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신력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정말 프로생활이든 취미생활이든 마라톤하시는분들 모두 존경합니다ㅠㅠ 직업군인 출신이었던 제가 현역시절인 2017년 29살때부터 마라톤연습을 시작해서 그해 하프마라톤을 1시간55분만에 완주했었습니다. 2개월을 아침 저녁 총합 12킬로씩을 연습했는데도 대회날 18킬로지점부터는 숨이 당장이라도 넘어갈것처럼 차올라서 더이상 뛸수가없었는데 3킬로밖에 안남았다보니 정신력으로 아주천천히라도 뛰었습니다. 그후 트라우마때문에 하프는 도저히 못뛸것같아 10킬로로 바꾸고 2018년 45분대까지 끌어올렸던 기억이납니다. 그러다가 무릎에 문제가 생기고 1년정도 운동을 못했는데 먹는양은 늘어나다보니 70이였던 몸무게가 83까지 찌게되었습니다. 이후 무릎은 괜찮아졌지만 몸이 예전몸상태가 아니다보니 달리기도 조금만하면 숨이차고 너무 재미가 없는겁니다. 그러다가 87까지 찐상태로 전역후 도저히 안될것같다는 생각이들어 정말 정신차리고 하루한끼만 먹고 8킬로이상씩 뛰었습니다. 근력운동 아무것도 할줄몰라서 헬스장에서 뛰든걷든 1시간 꽉채우고 나옵니다. 3달이 지난지금 술도 자주마시는 저지만 몸무게 13을 빼서 현재 74까지 뺐습니다. 역시 몸이 가벼워지니 다시 운동할맛이 나더라구요ㅎㅎ 87까지 쪘을땐 헬스장가기도 부끄럽고 밖에도 나가지 못할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었거든요.. 코로나시국이라 마라톤대회가 일시중단됐지만 다시 신청해서 기록재보고 싶습니다ㅠㅠ 신청만 딱 해놓으면 더열심히 운동할텐데말이죠~
마라토너들의 신발이 특이하네요 그리고 앞 차량에서 레이저로 라인을 그려주는 이유가 뭔가요? 마치 트랙처럼 느껴지게했는데 그러면 선수들뛰는데 더 도움이 되나요? 그리고 차량이 한두대가 아닌데 매연이 나오는거라면 선수들한테 안좋을것같은데 전부 전기차로 운용하나요? 첨보는 영상인데 궁금한게 많네요 ㅎㅎ
레이저라인은 목표달성을 위해서 킵초게가 유지해야할 페이스를 알려주는 선입니다. 그리고 러너들이 달려야할 가장 이상적인선을 표시하기도하구요. 차는 전기차 맞습니다. 페이스메이커들이 저렇게 V 자로 킵초게 앞에서뛰고 두명은 뒤에서 뛰는 이유는 킵초게를 바람으로부터 보호하며 뛸려고 그러는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