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번 에이징시간 짧게 두고 빠른판단으로 몇번 오디오을 바꾸곤 했습니다 이젠 제대로 에이징기간을 두고 낚시터에서 입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디오와 긴시간으로 음악에 하나하나 변화하는 소리을 들으며 음악소리에 참맛을 경혐 했습니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과 새로운 음악세계에 감사! 영상에 내용은 저두 공감100%입니다 항상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에이징을 전에는 그냥 그냥 생각했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dynaudio xeo 6는 약 300시간. dynaudio music 7은 약 700-800 시간 걸린거 같습니다. Music 7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요, 확실히 다른 스피커 마냥 바꿔어 버렸습니다. 드디어 전에 주문한 jbl l100 classic 75이랑 jbl sa750이 도착해서 이제 약 50 시간 사용했습니다. 에이징은 나와 스피커가 서로 알아가고 정 들어가는 시간인거 같습니다. 항상 듣기 쉽고 정확하게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징은 확실히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 신품 스피커 같은 경우는 동작함에 따라 기계적 특성이 약간씩 변화하고, 일정 시간 이후 안정화됩니다 ... 앰프 같은 전자회로의 경우는 에이징은 화학적 열화와 전자기적인 열화에 기인하죠 ... 화학적 열화는 전해 커패시터의 열화, 그리고 고온 동작시 소동소자의 소재 특성의 화학적 변화 때문입니다 ... 전자기학적인 열화는 주로 파워앰프에서 일어나는데 고전압 동작시 절연체, 유전체에 전자가 트랩되는 현상이 추가되기 때문이죠. 입력단에 가까운 소자는 고임피던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FET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BJT보다는 FET 회로가 이런 경향이 큽니다 ... 진공관 앰프는 더 심한데, 전압이 TR 앰프보다 월등하게 높고 고온동작 하기 때문에 구성소재의 열화가 더 심합니다 .... 그러나, 에이징 된다고 반드시 음질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 다만, 소자들이 민감도가 떨어져 고음이 소실되고 둥글둥글한 소리가 강화된다고 그게 딱히 "음질이 좋아졌다" 라기보다는 ...고음 특성이 약화되고, 중저음 특성이 강화됐다고 말할 수는 있겠죠 ... 그냥 익숙한 소리일 뿐 ...
CD보다는 LP가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나서 따뜻하다 ... TR 앰프보다는 진공관 앰프가 좀더 인간적인 사운드이다 ...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원음" 즉 Hi-Fi 보다는, 좀더 "익숙한 소리"가 사람에게 듣기 좋기 때문이죠 ... 실제로 인간적이고 따듯한 건 뭔가 부족하고 둥글둥글하고 이런 것에서 느껴집니다 ... "음질"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하면 되는데 .. CD나 TR 앰프 보다 LP나 진공관 앰프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 ... "음질이 좋아서" 가 아니라 "음질이 나빠서" 좀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겁니다 ... 에이징했을 때 뭔가 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이 느껴지는 건 ... 원음이 가진 "불편한 정확성"을 제거하고 인간이 듣기에는 "편안한 부정확성"을 가진 소리로 변화시켜서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에이징을 믿지 않았었는데 다양하지는 않으나 경험은 에이징을 신뢰하게 만들더군요. 어쩌면 이른바 "귀이징"일 수도 있겠으나 여러 오디오 셋을 가지고 번갈아 듣는 입장에서 저는 기기의 에이징 효과라고 생각해요. 동영상에서 말하는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부피가 크고 무겁거나 용량이 큰 기기일수록 에이징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디오의 소리가 좀 더 트이는 순간이 오더군요 유닛이 어느정도 풀려서일 수도 있고 귀가 익숙해져서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 개인적으론 스피커에도 그렇지만 귀에 바로 대고 듣는 헤드폰에서 재생 시간에 따른 소리 변화가 훨씬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졌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2를 처음 샀을 때 교향곡 소리는 너무 좋은데 피아노 소리의 배음이 잘 들리지 않아 금방 바꾸었는데, 이번에 바꾼 스피커는 고역이 너무 명확해서 피아노 배음은 너무 좋은데 금관이나 현악의 고역에서 거친 소리가 나 실망 중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이번에는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ullrangeKR 어제 다이나믹이 풍부한 대편성 교향곡들로 중간 볼륨 정도에서 8시간 정도 에이징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들어보니 거짓말처럼 특정 부분에서 확실히 들리던 치찰음들이 없어지거나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악기들의 음색도 좀 더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오랫동안 자주 들었던 곡들이라 뇌이징이 아니라 에이징이 맞다고 확신합니다. 처음 연결했을 땐 아무리 성능 좋은 스피커라도 이렇게 감동을 주지 못하면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하루만에 이렇게 달라진 소리로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게 신기합니다. 어쩌면 이 영상은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아닌가 합니다. 오디오가 입문하기에 결코 만만한 취미는 아니지만 그 보상으로 얻는 귀르가즘이 열 배는 큰 것 같습니다. 좋은 지식과 경험 나눠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저는 대부분 에이징을 어느정도 하고 나서 리뷰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1~2년 후에 다시 중고로 구하든 다시 대여를 받든 해서 다시 리뷰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모든 리뷰어가 그럴 수 있는건 아니지만, 신품이라도 50~100 시간 정도는 에이징을 하고 나서 리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파악이 되는거죠.
@@FullrangeKR 그래서 오디오 리뷰는 언박싱 직후 그대로 리뷰하는게 아닌 경우가 많죠. 최소한 1차 에이징을 하면서 기기의 (에이징에 영향을 비교적 덜받는 영역인) 성향을 판단하는 걸 겸하는 거겠죠. 저는 기계적으로 에이징광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만, 말씀하신 1,2차 에이징 자체는 기계적으로 분명 영향이 있다는 것은 받아들입니다. 제작사도 물리적으로 변하는 부품이 가장 오랜 기간동안 유지되는 컨디션 상태를 기준으로 제작을 할 거니 진짜 쌩 신품 상태에서는 상당히 소리가 다를 수 밖에 없죠. 기계부품은 크게 신품일때가 베스트 컨디션인 경우와 길들이기를 해야 베스트 컨디션이 나오는 경우로 나누자면 오디오 부품은 길들이기가 필요한 물성을 가진 종류인게 비중이 크니까요. 하지만, 그 음향기기는 구매한 기기를 계속 들어보면서 그 에이징 과정중에 변해가는 소리도 즐기는데 중요한 재미 포인트라고 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