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신분의 차이 정확히 집으셨네요. 제가 어디서 들은건데 지붕뜷고 하이킥이 신데렐라를 반대로 모티브 한거라고 들었습니다. 즉, 신데렐라에서는 신데렐라가 신분의 차이를 깨고 왕자님과 결혼하는데 지붕뜷고 하이킥은 현실에서는 신데렐라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기위해 이번편도 그렇고 마지막화도 신세경이 죽는걸로 끝나는 거라고합니다. 초딩 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니깐 느낌이 색다르네요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카페에서 동료 의사와 의학용어를 쓰면서 얘기를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세경이는 신분격차를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ㅠㅠㅠ 그래서 우산도 도로 돌려주고 비 맞으며 가는 아픔의 길?을 택한거죠. 자신은 안될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사랑니를 뽑았지만 사랑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세경이가 흘리는 눈물이 너무 슬펐습니다 ㅠㅠ 그대로 끝나는 엔딩도 참 좋구요. 다음 회는 지훈의 특이한 이상형을 만날 수 있는 73회입니다!!!
지세 너무 좋은데... 진짜 말로 못하게 아련하게 좋은데... 분위기로보나 관계로보나(만만찮으면서 작중 분위기엔 더 어울리는 지정의 존재)지세커플만 다른 작품에서 똑 떼어온 커플 느낌남... 감독도 이 좋으면서 너무 다르고도 독보적인 스타일의 커플을 컨트롤할 수 없어서 그런 결말이 난 거 겠지...
4:53 아 이 장면 왜 짤림ㅜㅠㅠㅜ 의사 둘끼리서 의학용어 말하면서 세경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깨닫고 격세지감 느끼면서 가시방석 위에 있는듯한 표정연기가 압권인데 아ㅠㅠㅠ!!!!!!!!!!!!!!!!!!!!!!!!!!!!!!!!!!!!!!!!!!!!!!!!!!!!!!!!!!!💢💢💢💢💢💢💢💢
처음에 지붕뚫고 하이킥을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프리퀄로 하려고 했었다고 함 세경이가 부잣집에서 식모살이 하는게 나문희 어린시절이고 , 그 식모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는 한의사는 이순재의 어린시절이고, 그러나 제작비 및 여러가지 문제로 몇몇 아이디어만 얻고 스토리는 완전히 교체됐다고.......
지뚫 에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화. 짝사랑하는 여자의 다양한 심정 변화가 잔잔하게 표현되는데 정말 아련한 느낌을 잘 살려냄. 설렘, 기대, 질투, 좌절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잘 풀어냄. 그리고 체념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비 맞을까봐 하나뿐인 우산 건내주는 모습까지...처음 봤을 때 정말 많이 울었었네요.,...남잔데.ㅠㅠ 다시 봐도 코가 찡하네요.
@@user-cl6td8gn5q 62회에요. 세경이가 지훈이한테 처음으로 목도리 줬을때 이야기에요. 그거 이지훈이 휴대폰 요금 대신 내준거 때문에 세경이가 떠준건데 지훈이는 그거 받고 지금까지 계속 선그으면서 신애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벽 세우던 세경이 모습에 화가나서 왜 그렇게 계산적으로만 사는거냐고 누가 이런거 만들어달라고 했냐면서 아마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경이한테 화냈어요. 그리고 나서 자기도 세경이에게 목도리를 바로 사주는데 그게 세경이가 그 이후에 작중에서 맨날 하고 다니는 빨간 목도리에요.
세경이한테 어떻게든 도움 주고 싶고, 싫다고 거절당하면 화나면서도 그래도 꼭 해줘야겠고, 어떻게든 세경이랑 기분 좋게 대화 한두마디라고 하고 싶고, 세경이가 기분 좋아하면 자기도 기분 좋고, 이게 사랑이지 뭐람. 원래 이지훈이 남의 일에 관심 별로 없는 캐릭터인데 단순한 동정이라기엔 과한 면이 분명 있는 거였음.
지훈이 세경을 사랑했단 증거) 세경인 계속 지훈의 도움을 거절했음 지훈이가 우산 준다고할때, 고기사준다고할때, 약먹으라할때, 뭐좀마시라고할때, 우산쓰고가라할때 등등 이때마다 지훈인 끝까지 세경일 밀어붙여서 도움을 주고야말음 아니면 아예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임 지세만날때마다 항상 이럼 세경인 선긋는데 이 선 넘으려고 애쓴건 이지훈
지붕킥에서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가 세경이라서 그런지 너무 맘이 아프다.. 어렸을 때는 그저 준혁학생 귀엽고 좋고 그래서 준세컾 응원했는데 커서 다시 보니깐 지세커플의 쌓아가는 에피소드들이 더 눈에 밟히더라ㅠㅠㅠ 연민으로 시작한 감정이 사랑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훈이 세경이를 향한 마음은 결국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슬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