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의 개봉을 앞두고 현대사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살아간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겁습니다. 이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우리말로 옮긴 최형섭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 교수님의 특강을 마련해 봤습니다. 최형섭 교수님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과학 기술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과학의 민중사』(공역)를 우리말로 옮기고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등을 썼습니다.
최형섭 교수님은 이 책의 번역을 마치고 저자 마틴 셔윈 교수님과 직접 만나 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네요. 셔윈 교수님은 역사학자로서 터프츠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미국사를 가르쳤으며 원자력 시대 역사 및 인문학 센터를 설립하고 후학들과 활발히 교류해 왔습니다. 「핵 시대의 전쟁과 평화」 등의 다큐먼터리 제작과 고문에도 참여했으나 안타깝게도 영화 「오펜하이머」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공저자 카이 버드는 전기 작가이자 저술가로서 『아웃라이어: 지미 카터의 미완의 대통령직』 등 활발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왜 그리스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가 등장할까요? 오펜하이머는 어떤 인물일까요? 양자 혁명과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굵직한 사건을 통과한 오펜하이머가 노벨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벽돌책에 도전하시기에 앞서, 역자 특강 1편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책 정보 url.kr/gkn64u
21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