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는 시부모님을 극진히 대하고 자식과 며느리한테는 엄하게 대했다는데, 학식이 높고 본인도 유교사상을 엄격히 지키는 만큼 주변 사람들이 하는 충 과 효 가 본인기준 눈높이가 높아서 아랫사람들이 숨막힐수밖에 없을거같아요, 반박하고 싶어도 인수대비는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틈이 없는 완벽주의자였으니깐요 그런 인수대비가 딱 한번 사람의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했는데..폐비윤씨를 모함해서 죽게한 사건..
역사공부 왜 하냐.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잘못된 역사는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이 이유 중 하나 아닌가. 자꾸 과거 그 시대에는 이해가 되니 어쩌니 하지만, 내훈 같은 책의 내용은 여성 인권을 심각히 무너뜨리는 것이다. 우리가 문화의 상대성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여성차별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연산군이란 폭군을 탄생시켰던 배경을 공부하면서, 사약까지 내린 인수대비의 상황은 이해가 되고, 폐비 윤씨의 처신에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운 것인가?
![[역사 속 그날들/풀버전] 인수대비, 며느리에게 사약을 내리다ㅣKBS 140406 방송](/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