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님이 가게 들어왔을 때 한국인 커플을 화면 정중앙 앞에 배치하고, 정준하 님이 부자연스럽게 건배 제안한 것 등 미리 섭외한 티가 너무 나는데, 유튜버가 이렇게 했으면 주작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외면, 놀림받았을 겁니다. 2010년대 초중반 tvn과 함께 한국 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던 JTBC가 이후 유튜버에게 뒤쳐지는 이유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영상입니다.
방송 조작 너무 티나네요 이제 일본 온지 2년밖에 안 된 청년이 하는 발음을 원어민인 마쯔다가 눈치를 못챈다고? ㅋㅋㅋ 그것도 청년, 여성 모두 대화 해보고?? 조작좀 하지마세요 마침 테이블은 바로 옆이고? ㅋㅋㅋㅋ 갑자기 인사좀 해볼까하고 자연스럽게 옮겼는데 한국인이야 ㅋㅋㅋㅋㅋㅋ 적당히 합시다
이 프로 일본쪽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마츠다상의 설명과 정돈된 느낌. 정준하도 잘 녹아들고… 단지 우연처럼 나오지만 이미 섭외해놓은 한국인들이 너무 티난다는 거가 보기 힘들 뿐. 근데 한국쪽은 뭔가 항상 어수선해. 우선 진행자가 김구라인 거 부터가 에러고…그 외국인도 그닥 어울리지 못 해. 그러다 보니 덩달아 한혜진도 미스캐스팅이고 그리고 한국은 일본처럼 저런 노점이나 정통먹거리 술집이 이제 없잖아. 다 프랜차이즈로 변해버렸는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일본인!?' 이러면서 '오오 여기서 이렇게 한국인을 만나네!?' 라는 억지스러운 분위기를 주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그래요. 방송의 특성상 날 것 그대로를 내보낼 순 없고, 어느정도 컷하고 정제하는건 당연한거고 이해 하는데, 정말 이게 '마치 진짜 우연이고 실제 상황인것' 처럼 하니까, 보면서 너무 어색해서 재미가 없어요. 그냥 '오사카에 한인들이 많이 사니까, 처음부터 인사하면서 아 안녕하세요. 여기서 무슨 일 하세요.. 아 여기 한국인들 많이 사는 거리 있으니까요 ㅎㅎ' 이런식으로 하면 될걸, 굳이 정말 굳이 '저쪽에 있는 손님들에게 슬쩍 슬쩍 하면서 한번 건배라도.. 슬쩍 슬쩍.. 어 근데 한국어를 알아듣는다!? 이런식으로 우연인것처럼 하는게 너무 대본이 눈에 보이잖아요. 그냥 더 자연스럽게 해도 될 걸, 연출을 저렇게 하면..... 재미있게 보신거 같은데, 저는 눈쌀만 찌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