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두번째 고민 너무 공감하는 3년차 유치원 교사에요 ㅠㅠ 부담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 애들이 담임선생님이 오시면 그렇게 말을 잘 들어요 ,,ㅋㅋㅋ 제가 하지마라고 하는 행동들 제 눈치 보면서 끝까지 하고 제 말에 집중도 안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어요 ㅠㅠ 일 할때마다 왜 아이들이 내 말은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곤 해요. 그러다 저도 연차가 점점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된것들중에 하나가 풍님이 말하신 일관성이에요.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렵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기분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말투가 변하는게 아이들도 다 느끼며 알더라구요. 저의 그런 일관성 없는 행동들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그 불안이 다시 저에게 돌아오는거 같아요 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저는 항상 ‘내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ㅋㅋㅋ 아이들이 무서운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른다는건 진짜 무섭게 화내셔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 선생님께서의 일관성있는 행동들에서 나오는 질서를 알아채고 느끼기 때문에 잘 따르는거 일 수도 있어요. 무조건 무섭다고 해서 아이들이 잘 따르는건 아니더라구요 ㅠㅠ 물론 제가 그 무서우신 선생님의 행동을 모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무서운 선생님들은 일관성 있으신 모습을 보이시더라구요 ㅎㅎ 아직 1년차이시고 선생님의 스킬이 없어서 지금은 많이 힘드실거에요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연차가 생기고 본인만의 스킬이 생기면 조금 더 편하게 근무하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 저도 스킬이 많은건 아니지만 말 안들을땐 밉다가도 뒤돌아서면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라 이 직업을 쉽게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고민을하신 선생님께서 이 댓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조금 길게 댓글 남겨봅니다 ㅎㅎ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 !!😍
저 심리상담 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오늘 전무님 상담 들으면서 정말 인상 깊게 봤어요. 고민 보내신 분들 맘을 관통하는 통찰력이 보였습니다. 그만큼 전무님이 얼마나 삶과 자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는지 알것 같았어요! 따뜻한 시선 깊은 통찰력이 진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풍전무님 옆에 있는 사람들은 복받으신거같아여ㅎㅎㅎ
그리고 침착맨님 중간중간 적절한 유머까지 같이 들어가니까 최고의 요리랑 와인 즐긴 느낌.. 고급 요리대접받은 느낌.. 너무 좋아요. 침투부 채널 특성이랑 연말 분위기랑 합쳐져서 따뜻하고 재밌는 영상이었어요 ㅠㅡㅠ 이게 예술이지.. 착맨 전무님 항상 무조건 행복하세여..❤
풍님 첫 상담은 111.1어치가 아니라 1000만원 어치일 만큼 저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사연자분이랑 너무 같은 상황이었는데 풍님 말을 듣고나니 제가 알지못하고 있던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재미로 보던 침투부가 이렇게 저에게 의미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항상 잘보고 있어요.
첫 상담의 경우 저도 30대이고 주위에 저런 사람이 몇 있는데, 저런분 같은 경우 본인이 무언가에 빠져살거나 잘못 행실을 하고있는 경우가 대다수더라구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자신의 밑바닥까진 보지 못했고 잘모르니 당당하고 떳떳할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줄경우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게되는 그런 경우.. 모두 다 그렇진 않지만.. 딱 주위에 똑같은 사람이있어 댓글 남겨봅니다
회피형 성격 저도 비슷한데. 전 가정환경이 망해서 그런게 큰 듯. 질문자님도 가족을 2년에 한 번 본다니 가족관계가 안 좋은 듯? 어릴 때부터 친밀함을 못 배워서 커서도 안 되는 듯 ㅠㅠ 친구 만들기 엄청 힘듬. 책 같은더 읽음 내가 사랑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서 자신부터 남까지 사랑해줄 수 있게 된다는데 부모 아니고 쌩판남을 누가 사랑해주겠음? 이런 상태에 빠짐 이번 생 내내 답이 없는 것 같음.
자기 자신을 누구의 도움 없이 사랑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부모에게 사랑 받은 자양분에서 나를 사랑하는 힘도 나오는 건데, 가정에서 사랑을 못 받았다고 느끼면 대체로 스스로를 사랑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저는 상담 2년동안 받으면서 좀 좋아졌어요. 상담사가 제 감정을 온전히 수용해주니까 제 자존감도 올라가고 예전보다 스스로를 덜 탓하게 되고 힘들때 자기위로도 할수 잇게 되고 힘들때 내 편 되주었던 상담샘 얼굴 목소리도 떠오르고 그러면서 힘 얻고 그랬거든요. 제 생각이 나서 주저리 적었네용 기회 되시면 상담도 추천드려여ㅎㅎ
@@aa-ut8id 아 그랬군요. 맞아요 오래오래 받기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죠.. 잘 맞는 사람 만나는 것도 복이고요.. 그래도 내적으로든 관계로든 많이 고민하고 고군분투 하면서 나이 먹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나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관대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이제 막 서른 초반이지만.. ^^..)저는 그때 덤으로 인간관계도 좀 풀렸던 것 같아요. 그때 주변에서 주는 긍정적 피드백 사소한거라도 안쳐내고 전부 내면에 안착 시키려고도 노력했고 ㅠㅠㅋㅋ 전 엄마와의 문제도 엄청 깊었는데 아직도 많이 풀리진 않았지만 정~~~말 서서히 쥐똥만큼 조금씩 풀어가고 있어요.. ㅋㅋ 저두 이번생 첨이라 ..참 힘들긴 한데 .. 천천히 살아보려고요! 님두 응원할게유!! 함께 힘내요!!
학창시절 그림그리는걸 엄청좋아하고 같이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친구랑 쉬는시간마다 서로 그린거 만화책이야기 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그렸었음...(반이달라서 매번 찾아가거나 찾아오거나 해야했지만)졸업하고 그 친구랑 인연이 끊어지니 그열정이 안 살아남...삶에 치여살다보니 이제는 펜잡는것마저도 어색해지고 나니 그시절이 좋았단걸 알게됨...취지가 굉장히 좋은것같음..정말 소소하지만 사람은 "인간"이기에 누구든 함께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샘솟는것같다...
초등교사 훈수입니다~ 전무님의 '카리스마는 일관성에서 나온다' 라는 말 공감합니다. 육아 팁이기도 하죠. 1) 기분에 따라 친절과 화를 오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가시밭길이라면, 안되는 건 절대 안된다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사람은 기댈 수 있는 푹신한 벽입니다. 아이들은 경계선을 확신하고 거절 당하기 위해서 무리한 요구를 할 수도 있고 또 거절 받으면 좋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즐겁고 다정하게 'NO'라고 말해도 됩니다. 선생님이 무엇에 'YES'하고 무엇에 'NO'하는지 평소에도 반복적으로 설명하면 도움이 됩니다. 2) 화를 덜컥 낸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를 용서하세요~ 아이를 대하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감정적으로 행동한 적이 있을 거에요. 첫해에는 누구나 99% '이거 내 적성이 아닌가 죽고 싶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최고로 대접해주세요. 취직했다고 남 챙길 생각 말고 자기 챙기란 말이란 말이야.
와 풍이 신규 초딩교사에게 규칙 만들라하는 거 보고 완전 감동함 뭔가 깨달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음 앞에 사연들을때만해도 나는 유치원에서 초딩때 선생님께 혼난 기억이 트라우마까진 아니더라도 기억에 잘 남고 마음이 아프고 그런데, 아직 여러가지를 경험못해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이 전부고, 절대적일 아이들한테 굳이 통제를 위해 무서운 선생이 되어야될까? 반 분위기 흐트러지게 하는 아이와 비교적 조용한 아이가 단순히 수업에 악영향을 끼치는지의 여부에 따라 나쁜아이, 착한아이로 구분되어야할까? 차라리 그럴바엔 만만한 선생이 되어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는게 라고만 일차원적이게 생각했는데 와 규칙을 만들라니 진짜 천재 어느정도의 선생이라는 권위는 주면서 친구같이 다정한 느낌은 벗어나지 않음!!! 학생들의 납득이 필요하면 학생들이랑 같이 반규칙을 만드는 시간을 학기초에 가지고 그 학기가 끝나기까지 게시판에 붙혀두고 그에 맞춰서 처벌하고 상을 주면 될듯 (예: 수업시간에 떠들면 칭찬스티커 뺏거나 반대스티커 주기/ 반대로 발표 열심히 하고 잘 참여하면 칭찬스티커 주기/ 숙제 잘 해오면 칭찬스티커 2개주기; 최상의 퀄리티 예상보다 더 잘한이면 3개] -> 이런 식의 선한행동으로 칭찬스티커가 일정량 모이면 학용품 같은 가벼운 선물 증정) 이거 고정코너 합시다!!!! 계속 상담해주고 돈 받읍시다!!
부럽다. 김풍님. 나도 저런 마인드로 살고싶다. 노력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 참 힘들다 속으로는 “내가 왜 남눈치를 보며 살아야하지?” 이러면서 행동은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남의 비위를 맞추고 있는.. 남들이 날 좋아하지 않으면 언젠가 손해볼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잘지내야 도움도 받고 이득을 볼거라는 생각이 사로잡혀 있는것 같다
처음 사연 보네신분 얘기듣고 올립니다. 저도 똑같이 안친한 사람에게 친절하고 정말 친해지면 막대하고 그사람 감정을 생각안합니다. 저는 그나마 제 주변사람들이 이런 저를 이해해주고 고치도록 절 인도해줬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저의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는 그런 저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잘못된건 잘못됬다 짚어주는 정말 좋은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어쩌면 여러사람들을 만나보고 그 안에서 좋은사람을 찾게되어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그런사람을 만나는거도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로인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이런 제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책이름이 좀 사이비같을 수는 있는데요 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라는 책에서 9번 유형 모습이 여기 첫번째 사연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제일 마지막 순위로 두는 특징이 회피라는 모습으로 나타난게 아닐까요?.. 회피하는게 결국엔 자신한테도 도움이 안되고 하고 싶지 않은데도 그러게 되시는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9번 유형이기도 하고 이 책 읽고 위로를 많이 받았어서 비슷한 타입이신 분들한테 추천드려요 ㅋㅋ
18:19 저도 이런 문제때문에 한때 우울증이 심하게왔었습니다. 내가 어떤사람이고 어떤 성격이고 나는 뭘 위해 살고 등등 이런것들에 혼돈이 와가지고 굉장히 힘든시절을 보냈었는데 김풍님말처럼 살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대화도 많이 해보고 많이 겪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를 찾게 되더군요..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좋습니다. 어떤 심정일지 조금은 알기에 응원하게 되네요
영상하는 입장에서 3번째 고민은 진짜 너무너무 공감임 꿈은 안고 덕션에 들어갔더니 밤낮없고 새벽일에 무너져가는 건강에 그만두고 일반 화장품 회사에 들어와서 영상작업하는데 덕션의 크리에이티브했던 작업과는 다르게 매일매일 흔하디흔한 페북,인스타 광고만 만들다보니 내가 이럴려고 영상했나 자괴감이 들지만 덕션에 들어가자니 건강 문제.. 딜레마에 빠졌음 그 답으로 회사는 칼퇴라는 장점이 있으니 외주를 뛰자였음 큰 건은 아니야도 파티 촬영,페스티벌 촬영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인맥이 넓어져서 라운지 어디 오픈하면 촬영해주거나 여러곳 촬영 필요한곳 외주로 해주고 있음 그러면서 갈증을 풀었는데 회사일이 무료하다 느껴진다면 외주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임 단, 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