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해해야할 개념들을 일타 강사처럼 쏙쏙 머리에 넣어주시니 너무나 도움이 됩니다. 궁금한 것은 평소 어떤 제품을 “모범생스럽다”라고 표현하시는 것은 대체로 중립적인 성향을 의미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성향과 별개로 어떤 특징을 칭찬하시는 (혹은 완곡하게 비판하시는^^) 걸까요??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한가지 실사용자로서 첨언을 해드리자면 로하스같이 클래시컬한 외향으로 포칼같이 짜릿한 음을 원하시는 분은 영상에도 나왔던 스펜더 D7.2나 9.2로 가면 좋을거같아요. 중음의 이탈력이 생긴거와 다르게 정말 상당합니다. 오디오적인 쾌감이 충분히 짜릿해요.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피커 재료에 따른 음성향은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지금 맥6300에 소너스 파베르 류토 톨보이를 쓰는데 풀 오케스트라 곡에서 가끔 저음이 뭉개지는듯한 소리가 나는데 이게 둘다 음악적이라 그런건지 앰프 출력이 좀더 필요한건지 궁금합니다.
매킨토시가 본래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깊이있는 음은 좋지만, 단단하다거나 정교한 음을 내는 앰프는 아닙니다. 소너스파베르도 그렇습니다. 성향이 둘 다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스피커가 아예 저음의 밀도나 중량감을 포기하고 그냥 부드러운 저음만 낸다면, 다시 말해, 저음의 양감이 나오긴 하되 그 저음이 뭉치지 않고 솜사탕처럼 저음의 양은 나오지만 금방 그 저음의 양이 부드럽게 녹아 없어진다면 뭉개지는 느낌이 들지 않겠죠. 그런데 소너스파베르 류토는 소너스파베르 스피커치고는 저음의 중량감도 어느정도 내주도록 제작된 스피커입니다. 묵직하고 단단하죠. 그런데 앰프가 저음을 단단하게 내기 보다는 감미롭게 약간 뭉개주는 스타일이다 보니 스피커에서 내고자 하는 저음의 중량감이나 묵직함이 약간 뭉개지는 쪽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오디오는 없습니다. 매킨토시는 세계 최고 인기 브랜드이긴 합니다만, 극단적으로 부드럽고 진득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스파이크 하시구요. 스피커 간격 너무 좁지 않게 하시구요. 벽에서 뗄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FullrangeKR 보내주신 조언, 그리고 이제까지 방송 많이 보면서 어제 여기 미국에서 중고로 나온 마크레빈슨 585 를 shop 에서 빌려 제 스피커에 테스트를 몇일간 해본 결과 선생님이 말씀주신 포인트를 더 많이 이해 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이제 이 앰프 구입하려 합니다.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기표님, 정말 주옥같은 강의에 옥의 티가 있습니다. 아무 말없이 영상으로만 뭔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배경음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말로 장시간 긴호흡으로 뭔가를 설명할때 배경음악이 나오면 오히려 방해가됩니다. 말씀 중에 계속 경괘한 재즈풍의 피아노 배경 음악이 나오네요.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FullrangeKR 영상에서 잘 설명해주신 덕에 제 성향이 어떤 성향인지 알게 되서 성향에 맞는 스피커를 고민중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앰프는 바쿤cap-1007 과 cap-1001입니다 모니터오디오스튜디오 사용중이고요 바쿤 앰프는 정말 맘에 들어서 다른 앰프는 생각 안하고 있고요 소스는 pc -> dac 입니다 dac는 현재는 토핑 dx3-pro입니다 지금 시스템에서 보컬이 눈앞에서 속삭인다는걸 첨으로 격었습니다 12월에 방문해서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그때 액스포로 바쁘셔서 뵙지도 못하고 구입만 하고 왔네요 ㅠㅠ 폴크 r200이나 피에가 301을 고민중인데 이 두가지가 음악적성향쪽인지 아니라면 책상에 올려놓고 쓸 용도의 스피커중 뭐가 맞을지 궁금합니다
B&W 는 밸런스 지향의 교과서적인 중립 성향이구요. NAD 는 D Class 방식이지만 최대한 뻣뻣함이나 차가운 느낌을 배제하려고 노력한 뉴트럴 음색입니다. 뉴트럴이라는 말 자체도 중립성향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기는 하지만, 뉴트럴이라는 말은 좋게 해석하면 중립이면서 아주 평탄하고 착색이 없다는 이미이며, 굳이 나쁘게 해석하면 착색이 없이 중립적이라 하면 개성이 없다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기표님, 안녕하십니까? 오디오잡지나 유튜브동영상으로 좋은 평론을 잘 보고 있습니다. 큰돈들여 오디오를 장만할 수없는지라, 책과 동영상을 최대한 많이보고 조촐한 기기를 장만했습니다. p3esr-xd를 네임xs-3로 듣고있는게 약6개월정도됐습니다. p3esr-xd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있는 앰프를 구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청합니다.
출력이 약한 앰프가 아니고서는 p3esr을 왠만하면 잘 울려줄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성향과 듣는 음악 취향을 생각하셔서 앰프를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베스는 아무래도 따스한 성향의 영국 박스형 스피커이기 때문에 클래식과 같은 질감이 필요한 곡에 잘 어울리는데 지금 듣는 소리를 보시고 더 진한 소리를 원하시면 ab클래스 계열 앰프를, 좀 더 저역이 타이트하고 중립적이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면 d클래스 앰프도 괜찮습니다.
하드재질, 소프트재질 로 만든 유닛이라고 영상에 나오듯이 특정 성향을 주로 갖거나 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완전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알수잇죠. 오히려 소프트 재질이 브레이크업 피크의 대역이 낮아서 디스토션등으로 인한 "부자연스러운" 소리를 낼수도 잇습니다. 사실 오디오기기를 성향으로 나눈다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newdevilman1167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이 잇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음향을 분석하는 제대로된 방법론이 아닙니다. 일단 음악적,오디오적,현대적 등등을 제대로 정의하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부다 주관적이고 정확한 기준이없는 미사여구일 뿐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소재등등으로 소리를 유추하는것도 불가능하구요. 아웃라이어들 한둘 가져와서 비판하는게 아니고, 오디오 기기와 브랜드 자체가 성향,재질 등 으로 묶어서 퉁치기에는 너무나많은 공학적, 유체역학적 요소들과 변수가 잇죠
사람의 감정이나 주관이 작용하게 되는 모든 분야, 영화, 소설, 시, 사람에 대한 인상, 디자인에 대한 평가, 그림에 대한 평가 등등이 모두 주관적인 미사여구일 뿐인거죠. 그리고 설명하는 사람도 그걸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불가능하다고 설명하지 않는 것보다 주관적일지언정 도움이 되도록 설명을 하려고 노력하는겁니다. 음악, 그림, 영화, 문학, 인문학 등등..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이 당연히 불가능이겠죠. 그래도 대중은 그걸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피아노 연주라도 어떤 녹음은 또랑또랑하게 들리는데 또 어떤 피아노 연주는 먹먹하게 들립니다. 같은 곡이고 비슷하게 명연주자의 연주인데도 말이죠. 녹음 마스터링이 달라서도 그럴 것이고, 오디오가 달라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연주자의 스타일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당장에는 비슷한 연주자의 동일한 연주면 오디오로 들리는 느낌만으로 어떤건 좀 더 현대적으로 들린다고도 말하는 것이고 또 어떤건 좀 더 클래시컬하게 들린다고도 말하는거죠. 은유적으로 표현하는데 무슨 법적 근거같은거나 공학적인 법칙같은게 있겠습니까?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들간의 관용적인 표현인거죠.
@@montejoo7670 감성 주관 은유... 좋은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것들이 오히려 스피커와 음향기기를 정확히 평가하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정확도를 떨어트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귀는 기하급수적으로 청력이 감퇴하고 사람의 뇌는 객관적 판단이 불가능하죠 제대로된 블라인드테스트가 아닌이상에요. 앰프같은 비교적 쉬운 수준의 기술은 충분히 측정가능하고 중국산앰프가 하이엔드앰프를 능가하기도합니다, 스피커또한 정확하고 선형적인 재생을 하는 스피커가 청음경험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것이 여러 연구를통해 증명 되엇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여러 내용들은 이미 과학적으로 아니란게 증명되기도 하엿구요. 참고로 대부분이 삼성 하만그룹이 연구한 내용들입니다 spinorama등으로 말이죠. 주관적인 미사여구들은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