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딴 거 보다 민진이 마지막에 지고 나서 ' 이건 뭐 다시 키워야 하나?' 라는 대사와 배틀하우스 근처 해변에 한 npc가 증언한 '초록머리의 소년이 포켓몬 알을 양손 가득 들고 매일 아침 해변을 미친듯이 달리고 있어' 라는 대사가 너무 나를 보는 거 같았음... 뭔가 민진이는 진짜 포켓몬 유저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같은게 맨 처음에 포켓몬 잡는 것도 어려워서 실수로 죽이거나 볼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연출이랑 첫 포켓몬 하나만 키우다 npc들한테 깨지고 실전작 안 하고 다른 트레이너 한테 털리고 마지막엔 결국 처음 부터 쓰던 포켓몬 다 갈아엎고 다시 처음 부터 알까기 부터 하는 진자 유저 그자체가 느껴졌음
게임프리크가 포켓몬게임에 애정과 진심을 담아 만들었다는것을 알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호연리그 전 민진이랑 붙은거는 정말이지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로 해봤지만 처음에 만난 초보트레이너가 어느새 자신과 대등하게 붙을수있을정도로 성장한 것과 게임프리크 모리모토가 이벤트형식으로 포켓몬 배틀을 하는건 5세대때 해봤는데 재미있었죠 이런거 보면 포켓몬게임은 1세대부터 9세대까지 모두 근본세대라 불릴만 합니다 담작인 10세대에선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이벤트와 개성넘치는 캐릭과 스토리 라인을 짜줄지 기대되네요 ❤
와 근데 진짜 블화때 아무집에 들어갔다가 난천만나고 개털렸는데 그때 진짜 충격받고 멍하니 보고있었던거 생각난다… 진짜 꼬맹이때 했던거라 충격이 커서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는… 난천 bgm이 무서웠던게 내 포켓몬들이 한대 두대 맞고 죽어가니까 좋기만 했던 게임 브금이 무섭게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