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주류회사 직원입니다. 소주병은 녹여서 쓰는 용도가 아니라 세척해서 쓰는 용도입니다. 물론 너무 오래되면 파병후 재가공 하지만요... 예전에도 처음처럼은 초록색이었죠 근데 협약으로 병 모양을 두 회사가 맞춘거에요 서로 공병이 다른 회사로 가도 그냥 쓰도록요. 사실 새로나 이즈백도 색깔보단 서로 병이 다른 회사에 섞여 들어가는게 문제입니다
소주병은 단색 유리병, 충전 케이블은 C타입, 배달용기는 PP, 테이크아웃컵은 PS(차가운음료용), 페트병은 PET, 캔은 알류미늄 뭐 이런식으로 품목별로 1회용품에 한해서라도 단일화 가능한 소재를 찾아서 모양만 보고 PP, PET, PS 이런 것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규제해야 재활용 확율이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배달 한번 시키면 정말 다양한 소재로 플라스틱이고 색깔이 일부러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런게 1가지 소재로는 현실적으로는 안되겠지만.. 용도(뜨겁거나 국물, 차겁거나 반찬 등)에 따라서 2~3 가지 정도로 줄이고 모양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소재에 대한 제약과, 명확한 구분이 가능한 표식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해야 좀 재활용이 나아지지 않을까.. 색을 넣는 것도 최소화.. 편의를 위해서 쓰는 물건인데.. 재활용을 위한 편의도 고려해야... 쌈 채소 등에 플라스틱 트레이와 플라스틱 비닐로 2중 포장, 과자의 질소 비중이 높은 포장, 의도적으로 포장공간의 부피를 늘려 양이 많아보이게 하는 과자 2중 3중 포장(트레이에 들은건 그렇다 친다해도 여유공간이 너무많음) 소비자의 편의라기 보단 기업의 이익를 위한 꼼수 포장들은 좀.. 쌈채소에 있는 플라스틱 트레이가 있는 것은 그게 정말 필요해서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인가.. 그냥 그 쌈채소에 트레이가 있었던 것일까.. 부피를 늘려 더 많아 보이게 하는 기업의 전략일까.. 같은 제품에 같은 중량에 트레이가 없는 버전도 있다면.. '쌈채소를 사면 쌈채소를 담을 트레이를 공짜로 드려요'가 묵시적인 기업의 영업전략인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플라스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상황에서.. 그 쌈채소 봉지에 붙어있는 '친환경' 이라는 마크가...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고, 소재 단일화 할 수 있는 부분은 단일화.. 소주병 처럼 다른 색상, 다른 모양으로 가는 방향이 시대를 역행하는 요소인 만큼, 녹색의 소주병과 갈색의 맥주병처럼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찾아보는 다양한 생각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전 케이블 통일하자는건 찬성하는데 C타입 너무 아쉬운게 ㅜㅜㅜ 물리적으로 보면 분명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가 더 튼튼해야 한단 말이죠? E자에 ㄷ 모양이 삽입되는 C타입이랑 다르게 라이트닝은 ㄷ모양에 ㅡ 모양이 들어가는거니까 분명 더 불리한 구조인데도 애플의 토나오는 원가절감때문에 C타입이 더 튼튼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지 그런데 그 망할 지적재산권 땜에, C타입이 내구도 측면에서 불리한 모양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아쉬움
안녕하세요 도덕시간에 선플달기 활동을 하고있는 ㅂㅂ중 중2예요. 한 1년정도 전부터 잘봐오고 있어요. 항상 좋은 정보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심할때마다 많이보고있는데 앞으로도 좋은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헉 이렇게 좋아요가 많이달릴줄 몰랐네요. 좋아요 눌러주신분들 감사합니당.!
플라스틱 문제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당장 10년전에도 출산율이 1.0대가 되면서 이대로가면 2050년에는 대한민국이 망한다느니 그랬어도 별로 바뀐건 없었다. 왜냐면 당장 불편한걸 못 느끼니까. 이제 출산율이 0.7을 뚫고 0.6대가 되었는데 그래도 별로 바뀌는게 없다. 왜냐면 역시나 당장 불편한걸 못느끼니까. 10년 전에도 곧 망한다고 했었는데 더 빨리 진행될 예정된 파멸이 뻔한데도 그냥 눈앞에 이익에만 눈멀어서 다들 손놓고들 있다.
플라스틱은 인류가 발명한 모든 재료들 중 원탑이라 할수있죠. 가볍지, 무게에 비해서 단단하지, 투명으로도 만들수있지, 오랜시간 지나도 안썩지... 인류문명은 플라스틱 없이 성립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1회용일 경우 안썩는다는게 단점이 되기때문에 문제가 될 뿐이죠. 1회용에는 플라스틱을 가능한 쓰지 말고, 그 외의 플라스틱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척하기 편하게 만들면 배달하는 도중 심하게 찌그러짐. 그래서 안찌그러지고 세척도 편하게 만들면 단가가 음식보다 비싸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다면 말로만 그러지말고..... 빤쓰도 나뭇잎으로 만들고 옷도 누에똥꼬에서 뽑아서 옷만들어입고 산에가서 혼자 자급자족하면서 살아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모든 인류가 이렇게 산다고치면 인류는 멸망할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흔히하는 주객전도형 오류입니다. 애초에 플라스틱으로 도자기 그릇이나 컵보다 더 내구성 좋게 만들고 세척해도 더 깨끗히 지워지게 만들면서도 훨씬 싸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회용 마케팅이 성공했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이 더 얇고 코팅도 안하고 더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죠.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가벼워서 찌그러지기도 심해서 별로인게 아니라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하는것입니다
플라스틱은 인체에 안좋기 떄문에 어쩔수 없이 필요할때 한번 쓰고 버리는 겁니다... 근데 이걸 계속 쓰면...결국 자본주의는 인간의 건강에 관심이 없다 라는 사실. 만약 플라스틱 생산 기업이 "플라스틱 오래오래 사용하세요!"라고 하면 유해 기준이 엄청 스파르타 해지겠죠.. 그리고 플라스틱이 몇번 못쓰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못쓰게 됩니다. 폴리로 만든 옷이라던지 폴리 인조가죽들 몇년지나면 가루가 떨어지거나 금이 가버립니다. 도마는 김치국물에 아주 쉽게 물들어 버립니다. 플라스틱은 잠깐 편해서 쓰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섭습니다..편리함의 뒷편에는 댓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참고로 특정 녹조류(algae)를 배양해서 플라스틱을 바이오매스(생화학연료로 정제가능)로 바꾸는 실험은 이미 기술 상용화 단계가 지났습니다. 다만 경제적으로 그렇게 했을때 생기는 부산물이 버렸을때보다 이득이 적다는점(탄소배출권 포함해도), 그리고 석유회사가 이런생각 하는 연구자나 기업은 다 망하게 하거나 매수하기 때문에 아직도 우리는 이걸 쓰지 못합니다.
10:00 플라스틱은 애초에 닦아서 쓰질 못 함. 저건 경제나 마케팅적 이유가 아니라 물리, 화학적 이유임. 금속에 비해 열에도 약하고 내구성도 좋지 않아서 미세 플라스틱이 왕창 나오고 가소제가 엄청나게 용출됨... 뜨거운 물에 삶지도 못 하고, 수세미도 못 쓰며, 치아에도 부서져 치아가 닿지도 못 하며 금속 식기에 닿는 것도 불가능해서 재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함.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그렇게 수명을 깎아서까지 재사용을 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음... 병원비가 더 나오지... ㄷ 물론, 코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1년 이상 갈 수는 있는데 다회용 플라스틱도 결국 용출 범위가 작아서 그런 거지 물리적으로 용출이 안 되는 건 아님. 플라스틱은 반영구적인 금속, 유리랑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함... 그래서 플라스틱 그릇과 플라스틱 수저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거임. 교수들도 일회용으로 설계된 플라스틱은 절대 3회 이상 재사용 하지 말고, 다회용도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1년 6개월이 지나면 버리라 하는 판국에 웬 재사용...
ㅇㅈ 재질이 너무 물러서 수세미질하면 코팅이랑 미세플라스틱 다 긁히죠. 미세플라스틱 먹는건 둘째치고 그 크랙사이로 도마쓰는거마냥 눈에 안보이는 세균들 증식에 뭐.. 매번 버리게해서 많이 팔려고 했던 마케팅측면도 있겠지만 애초에 씻어서 계속 쓰는 식기로 쓰기엔 소재의 한계가 명확.
@@sunny986중국집 그릇도 플라스틱인데요? 애기들 쓰는 식기도 플라스틱 많아요. 플라스틱도 다회용으로 만들라면 충분히 만들수있는데 애초에 일회용으로 만들어버리니 내구도 안좋게 만들어지는거죠. 미세플라스틱도 결국 내가 재사용해서 먹으나 버려서 돌고돌아 먹으나 거기서거기일듯요.
석유화학회사 다닙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재활용 비용이 새로 생산하는 비용보다 비싸서 그렇지요. 비싼 비용 대비 제품 SPEC도 일정하지 않을거고요 무조건 OFF GRADE제품들입니다. 그 돈이면 1톤당 2~30만원을 더 받을수있는 스페셜티제품을 뽑는데 뭣하러 하겠습니까 안그래도 힘든상황에서.. 차라리 잘 모아서 화력발전에 연료로 사용하는편이 나을겁니다.
진짜 이상한게 독일은 판트라고 플라스틱 가져가면 돈으로 돌려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그거 할때 비닐제거 안해도됨. 색상구분 안해도 됨. 한국 돈은 안돌려주지만 모아서는 잘버리는데 이상하게 비닐제거를 꼭해야하는 것 처럼 말함. 독일은 가능한일이 한국에서 안되는 이유가 뭘까? 독일인 인건지가 싸서 사람이 수작업으로 비닐을 제거하고 있을 까
제발 이렇게 환경 생각하시는분들 다같이 손잡고 빤스도 입지말고 대한민국에 무인도 3000개 있으니까... 거기가서 사세요............ 굶어죽든 말든 알아서 살아남으셈. 홀딱벗고 동물의왕국을 찍든말든 쯧쯧... 전기란 전기 다 쓰고 옷이란옷은 죄다 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에서 이딴 소리하는거 보면 개역함.
환경호르몬 안나옵니다 그놈의 환경호르몬 포름알데히드 식약처에서 다 실험해서 안나오는거 확인했는데도 모르는사람들 투성이임 애초에 환경호르몬이 뭐임 그냥 전자파 같은 느낌의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증명도 어려운 애매한 정의인데 진짜 위험한건 저런 제품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것들이아니라 핵폐기물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이 진짜 위험한겁니다
음. 문과셔서 중간에 비약을 가지고 넘어간게 있어서 댓글 답니다. 최초의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셀룰로오스로 만들었습니다. 질산기 붙여서 nitrocellulose로 만들었고요. 그리고 보여주신 영상처럼 naphtha를 뽑으면 저런 알갱이 상태로 원료가 나오는게 아니라 naphtha에서 정제한걸 중합(polymerization)하면 고체가 되니 저런 알갱이로 나오는거고 그걸 제품 만들때 성형하는거죠. 초창기에는 석유 정제과정의 부산물에서 만들었다라는 표현이 맞는데, 현재는 부가가치가 높아서 부산물보다는 naphtha 자체를 얻는것도 중요하게 취급합니다. 가격이 싼건 간단하게 원유 자체가 싸서 그런거에 가까워요. 나무는 원재료 자체가 석유보다 비싸고 금속이나 세라믹은 정제-가공-성형해서 제품 만드는데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서 플라스틱보다 비싼거죠 몰라도 되는 내용이지만 저런 영상 만들때 참고하시라고 댓글 답니다
기어나오게 설계하는게 아니라 각 첨가제가 용출되는 온도가 달라서 기어나오게 되는겁니다. GMS 같은 애들은 중동지방에만 가도 펠렛에서 용출되기 시작하죠 의도한바가 아닙니다. GMS같은건 식품으로도 사용하기에 용출되어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의도한 스펙에 미달하는것때문에 클레임도 많이 맞는데 뭣하러 그렇게 설계하겠어요 그리고 요즘은 석시네이트 프탈레이트가 법적으로 문제가 많이되서 비중을 많이 줄이고 다이서, 메탈로센 등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촉매 같은 경우는 전부 디엑티베이션 시키고 나오기에 펠렛자체에서 그 성분들이 문제가 되는경우는 없습니다. 프탈레이트 촉매로 생산하는 RANDOM PP 같은 경우 주사기에 바늘까지도 사용합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 2가지는 분리배출 문제와 가격입니다. 당장 가장 많이 쓰이는 PP와 PE, ABS와 PS, PET를 구분해서 버리는게 난관입니다. 그리고 재활용을 위해 여러 공정을 거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용이 신재 플라스틱 가격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많으니 쓰지를 않죠.
정확한 지적입니다. 선진국에서는 해양 생활쓰레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바다에 갖다 버리는게 더 귀찮거든요.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등 도서, 해안국가 중 분리수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후진국에서 발생하죠.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페트병을 발견했다면, 높은 확률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후진국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영상에서 유리병-플라스틱 재활용에 관한 설명이 좋은데, 몇 가지 추가하자면, 플라스틱의 경우 프레스식으로 만든 건 그냥 거의 다 재활용이 된다고 보면 되고, 재질과 공정이 폼이나 막의 형태이면 거의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보면 됨. 플라스틱 포크와 수저, 물병 등이 재활용이 되는 거고, 스티로폼과 비닐 같은 건 재활용이 실제 다 안 된다고 보면 됨. 그리고 재활용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언급 안 된 게 있는데, 플라스틱 재활용의 관건은 단순히 원재료의 성분만이 아니라 재활용 공정의 분류 후 첫 단계인 오염제거의 차이임. 스티로폼이나 비닐은 재질특성과 비용문제로 실제로 오염제거가 불가능함. 그래서 더 재활용이 안 되는 거임. 그래서 그냥 빨대나 아메리카노 용기처럼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이 아닌, 스티로폼과 비닐 사용에 지금보다 100배 이상 부담금을 때리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가 있는데, 소위 개돼지들이 마상(민심과 국민눈높이)입을까 겁나고 개돼지들은 자기 일상에서의 쓰레기배출보다 북극곰의 건강을 더 신경쓰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