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마이크좀 주세요 주세요 주님께서 저를 이렇게 당신의 종들 사이에 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서하십시요 전 저렇게까지 고상함? 고품격? 이렇게 말을 할줄 모릅니다 뭐 태양이니 별이니 그딴거 관심도없고요 전 오직 인간들이 자기자신에게 어떻게 고통을 주는지 그게 제관심사일뿐입니다 당신을 닮았다는 그 피조물인간들은 너무 틀에 박혀있어요! 천지창조부터 지금까지 쭉 말입니다 만일 첫째날에 당신이 빛을 주지 않으셨더라면 인간의 삶은 조금 덜 역경에 놓였을지도 모릅니다 인간들을 그걸 이성이라 부르지만 짐승만도 못하게 쓰고있죠 인간들은 말입니다! 아! 은혜로운 당신께서 제말을 좀 더 들어주시겠습니까?감사합니다 인간들은 마치 메뚜기같단 말입니다 허공으로 뛰어올라 멀리 날아갈 것 같지만 금새 풀숲으로 쳐박혀 케케묵은 옛노래나 불러대죠 잠시 좀 닥치고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