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땐 스님들이 처자식 버리고 산으로 출가 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었지요. 50후반이 되고보니 인생사 만물은 바람처럼 흘러감을 느낍니다. 인생무상, 헛되고 헛됨을 느낍니다.몇 십년이 한바탕 꿈 같이 느껴집니다. 젊을때 치열하게 살아도 봤으니 자연과 더불어 사시는 삶 부럽습니다.
근처에 산밑 값싼 밭사고 농막지어 체험해봐도 작은 땅에 삼라만상이 있고 충분합니다. 굳이 다 버리고 들어갈 필요없어요. 그런 주말텃밭이면 가족도 흥쾌히 낮에 한번씩 가서 함께 할텐데요.. 어차피 함께 있어도 홀로이고 언젠가 혼자이겠지만 함께 할수 있을때 함께 하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
저는 여자이지만 자연으로 돌아가서 산다는 거 넘넘 행복한 삶이라 봅니다. 자유를 만끽하며 숲의 향내음 새소리 바람의 음악소리 들으며 많은 책을 읽으며 콧노래 흥얼거리며 산다면 그보다 좋은 삶이 있을까요~ 해외도 도시도 시골숲 흙집을 비할까요 ~ 멋지게 사십니다 인간은 자연과 벗삶아 살다가 흙으로 가야합니다^^~
공무원 정년 이년반 남기고 이십여년 전부터 주말마다 나무심고 가꾸던 진안 고향에 가서 살려고 올해 1월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만들고 있는데 오백여주 자라고 있는 빈 자리에 구석구석 백팔십주 보식을 하고 났더니 허리도 아프고 허벅지도 아파서 전주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저 분처럼 젊은 시절에 일찍 결심을 할 걸 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어디 형편이 됐어야 말이지요. 몸이 너무 늦지 않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산에간다고 없어지는것도 아님 그냥 자기 마음먹기에 달린거임 도시에 살아도 가면안써도되고 갑옷 안입어도됨 범죄도시도 아니고 뭔 ㅋㅋㅋㅋ 생각보다 내맘가는대로 해도 남들이 나를 신경안씀. 가드안올리고 생활해도 아무도 나를 해치는 사람 없음. 남을 계속 신경을 쓰니까 갑옷이니 가면이니 그런걸 쓰는거임 모든건 자기 마음먹기에 모든게 달린거.
70 80 90 100 나이먹을때마다 또 몸과 생각이 바뀌고 부모님보니 나이드실수록 너무 외로워하시더군요. 도시사람들과 말한마디 안해도 함께 공존하는 자체로도 외롭지 않습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절대 못떠나요. 자식들, 병원과 가까운 한가로운 중소도시에 터잡고 소일거리로 근처의 작은 텃밭 일구는게 온가족이 행복합니다.
출세 명예 돈등을 내려놓고 내 삶을 내 심신을 내 맘대로 산다는게 쉽지 않지요. 저도 53세에 신이 숨겨 논 직장 스스로 나와 마음 비우고 심신을 내 뜻대로 삽니다. 자녀는 취업해 각자 살기에 도울 일 없고 가정경제는 넉넉하진 않지만 빚없고 형편에 맞춰 남 신세 안지고 삽니다. 삼도사어 즉 3일 도시 4일 어촌힐링 생각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농사등은 그 또한 짐이라 일부러 안하고 영혼을 자유롭게 삽니다.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9박10일도 나가있고요. 다만 시골에 정착하긴 싫네요. 아내는 도시서 강아지와 사는게 좋다해서 삶의 방식을 서로 존중합니다. 53세부터 시작해 65이 되었습니다. 후회 없는 멋진 삶이라 생각합니다.
50대를 가을철 같이 표현하셨는데, 북 캘리포니아에서 은퇴하고 68세가 되보니 50세대는 아주 펄펄한 시기였읍니다! 지금도 몸, 정신 건강 지키려고, 매일 rowing machine으로 근육운동을 특히 youtube 볼때, 그리고 하루에 몇시간씩 피아노 연습하면서 오래된 큰 나무들이 많은 곳에 살면서 지금도 가끔 이게 꿈인가 싶읍니다. 초로색 나무잎들을 저를 항상 행복하게 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가까이 사는게 좋다고 아주 동감합니다. 영상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내 인생을 살아라"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게 와 닿았습니다. 그런 선택을 하실 수 있었음에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저 역시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애쓰고 있기에 많은 용기와 위로를 받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저-자연속으로 산이 좋아진 사람이군요 ,15평과 다락방을 짖고 아내는 돌아오질 않았군요, 어쩔수 없죠 아내의 삶이 다르니까~그래도 산이 좋으면 되었네요, 누가 내가 좋아하는걸 누가 나를 산에 살아라고 한들 내가 산이 좋아서, 온 몸으로 자신만이 느낄수 있는 이 감성을 ~ 참 부러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