르고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너무 빠르게만 진행하면 피보는 게임이에요... 바로 제가 피봤습니다... 후딱 지온을 물리치면 좋을 줄 알고, 후딱 티탄즈를 물리치면 좋을 줄 알지만 기체를 개발하고 나서 해치워야 합니다.. 일찍 해치우면 기체를 개발을 못한다는....그리고 안문호씨는 적으로만 나온다고 생각하고 플레이 하셔요...
마지막 작품인 신기렌의 야망을 치트써서 살펴보면, 만들다 만 데이터가 상당히 많다는 데 깜짝 놀랍니다. 실제 게임은 일년전쟁과 역습의 샤아만 구현이 되어 있지만, 기체나 등장인물의 면면은, Z,ZZ 시대와, 역습의 샤아 이후라고 할 수 있는 섬광의 하사웨이 기체도 보이더군요.(주목한 기체중에는, 판넬 미사일 무장이 있는 걸 봐서는, 페넬로페나 크사이 건담으로 추정) 원래 계획은 일년전쟁부터 역습의 샤아를 넘어서, 섬광의 하사웨이, 유니콘까지 구현하려고 했다가, 너무 벌려놔서 수습이 안되어, 일부만 간추려서 내놓은 느낌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데이터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해, 추가로 업데이트를 해서, 나머지 데이터를 보완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있을 정도로, 미등장 유닛과 인물의 데이터가 많았습니다. 물론 일부 시나리오를 유료DLC로 팔아 먹다가 욕먹은 관계로, 나머지 데이터도 유료로 하려고 했다가, 아예 엎어진 느낌입니다. 코에이의 파워업키트 같은 느낌이랄까요? 자잘하게 시나리오를 따로 팔지 말고, 좀 묶어서 확실하게 추가 업데이트 패키지로 팔았으면, 오히려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워서, 더욱 기억에 남은 시리즈입니다.
와우~! 드디어 이 엄청난 게임의 리뷰를 보게 되네요. 건담을 빼놓고 봐도 진짜 잘 만든 대전략류 게임. 요즘 애기들은 이 재미 모를 걸요? ㅋㅋㅋ 억울하면 다들 한번씩 꼭 해 보셈~~ 첨엔 적응 안 되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하다 보면... 날밤 샙니다. 일본어의 압박?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일본어 공부쯤이야... ㅋㅋㅋ 정말 최고의 게임.
@@rattel 이 영상을 보고 자꾸만 생각나서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어렵사리 롬 파일은 손에 넣었는데 윈 10에서 잘 돌아가는 에뮬을 못찾겠습니다 파일을 주신 분도 자기는 이제 실제 플레이는 안하고 컬렉션으로만 가지고 있던거라 모르겠다고 하시고 혹시 어떤 에뮬을 쓰시는지 알수 있을까요
@@rattel R키를 누르면 1턴으로 돌아가버리는 기묘한 버그는 해결 못했지만 그외엔 잘 돌아갑니다 덕분에 주말 내내 이것만 붙들고 살았네요 13년만이라서인지 그야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골수 연방파라 우선 연방으로 지온을 공략중인데 자금과 자원이 딸려서 빡세군요 ^.^ 뭐 그것도 즐겁습니다만 나 예전엔 어떻게 3~40턴만에 연방 완전승리를 했던거지?
PSP로 기껏해야 삼국지 느낌 나는 게임이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많은 요소가 있는데다, 초반의 연방은 적은 모빌슈츠 같은 것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전투기나 탱크 같은 것으로 상대하다가 보니 쫙쫙 밀려서, "이거 이렇게 플레이 하는 것 맞아?" 하고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이게 액시즈의 위협인지 신 기렌의 야망인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로딩도 긴데 국지전은 또 더럽게 많이하고 그러다보니 플레이 시간이 엄청 길어지고, 좀 제대로 된 MS를 개발 할 때까지 탱크와 전투기로 계속 몸빵하는 것이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이거 클리어 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려나 하는 공포(?) 같은 것을 초반에 느꼈던 게임이네요.
기렌의 야망의 실질적인 제작사는 BEC인데, 이 회사는 반다이의 개발진을 죄다 모아서 만든 자회사입니다. 1990년에 설립해서 이후로 발매된 수많은 반다이제 제품들을 제작했는데 블루 데스티니도 이 회사가 만든거죠. 여러 하드웨어의 개발기획에 참여해서 상당히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ESP에게서도 여러 노하우를 배웠을겁니다. 현재는 슈퍼로봇대전을 제작하는 B.B스튜디오가 되었죠. 사실상 90년대의 반다이 게임 중에서 좀 할만하고 괜찮다 싶으면 80~90%정도가 이 BEC의 작품입니다.
새턴판 기렌의 야망에서는 제 3세력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그 세력을 출현시키고, 완전승리로 게임을 클리어해야합니다. 문제는 지온으로만 클리어하는게 아니라, 지온과 연방 두 세력으로 모두 제 3세력을 등장시킴 > 그리고 완전승리를 해야하죠. 그리고 특정 이벤트에서 특정 선택을 하면 등장에 보정치가 걸립니다. 예를 들면 지온으로 플레이 할 때 샤아가 V작전을 추적하면서 보급요청을 할 때, 허가하지 않으면 샤아의 반역도가 +2가 됩니다. 또한 가르마 사망 이후 람바 랄의 보급요청에 응하면 키시리아의 반역도가 +1이 되는데, 보급을 안해주고 검은 삼연성을 파견시키지 않을 때, 마크베의 오뎃사 파견을 거절할 때 등에도 +1되니 적절히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여튼 해당 캐릭터의 제안을 안좋은 방향으로 거절하면 조절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