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 전에 민속박물관에서 김금화선생이 황해도 굿 공연 리허설을 하였는데, 보면서 명치끝 아래 뱃속에서 올라오는 짜릿함과 함께 넋을 놓고 보았지요. 이후 유명한 뮤지컬을 여러편 보면서 감동이 있었지만 그때 굿 공연을 넘어서는 감동을 느낀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굿은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이끌어 내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 죽어 굿을 한적이 있었는데 전 큰돈들여서 하는걸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굿하는걸 지켜봤는데...결론은 조상신이 있고없고를 떠나 준비하는 과정부터 굿이 끝나고 정리하는것 까지 돈이 아깝지않았고 너무 정성들이 많이 들어가 망자가 보았다면 충분히 위로 받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25년이 지난 지금 다른 굿은 보지 못했지만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위로는 충분하게 되었어요..
@@oooooo-td9zj그렇게 따지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당신부터 외식줄이고 그돈 아프리카보내라면 무조건 아프리카만 보내야 하나요? 자기돈이면 자기가 생각하는데로 쓰면됍니다 범죄가 아니고 사회상규상 크게 어긋나지안으면 되죠 영혼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은 장례식도 뻘짓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례식 할돈으로 기부하라고 말하진 않죠 😊
한국의 무속신앙에 대해 잘 모르고 50년을 살았습니다. 무종교지만 토속 샤머니즘도 전혀 안믿고 살았습니다. 최근에 무속신앙에 대해 돌비 공포라디오를 들으며 그중 만신할머니 시리즈를 듣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지라 열심히 들었는데 듣다보니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전통 신앙이 바로 무속신앙이구나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우리문화에 깊게 뿌리박혀 있더군요. 알게 모르게..
21:20 한국에선 무당, 무속신앙을 그저 미신 샤머니즘이라며 멸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구권 사람들이 오히려 더 관심있어하고 일종의 전통 퍼포먼스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긴 합니다. 예전 영화 '설국열차' 크랭크인 들어갈 때 배우 존 허트가 봉준호 감독에게 한국식 고사를 지내달라고 먼저 요청해서 진행했는데 축문을 태우는 장면을 보고 아름답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죠. 한국개신교인들은 굿이나 제사 고사 같은 전통문화를 경멸하지만 솔직히 교회에 십일조 내면서 기도하는거나 무당한테 돈주고 굿하는 거나 나 자신 또는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행위이니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제 생각에도 굿은 전통공연의 하나로 보존하고 이어가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나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번 영상도 잘 보고 갑니다.
선불교인가 거기도 무아상태로 가지 않나요?? 저는 기독교인데 최근 를 읽었어요. 저자가 불교서적 읽고 참선(?)그런 비슷한 수양하면서 내적고요를 찾아나가는 이야기거든요. 그 상태가 궁금해서 해보려는데 전 교회부흥회도 그렇고 도저히 그런 상태로 안들어가더라고요.. 술은.. 걍 어지럽고 대가리에 총맞은 느낌이라 싫구요. 전 궁금한데 안되네여
@@eunhyelee2344저도 그냥 독학하는 거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참선은 선에 참여한다라는 뜻이고 불교에서의 모든 악은 욕심에서 오니까 나를 잊는다 라기보단 그릇된 마음을 지운다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원래는 모든것이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이 비어있기에 나를 비우는게 참선에 더 가까울 테지만 불교 신자가 아니거나 불교 철학 공부를 안하셨다면 이해 하기 힘드실것 같아 살짝 왜곡을 섞었습니다
샤면의 핵심은.. 영매인데. 즉 신이 먼저가 아니라 죽은 뒤 편안한 곳으로 가지 못하고 떠도는 죽은 자를 불러내어 원한을 해소해주고, 산자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해서, 산자와 죽은자가 서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편안한 곳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입니다. 죽은 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하는 과정이며 지극히 휴머니즘적인 과정입니다. 한국인들은 죽은 자들에게까지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 서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무당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죠.. 이런 영매가.. 한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배출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로운 현상입니다. 선진국 그 어디서도 영매를 배출하는 과정이 이토록 정교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국가나 민족은 없기 때문이죠.. 기독교에서 구약성경이 끝난 것도 이런 영매가 더 이상 배출되지 않아서 신의 예언을 말할자가 없기 때문이죠. 그게 무려 2500여년전이고요.. 한반도는 지금까지 영매가 지속 배출된다는 점이 한반도 역사의 매우 특이하고 중요한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 즉 해가 맨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라는 것이죠. 태양숭배는 고대 종교의 공통인데, 그런 관점에서 한반도는 태양이 맨먼저 뜨는 지점이라, 고대 샤면들의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게 늘어난 시대에도 종교적 신념이 없어지지 않죠 각 민족들이 살아온 환경이 다른거고 오랜 시간 함께해온 종교들이 실생활에 파고들수밖에 없다고 봐요 돈만을 위해 사기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뢰자의 힘든점을 들어주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행동들은 충분히 종교의 역할을 한다고 봐야죠
꼭 그런건 아님. 공산주의도 모든 족교 박살냄. 구지 기독교만 욕먹는 이유는 그냥 사람들이 기독교가 진리를 전하니까 지가 찔려서 그런거임. 솔직히 우리나라는 초반에 선교사님들 오시면 그냥 다 죽여버린 나라임. 그런 선교사님들이 교회세우고 병원 세우고 그런 나라인데 식민지 운운하는거는 참 생각없이 남의 주장 받아들이는 거임.
@@지니스-d6d 중국과 한국 동양의 사주팔자 풀이가 바로 지구에 영향을 주는 별자리로 어떤 개인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 입니다.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가 어떤 사람의 태어나는 싯점에 그 별자리의 상관 관계로 어떤 특정 개인의 운명을 풀어 나가는 학문이 바로 사주팔자 임니다
맞아요. 하지만 이교도들에게 순수한 신앙이 자신들의 문화로 나타내는 것을 하나님을 기뻐하시죠. 월요일날 마음을 다해 예배드리나 일요일날 드리나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죠. 베드로에게 이방인들이.먹는 부정한 음식을 먹으라던 하나님의 명령을 보면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믿음이죠. 사람이 사는동안 문화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 무시할수 없어요. 마음을 다해 크리스 마스 트리를 장식하면서 예수님께 감사드리면 그것도 받아주시는 하나님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성경적으로 율법적으로 살아도 마음이 없으면 그건 하나님한테 죄짓는 거에요. 성경을 전체적으로 봐야죠. 종교적 형태라는 것은 그게 정말 순수한 신앙에서 근거한거냐 아니면 그냥 샤머니즘같은 인간의 원초적 종교심에서 나온거냐에 따라 다른거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으로 하는 행위는 하나님이 받아들이는 선입니다. 그걸 종교생활이라고 손가락질 하는거는 하나님을 손가락질 하는거죠. 그래서 위대한 종교인들 바리세인들이 하나님의.뜻인 예수님께 욕을 엄청 먹습니다.
@@hongkim9478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때에야 전통이 되고 문화가 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그냥 미신이죠 페더러가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루틴을 지키면서 하는 것과 지키지 않는 것은 경기력에 영향을 주니까 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거 하나 안하나 경기력에 영향이 없는 사람한테는 쓸모 없는 정신력 낭비죠
오늘 보고 왔네요. 원래는 듄 파트2를 보려고 극장에 도착을 했는데 5 분 늦어서 바로 대안으로 (어차피 볼 생각이었기에 ㅎㅎ) 파묘를 보았습니다 한국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쪼는 맛(? 어차피 배우들 얼굴 다 알고 연기를 잘 하셔도 어차피 배우인데...라는 걸 넘어서 몰입감 최고 였습니다 ㅎㅎ 그런데 초반 김고은님 굿 하려 할때 신발 끈 묶어주는 부분에서 엇? 저 뒤에 왜 기타 앰프가? 그것도 마샬 앰프??? 아니 굿을 하는데 왜 저게?? 어느정도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가더라도 모지까지는 한참 걸어 올라가야 되는데... 그럼 220 볼트는 어디서 끌어오지? 차량 밧대리?? 그건 말이 안되고... 어디서 전력을 끌어 댕겨서 산속에서 기타 앰프가..그것도 헤비메탈 앰프가... 거기서 살짝 고증의 문제에 대한... 살짝 식었는데 ㅎㅎㅎ 그리고 두번째... 세로로 박혀있던 그 무시무시한 관짝.... 크기도 어마어마 했는데....그걸 실을 수 있는 차량이?? 도저히 실을 수 없는 크기인데..어찌되었던 영화에선 실고 갑니다... 여기서 한번 더 으....하는 기분이 ㅎㅎ 그런데도 끝까지 보면서 .. 아...우리나라 영화도 뻔한 영화배우 (항상 출연 하시는 분들을 자주보니까) 이 나오시더라도 몰입감 자체는 진짜... 거의 3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ㅎㅎ 혹시 못 보신 분들 계시면 꼭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ㅎㅎ
내가 먹을것 없어도..내게 오는것 없어도 옆에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내 농사 버려두고 그 사람을 위해 빌어주러 달려갔다는 큰 만신 채정례 선생님 말씀이 떠오르네요..무속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이 없을수 없겠지만..보는 내내 사회자와 지선씨 말들과 행동에 화가 나네요..
경제 유투버로 일하시는 분들의 경제 분석이나 예측,,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신기함. 전문가들의 상반된 예측도 있음. 무속인들의 예측.. 신기함. 틀린것도 있고 맞기도 하고,, 해석을 보면 ...내말이 맞죠, 그런다고 말했잖아요,,, 모든 분양의 전문가적 예측. 모든분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