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특집] 한국 v 뉴질랜드 - 2015 친선경기 (South Korea v New Zealand - 2015 Friendly Match) 

Mar 31, 2015 뉴질랜드전 무패행진. 안녕, 차두리!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한국은 끝내 55년만의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슈틸리케 체제가 과정은 어찌되었던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행보에는 축구팬들이 큰 기대를 하게 만든 것은 사실.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 주간을 맞아 국내팬들에게 대표팀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상대는 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
이시점까지 한국은 뉴질랜드에게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었다. 각급 대표팀을 통털어 뉴질랜드에게 패한 것은 1996년 여자대표팀의 0-1 패배 단 한번뿐. 남자 A팀은 1976년 박대통령컵에서 처음 만난 이후 5연승을 질주하다 2000년 원정 친선경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5승 1무를 기록중이었다. 유일한 실점은 1997년 호주 4개국 대회에서 보건 코베니에게 허용한 선제골 하나뿐. 호각세를 이뤘던 호주와는 다르게 뉴질랜드에게는 압도적 우위였다. U-23팀도 3전 3승, U-20팀도 4전 3승 1무(1무도 승부차기승), U-17팀은 1무를 기록하는 등 최소한 남자 축구에서 뉴질랜드는 한국의 상대가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차두리의 은퇴식도 열렸다. 1970-80년대 불세출의 스타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13년간 대표팀을 지켜온 차두리의 은퇴로 한국 축구도 또다시 한세대가 저무는 중이었다...
선발 라인업
한국 (4-2-3-1):
1-김진현;
22-차두리, 4-김주영, 19-김영권, 6-박주호;
14-한국영, 16-기성용;
12-한교원, 10-남태희, 7-손흥민;
9-지동원.
감독 - 울리 슈틸리케 (독일)
뉴질랜드 (4-2-3-1):
25-Stefan Marinovic (GK);
15-Storm Roux, 5-Michael Boxall, 4-Themistoklis Tzimopoulos, 3-Deklan Wynne;
6-Bill Tuiloma, 8-Michael McGlinchey;
20-Ryan De Vries, 11-Marco Rojas, 18-Clayton Lewis;
9-Christopher Wood.
감독 - Anthony Hudson (잉글랜드)
* 곧 있을 뉴질랜드와의 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 1차전을 기다리시는 팬들이라면 뉴질랜드의 9번, 크리스 우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인물. 5번 마이클 박스얼도 와일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