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영화를 있어 보이려고 만드는 것일까? 04:04 영화는 왜 친절하지 않을까? 10:37 영화에서 메시지를 숨기는 이유 18:23 플롯을 꼬는 이유 21:52 영화 속 상징하는 것들의 의미 25:10 왜 어려운 영화에 투자하는가? 29:40 이동진 평론가도 어려웠던 영화 32:40 영화를 얼마나 이해해야 할까? B tv 를 태블릿으로도 즐기고 싶으신가요? VOD 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도 태블릿으로 보세요! 👉 B tv air 더 알아보기: bit.ly/3LOeAqo OTT 통합 검색부터 시청까지 한번에! 휴대성 뛰어난 OTT박스 하나면 내 TV도 스마트해지죠~! 👉 PlayZ 더 알아보기: bit.ly/3IkPZrn 인터넷, IPTV가입도 다이렉트로! B다이렉트샵 👉 B다이렉트샵 더 알아보기: bit.ly/3J6aI2T 🎬 [블러드 심플]은 B tv 에서 보실 수 있으며, 영화 월정액 OCEAN을 가입하시면 무제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블러드 심플] - bit.ly/38Yzhkw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메멘토와 도리를 비교하신 것 , 경계선의 첫 장면을 통해 비유와 상징, 플롯을 꼬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감독들은 하나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그보다는 이야기와 인물을 전하려고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창작자의 예술관과 인생관 세계관이 담기기도 하는 것이다.
가장 공감가고 좋아하는 유명인이 이동진 평론가님인데, 이제 홍연매니저님의 팬도 된 것 같아요!!! 진짜 본인의 롤을 너무 잘 지키시고, 캐스터 느낌의 보조 역할도 너무너무 나날이 늘어가시네요!!! 매니저님 안나오면 섭섭할 정도~ 매니저님도 회사에서 많이 챙겨주세요 후후 돈쭐 내주세요!!!!
와.. 저는 주제를 이해 못하는 제가 영화를 잘 소화 못하고 있는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재밌게 본 영화는 뭔가 배움을 얻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너무 재밌었던 거였어요, 어려운 영화에 대해 저도 부정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컨텐츠를 보니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영화들을 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영화예술도 엄연히 훈련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몇몇 영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못만든 영화, 쓰레기, 있는 척 하는 영화로 무작정 매도하기보다 꾸준히 좋다는 영화들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하고 훈련하는 과정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세상에는 못만든 저질 영화도 많겠지만, 충분히 좋은 작품인데 감상자의 교양 부족 탓에 이해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은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어떤 영화가 잘 이해가 안되고 너무 난해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영화 이전에 혹 나의 소양이 아직 부족한 탓은 아닐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해가 안되는 영화 볼때마다 자책하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라, 정말 스스로 보는 눈을 더 키우고 훈련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처럼 영화가 꼭 창작자가 어떤 메시지만을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매체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꼭 영화를 볼 때 그 영화의 주제나 메시지를 수수께기 문제 풀듯 집착하며 찾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러닝타임이 두 시간이라면 그 두 시간 동안 이해가 가든 안 가든 자신이 보고 있는 영화에 대해 일단 마음을 열고 그 영화의 여정 자체를 체험해보려 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영상 보니깐 제 자신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전 항상 평론가들이나 영화를 심층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영화를 전혀 다른 각도로 보면서 일반 대중들과는 아예 차별된 목적(삶의 새로운 의미를 얻으려고, 또 철학적인 가치관을 설립하려는 목적 등)을 가지고 영화를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뭐 완전히 그렇지야 않겠지만 어느정도 일반 관객들이 정말 재밌는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정들과 흥미, 또는 더 나아가서 그 영화에 대한 소중함 같은 감정들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감정과 영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일반 관중들에 비해 아무래도 더 많은 영화와 자료를 보기 때문에 넓어질 수 밖에 없는거군요. 제가 이 영상을 보고 느낀점은 영화를 심층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같은 영화를 보면서 완전히 다른 체험을 하는게 아니라 같은 체험을 다르게, 더 다채롭게 한다는 것 같습니디
영화에서 명쾌한 주제를 찾아내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열등한 자세로 영화를 봐왔습니다.. 영화를 그 자체로 느껴지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뭔가 찾아야한다 알아내야한다 주제를 깨달아야한다 이런 자세로 영화를 보느라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보는일이 너무 피곤하고 어렵고 걱정스런 일로 느껴졌었어요.. 오늘 영상은 그간 열등했던 답답한 맘에 촉촉한 단비같은 귀한 영상이네요.. 영화를 답을 찾아내듯 보는것이 아니라 그냥 느껴지는 그대로 경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고딩 때 문학에 대한 관점 중 "당의정설"이라는게 있었어요. 알약의 안은 쓴데 그것을 먹기 쉽게 당의를 씌운다는 뜻이죠. 문학 뿐만 아니라 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그 쓰디쓴 진실을 달달하게 포장하는 겁니다. 그 포장 방법은 메타포, 아이러니, 생략을 통한 여백 등등이 있겠죠. 예술은 교과서나 해설서가 아닙니다. 어떤 예술을 관람한다는 것은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또다른 창작이기도 해요.(text - context)
저도 영화쪽은 아니지만 예술분야 창작가의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런 질문들에 너무 공감됩니다. 일부러 어렵게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고싶은게 많은 아티스트들의 욕망인데, 그러다보니 기존에 세상에 없던, 실험적인 것들을 시도하다보니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일히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보여주기’를 통해 관객이 관찰하도록 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느낄수있도록 연출할수있다고도 생각해요. 일일히 설명하면 딱 설명한만큼만 관객이 볼 수 있는데 열려있으면 관객 개개인들의 기억과 경험들에 따라 더 폭넓은 해석, 경험들을 할수있고요… 이것이 데이빗린치가 의도하는 바인것같기도 합니다 ㅎㅎ 저도 맨날 주변인들에게 작품 어렵게 만든다고 까이(?)는데 이동진쌤께서 이런 주제를 다뤄주시니 든든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미묘한 답답함과 빡침이 느껴지지만 차분하게 알파부터 얘기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예술론 자체에 대중들의 교양, 인식도가 매우 떨어지는(이런 말 하면 대중적 자의식을 가진 분들은 덮어놓고 빼액 하시겠지만) 현실이 하루이틀이 아님에도 참 안타깝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을 건내야하는데 그것이 잘 전달되지도 않고(혹은 수용자가 이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자칫 화법을 잘못하면, 어이없게도 엘리트적이라고 취급받거나 본의 아니게 상대방의 무의식 속 반지성주의적 경향을 자극하는 꼴이 되고 말죠.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개인취향"과 "예술의 주관적 해석"을 너무도 1차원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언어(교양, 예술, 문화 전반)에 대하여 배타적이거나 혹은 너무도 간편하게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무언가를(특히 그것이 문화적 교양과 관련이 있을 경우) 모른다는 것이 예전에는 숨기기에 급급한 열등감으로서 작용했다면, 시간이 갈수록 일종의 그것에 대한 자기위로 내지 정당화처럼, "예술에 무지함이란 없으며 본인의 결핍된 관점에서 느끼는 감상(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무지성에서 나오는 "감정"에 불과)이 곧 답이다-"와 같은 태도를 취하며 "본인이 이해 못한 것은 그저 난해하고 수용자의 입장과 쾌감을 고려하지 못한 답답한 연출" 즘으로 취급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얘기를 듣다보니 결국 영화얘기로 시작했지만 사실상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톤앤매너가 느껴져서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
잘 들었어요. 영화 볼 때마다 해석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어릴 땐 즐거웠는데, 나이 들고 나니 일상도 힘든데 이렇게 생각 많은 것도 그리고 이런 생각을 풀 상대나 친구가 더 없는 것도 피곤함이라 몇 년 멀리했는데 다시 볼 맛이 나네요. 그리고 엄청난 발언량인데 이걸 다루신 편집자님...? 고생하셨습니다...ㅠㅠ 극한직업...
진짜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평론. 평점을 신경쓰면서 나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한것인가? 라며 마음속에 일말의 두려움들이 있었는데 오늘 그것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감상은 또하나의 영화를 만드는 행위다. 라는 것을 생각하며 봐야겠네요. 그리고"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코멘트지" 라는 것에 진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의 차이라는 말에 공감해요! 저는 외국 예술 영화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데이비드 린치나 카락스 감독님 모두 여러 분야의 예술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이고, 그들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통용되는 일종의 집단 언어로 영화를 만든 것이고, 이해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투자를 하고 제작을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이번 편은 영화 평론가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로 대체되어도 무방합니다 이 모든것을 영화평론가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오해 속에서 영화를 소비하겠죠 이동진님을 모를때도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동진님을 안 이후에 영화 보기는 시간 때우기가 아닌 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의 세계를 창작으로 하여금 타인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구구절절 말해줘서 공감받고 싶다거나 공감 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것 보다 내가 가장 개인적,개성적인 편한 방식 혹은 꼬아서 느낌대로만 전달했는데 찰떡같은 공감을 받는것이 더 높은 쾌감을 느낄수있겠죠. 즉 예술이 어려운 이유는 개개인의 창작가들은 모두 다른 인간이고 다른 생각과 관점과 기준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품은 시대와 상황을 잘 타야한다는 말이 생기는거죠. 굉장히 난해하거나 다소 수준이 낮아보였더라도 다른 시대 다른 사회적 상황에선 명작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영상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명징해서 속이 시원합니다. 살짝 격앙된 듯한 말투에 왠지 열정이 느껴져서 더 좋아요~^^ 나만의 감식안, 교양, 취향을 통해 어떤 영화에 대한 감상이 부분적으로 겹치면서 병치되는 것일 뿐 예컨대 80% 정도 이해했다는 말은 정말 말이 안 되는 거죠. ☆오늘의 받아적기☆ 코엔 형제의 영화 전체 메시지 (※메시지는 우체국에서) 부조리한 세상속에서 무기력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허둥대다 일을 망치는 인간의 말로* (*망하여가는 마지막 무렵의 모습) -> 뜻풀이까지 자막 달아주셔서 감격스러운 마음에...^^
쉬운 영화들은 그냥 생각없이 보기 좋습니다 시각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즐겁게 관람할 수 있죠. 대부분의 액션오락영화들이 그렇듯이. 하지만 쉽기만 한 영화들은 생각할 거리가 줄어듭니다. 단편 만화대신 긴 소설 한권을 다 읽었을 때의 성취감, 여러번 보며 숨겨진 메세지나 장치들을 발견하는 재미. 단순쾌감인 액션이나 레이싱게임이 하고싶을 때도 있고, 방탈출이나 스도쿠같은 퍼즐이 풀고싶은 날이 있죠. 어려운 영화들은 이런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집 소개글이 생각납니다. 김연수 작가님의 글이었는데 요는 작가는 데뷔작 내지는 초기작들을 쓰면서 산화하고 이후는 그을음으로 쓰고 산다. 는 것이었는데요. 이야기를 하는 누구든 하고 싶읔 이야기는 늘 같고 그 표현 방식과 빌려쓰는 스토리가 다를 뿐이다는 그 생각에 크게 공감했었어요. 그러니 한 작가의 여러작품을 느끼며 메시지적 측면에서 기시감을 느끼는게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작가님께서 영상에서 해주신 모든 발언들에 극공하지 않을 수 없네요❣️ 늘 깊은 통찰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게 만드는게 아니라 꿈보다 해몽이라고 어렵게 해석해서 그럽니다. 매체가 감독들에게 그 해석을 물어보면 거의들 다 당황하거나 씹어버리는게 그 이유. 현대미술 처럼 영화도 평단 보단 관객의 감각에 맡겨야 합니다. 도가 튼 거장들은 평론가나 시상식의 잣대 그냥 씹어버리잖아요? 꾸준히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예술작품일 뿐.
이동진님의 예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할때 정답을 찾고, 주제를 고민하며, 요점을 추렸던 습관때문에 내가 영화의 정확한 의미 및 결론, 반전을 이해하지 못하면 마치 내가 시험에 뒤쳐진 사람이 되는거같고, 결국 성적을 잘 못받는 사람이 되는거같아서 꼭 결론과 답을 구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이건 오류네요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느끼는것이 영화인거 같습니다.
사실 다른 예술영역에서도 메세지보다는 순수한 미학, aesthetics만을 강조하던 시대별 사조들이 있었죠. 이성이 아닌 감성을 강조하는 낭만주의와 순간적인 마음의 형상을 그리는 인상주의 예술, 가사를 전달하는 보컬이 앙상블에 없는 오랜 역사의 클래식 음악,, 영화도 초기형태인 무성영화에서는 단순함을 추구했다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복잡한 양상을 띄면서 생기는 변화같기도 하네요 영화사조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지 궁금합니다
진짜 파이아키아 너무 좋네요 ! 댓글 잘 안 쓰는 사람이지만 꼭 이동진 평론가님과 평론가님의 수제자(?) MC님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남깁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이런 채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보고 싶네요. 환절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