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때의 자신으로 머물러있는 느낌이네요.. 따돌림을 당한 기간 또는 강도에 상관없이 당했다는 것 자체가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고 트라우마가 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 관찰과 예방, 그리고 학생들의 고발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고마워요 정말로 저도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했었는데 그때 제 옆에 있어줬던 친구가 나이가 30을 앞두는 지금도 항상 생각이나요 그때 너무 어려서 전화번호도 모르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지만 그친구만은 항상 잘되고 행복하길빌어요 아마 oxyrain님이 구해주셨던 친구도 항상 이런생각일거에요 누구보다 용감하고 멋있는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동성님 이런 아픔이 있으셨는지 몰랐어요 ㅠㅠ 이미 너무 사랑스러우시고 멋지신데 더 완벽해지려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힘들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ㅠㅠ 피부채널 도움 많이 받았고 지금도 계속 챙겨보고 있는 몇 안 되는 채널이에요~~ 항상 응원할게요💙 민동성님은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 뿐이라 다른 이성이 다가와도 저 사람도 저럴꺼다 사람 좋은척하지만 실체는 아닐꺼다 언젠가는 나에게 상처를 줄사람이다라고 단정짓고 선을 그었죠 마음 한켠에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싶고 가정을 이루고 싶지만 제가 봐왔던 남편이며 아버지인 사람이 그런 부류의 사람들 뿐이라서 내인생을 허비 하고 싶지 않고 한쪽만 처참하게 희생하고 죽은듯이 사는게 내가될것 같은 두려움이 가장 크네요 그래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이면서 연애 자체가 두려우면서 또 바라게 되네요 ㅠㅠ
그런 사람(좋은 남자) 어딘가 있습니다. 아빠같은 사람 만날까봐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무조건 나 말려줘, 주변에 말하고 다녔던 저도 우연히, 좋은 사람 만났어요. 친오빠가 결혼 전에 남자는 누구나 결혼 전에 잘해준다, 라고 경고(?)했는데 결혼하고 애들 낳고 10년 가까이 살다 보니 대한민국 상위 1프로에 해당할 남자였어요. 만나실 수 있어요. 너무 철벽치지 마시고, 다만 잘 살펴보긴 해야 할 거예요.. 좋은 사람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계'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가정이나 학교나 환경적인 영향과 이유가 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분명히 과거의 상처가 드러날수밖에 없는데 패널이 많긴많네요ㅠㅠ 조언이나 충고도 조심스럽게 해야할것같아요 그사람의 상황이나 환경이나 마음을 다 아는게 아니고 그사람이 전부 얘기하지않는이상 어쩌면 일부만을 얘기했을수도 있는데, 그 단서만으로 조언이나 충고를 하는것도 그사람은 인생에서 굉장한 상처이고 아픔이고 현재의그사람을 만든 매개체이기때문에...
근데 을의 연애는 솔직히 상대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본인의 문제라 본인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게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하면 당연히 끊어낼 줄 알아야 하는데, 이런 가학적인 연애를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치 세상에 무너지고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또 남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베풀지 않으면 상대가 날 떠나진 않을까 하는 공포가 머릿속에 잠재적으로 박혀 있어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학대를 멈추지 못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30대에 막 접어들면서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사실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조건 없는 배려 2. 서로에 대한 존중(감사). 그외에 가슴이 뛰고 설레고 하는 것들은 우리가 처음 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일시적 환상 같은 것일 뿐이고, 언젠가 사라지기 마련이죠. 사라진다기보단 뭔가 보다 굳건한 신뢰와 안정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은 느낌? 그런 성숙한 연애를 하려면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 그러려면 겉으로 꾸미고 화장하고 치장하는 게 아니라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이 단단해지면 외모는 자연스럽게 빛이 나게 됩니다. 단순히 얼굴이 예쁘다 못생겼다가 아니라, “아 저 사람 인간적으로 정말 멋있다” 속으로 감탄이 우러나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흔들림 없이 내면의 심지가 굳건한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강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외모는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늙고 쇠퇴합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건강한 마음을 갖고 살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
그분들이 근데 그걸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닐거에요. 근본적으로 본인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처를 극복하는 걸 힘들어하는거죠. 그분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감히 쉽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봐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극복하는 속도도 다르니깐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첨엔 답답하고 그래도 나중엔 결국 변하더라구요.
쓸쓸님 저랑 정말 비슷한 사연이네요.. 전 저 정도는 아니었지만 12살 때 괴롭힘 당하고 무시 당했던 기억 때문에 난 완벽해야만 해, 무시 당해선 안돼 라는 생각, 그리고 내가 외모든 뭐든 완벽하지 않으면 사랑을 못 받을 것 같고, 내 흠이라도 보이면 상대가 떠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연애를 못했어요. 많이 공감돼서 마음 아프네요
1:50 강박적 순환: 내면 문제를 이해 못 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됨 2:20 을의 연애 벗어나기: '내'가 주체여야 한다 2:37 먼저 연락 왔을 때 '내'가 진짜 만나고 싶은지 살피기 2:52 스스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약속 잡기 3:05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려는 연습
03:19 여기부터 나오는 여성분 나랑 되게 비슷하셔서 공감 많이 간다.. 난 비연애주의는 아닌데 연애는 살면서 한 번도 안해봤고 그에 대한 친구들의 놀라는 반응에도 별로 감흥이 없었음 아버지도 항상 본가에서 멀리 돌아다니시며 일하시고 외도 한 번 하신거 한 번 들키고..(내가 외도한 여성과의 채팅방을 보게 되었고 그걸 엄마한테 말함 근데 그걸 본 당시의 나는 별로 안 놀랬음 11살 때여서 그런가) 그리고 주변에 연애하는 애들 보면 저 애들이 나누는 사랑이 내가 평소에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과 나누는 사랑보다 더 커보이거나 끌리지 않았던거 같음
5:35 이때 말하신걸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어서 공감하네요 군인일때 외부강사 와서 들은 내용중에 딱 저것만 기억남 결혼 할지 안할지 아직 보류인지 에 대한 생각이 부모님 결혼생활에 영향일거다 였는데 전 보류였고 돈때문이었음 2000년대 초중반일때라 결혼한다 에 손든사람이 80~90퍼였긴하지만
두 분 고민 모두 공감하는 사람으로서 가인님 우실 때 저도 따라 울었네요. 슬픔을 내비치기도 힘든 사회에서 내 민낯을 봐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는 오히려 그 이상향에 가까운 사람을 만났을 때 더 두려워져서 관계를 망가뜨리더라고요. 내 전부가 돼버릴까봐. 내 방어기제 때문에 놓친 사람들이 수두룩. 후회도 이만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철벽이님과 비슷한 상태임 내 경우는 모쏠은 아니고 연애 해볼만큼 해본 경우긴하지만.. 썸까지는 재미있음. 근데 상대방이 날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급격하게 감정이 식어버림. 감정적으로 깊은 관계가 되고 싶지않음. 깊은 감정의 교류가 정신을 넘 지치게 함 부모님이 주말부부셨을땐 평일은 너무 행복한 매일이었고, 매주 주말은 지옥이었음. 그리고 가족이 다같이 모여서 살게된 수년간은 매일이 지옥 같았음. 그래서 어린 나이에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심해서 중고등학교 일부 시절은 기억이 몇달씩 통채로 날아가서 없음. 무기력증으로 누워만 있었어서. 영양실조도 달고 살았고 누워만 있어서 다리 근육이 빠져서 걸을 때도 도움을 받아 걷고. 학교에서 조증마냥 지나치게 밝은데 하교해서 집 문을 열고 들어오면 현관에서 기절하듯 쓰러져서 잠들었음. 퓨즈 나간 것처럼. 근데 그 네거티브한 감정의 원인이 아버지였기 때문에, 친구들이 결혼해서 아무리 행복하게 살아도, 나와 만나는 상대방이 아무리 나에게 잘해도 사람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않기 때문에 진지하고 긴 연애는 못하게 되는 것 같음. 지금이야 내게 잘해주지만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변해버릴것 같음
저도 연애까지는 그래도 주도적으로 거리두고 해서 괜찮은데 결혼뉘앙스 부모님소개 이런얘기 나오면 급격히 도망가고 싶더라구요 남자들에게 받은상처를 남자에게 기대서 풀리길 바라는건 극히 운에 맡기는 요행일뿐이고.. 사람 마음 변하고 태도 돌변하는거 너무 잘 알고있어서 평생 영원히 이런말은 전혀 감흥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끼리 모아서 공동체 만들어도 아마 인원이 충분할거같단 생각이 드네요..ㅎ 비혼주의자야? 하면 난 절대 결혼안해!! 라는 작심을 한 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고려하지 않게 된거라 저런단어가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혼자지내도 되고 같이 지내도 되고...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지성과 감성으로 이루어진 혼자 평생 있기에는 불완전한 존재같음.... 때문에 감성의 교류는 필수인거 같다 물론 어느이유에서인지 그부분이 결핍이 되어서 혼자가 나을수는 있겠지만 그것또한 결핍에 의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사람은 결국 남들과 더불어 교류하며 살아야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다
모든 세상일엔 예외는 있지만 그 예외가 반복되다 보면 대개 본인 문제일 경우가 많음 우연도 겹치면 필연인것처럼.. 또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본인을 잘 성찰하고 가꾸는 편이 더 효과적임 내가 연애에 있어 그리 매력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빠르게 인정하고 고치려 노력해보는 편이 차라리 마음 편함
사람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은 그냥 없는거 같네요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기 보다는 더 나은 앞으로의 삶을 위해 당장이라도 내가 뭘 해야할지 진취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은 가져봐야겠네요 쓸쓸이님은 현재 34만 유튜버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걸 보니… 과거의 아픔이 미래에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고 살아가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미래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