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영상에 댓글이 많이 달려있는데 궁금하신 부분들 중에서 몇가지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펌프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 입맛대로 아저씨들 한테 일을 주고싶으면 주고 안주고 싶으면 안 주고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면 다들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 당시 총 12명 인건비 하루 17만원이고요 작업은 영상에서는 오래 걸려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두시간만에 다 끝났습니다 면적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41.5평이네요 아저씨들 하루종일 앉아만 있다가 잠깐 두시간 일한거고요 만약에 펌프카를 사용을 했다면 추가로 40만원을 더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인력으로 잠깐 2시간 작업하면 끝나는 작업인데 굳이 40만원까지 추가로 내가면서 작업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거는 제가 아닌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거라 생각이 되고요 슬럼프에 대해서는 멀리서보면 물이 부족해보이는데 막상 타설해보면 물도 적당히나오고 나쁘지 않은 상황이여서 그대로 타설을 하였고요 이문제는 뭐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보는게 분명히 질게 타설을 해도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수레를 사용하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제가 가지고있는 수레는 하나 있고요 다른현장에 있습니다. 만약에 수레를 사용을 한다면 수레 하나는 당연히 부족하겠죠 수레를 추가로 구매해서 가지고 와서 사용을 한다고 해봤자 저 날 빼고 더 이상 수레를 사용 할 일이없습니다. 현장바닥의 단차도 있고 거리가 짧아서 굳이 수레에 물건들을 담아서 작업을 한다는게 시간이 더 오래걸려요 한국이야 인건비가 비싸서 최소 인력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한사람이 많은 양을 운반해야 하기때문에 사용하는거겠지만 인건비가 저렴한 필리핀에서는 자재를 운반하더라도 인원 두세명 붙여서 도와가며 운반하는게 더 빠릅니다. 공사를 필요한 인력이 있을 때만 제 입맛대로 사용을 하는게 아니고 첫 공사시작했을 때 인원이 14명이면 그 인원 그대로 내부공사까지 끝날 때까지 작업을 시키는게 필리핀의 스타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스틱 통을 제외한 다른 별도의 장비는 사용을 안했습니다 (플라스틱 통은 공사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정말 필수입니다) 그 외에 제가 문의 했을 때 레미콘 회사에 자바라도 없고요 2시간이면 끝나는 작업이기 때문에 굳이 어디를 가서 돈주고 뭘 사서 연결을 해서 연결을 하고있는 동안에 몇명은 또 놀고있고~ 또 그거에 시간쓰고 돈쓰고 ~ 글쎄요 상황이 이런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직 콘크리트펌프카(CPC)기사입니다. 1.바이브레이터가 엔진보다 전기가 좋은 이유는 2인 1조(액션과 본체)로 움직이는 바이브레이터 특성상 전기가 가볍고 훨씬 수월합니다. 전선이 걸리적 거릴 것같을 지모르나 익숙해지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엔진타입본체의 경우 공정에 따라 본체들고다니는 사람이 액션잡은 사람 따라가기 힘들정도로 무거워서 전기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현장을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2. 계산한 주문량과 실제적재량은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영상에서처럼 3축 10발이에는 최대 6루베(입방미터, 세제곱미터),14.4톤(레미콘규격에 따라 달라짐) 앞사발이에는 최대 9루베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만~실제양은 계산한 양보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법이 허용하는 오차안에서 적게 담죠. 주유소처럼) 3. 5:36 사고위험성의 이유로 2단슈트를 떼어놓고 다니는 믹서카(흠냘 믹서카가 90년대말부터 생산되었던 현대슈퍼트럭이네요)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슈트작업에서 2단슈트를 장착한 것과 안한 것은 그 작업성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작업자가 죽어나죠. 특히 슈트타설용은 대부분 32미리이상 골재에 저슬럼프 규격을 많이 사용하는데 가수를 하거나 유동화제를 살짝 섞지 않는한 작업자가 매우힘들겁니다. 4. 양동이 대신 국내현장에서는 저런경우 대형PE파이프를 반잘라서 연장슈트를 만들어서 쓰거나 손수레를 이용합니다. 작업성의 차이가 크죠. 5. 평년기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필리핀에서는 슬럼프가 무른 콘크리트를 쓰셔도 양생에는 무방할듯 하네요. 6. 그런데 버림에 쓰시는 레미콘이 슬라브에 쓰는 정도로 보이는데 언뜻봐서는 19-210-15 이상으로 보이는데 맞는지요. 7. 작업자들 일하는 것을 보니 진짜 대한민국사람들이 일을 정말 잘하는 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국내에서라면 저정도면 3~4명이면 충분한 경우인데 그냥 현장에서 일하던 시절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후진국 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펌프카로 하면 편한걸 누가 모릅니까? 그나마 필리핀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여기는 자재도 있고 굴삭기도 있고 레미콘도 있으니 말이죠. 아프리카한번 가보세요. 정말 맨땅에 해딩하기 입니다. 골재 모래 시멘트를 수작업으로 섞어서 작업해야 합니다. 터파기 같은건 생각도 안하구요. 기둥에 10mm철근 4개 넣고 세우더군요. 그들 수준에서는 그나마 그것도 비싸서 많이 못세웁니다. 안 무너지고 서있으면 집이 되는것입니다. 필리핀 수준에서 이분 집짖기는 첨단 스타일 입니다. 후진국에서 무엇을 한다는것이 한국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왜 냐면 본인은 모르지만 한국물에 젖어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모든것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손만 까딱하면 모든것이 되는 한국하고 후진국을 생각하면 큰코 다칩니다. 한국에서는 흔하디흔한 깨끗한 물한잔 마시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깨닫는것이 후진국입니다. 공산품하나를 만들 능력이 안되기때문에 모든것이 해외에서 들어와야하고 세금을 수입품에 붙여서 뜯어먹고 사는 관리들 때문에 가격이 비싸집니다. 오로지 저품질 노동력만이 싸고 모든것이 한국보다 비싼게 후진국입니다. 주인장님 어려운곳에서 화이팅 하세요~!!!
우연히 지나가다 봤는데 아이들 너무 예쁘네요. ^^ 하시는 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건축일 하는 사람은 아닌데 DIY로 2층 집을 3년동안 지어본적이 있어서 건축 영상들을 좋아합니다. 버림 콘크리트 지초 작업에 중요하죠. 저도 집 지을때 하리(줄기초) 작업시 터 파기 하고 잡석 넣은 다음에 버림 콘크리트 작업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이 농업을 해서 바닥에는 사용하다 남은 하우스 비닐 깔면 좋더라고요. ^^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승현님~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게요 앞으로 한 20년은 일해야 저런 집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ㅋㅋ 마지막 드론영상은 모알보알입니다 ^^ 백신 맞으시고 꼭 놀러오세요 조만간 곧 풀린다고 이야기는 나오고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또 놀러오세요 ^^
공감을 전혀 못하신 것 같은데요.. 인력으로 2시간 걸려 끝난 작업인데 펌프카를 45만원 추가로 내고 사용한다는게 발전은 아니죠 수레는 한번 쓰고 쓸곳도 없는데 시간 돈 들여가져와야되고 보여주기식으로 그렇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의문이네요 그 돈은 전부 건축주가 부담해야하는건데 인력으로 2시간으로 끝나는 작업에 견적에 버림 타설비용 45만원 추가하면 과연 누가 좋아할까요? Ck p님 본인이 건축주 당사자라면 45만원을 선뜻 지불하실지 의문이네요 남는시간은 어디다 활용하나요 버림치고나면 맨땅인데 집에가야죠 ㅋㅋ
역시 일하는게 FM이다 생각이 듭니다. 필리핀 건축주는 진짜 고마워 해야할듯... 버림콘크리트를 전체 다 깔아주니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지진나서 옆건물 다 무너져도 버림콘크리트 자체도 플렛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끄떡 없을듯... 판효과라고 해야하나? 그 효과 날듯... 진짜 제가 필리핀 살고 집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면 레온레나 아버지에게 무조건 맡길듯 합니다. 정말 학교에서 배운 FM 그대로 하시는듯 합니다.
바이브레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포제거에 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석진곳이나 한곳에 많이 타설하면 공기가 들어가서 기공이 생깁니다 그래서 바이브레터를 투입해서 흔들어주면 구석진곳도 잘들어가고 기포제거도 잘됍니다 하지만 거푸집을 느슨하게 해놓고 바이브레터 사용하면 거푸집 터집니다.
바이브레터는 기포제거를 위한 장비가 아닙니다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리면 오해합니다 바이브레터 즉, 진동기는 다짐을 위한 장비로 진동다짐 기계일뿐 기포제거가 아니라 오히려 기포를 더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현장에선 한곳에서 1분30초이상 진동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잘못된 정보는 본의아니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결속선 한번 구워주라 하면 클나겠네. 바이브레이터는 엔진타입이 좋다고 봅니다. 람마나 최소한 컴팩트 다짐정도는 하면 좋은데... 제가 사는 족자카르타에도 똑같습니다. 따로 말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스페이서를 직접만드는군요.ㅎㅎ 하나 배웠습니다. 버림치기... 남의일 같지 않군요.. 루프나 외발리어카라도 쓰면 좋을것 같아보이네요. 고생하십시요.!!
동남아에서 살다보면 한국에서는 당연한 작업이 동남아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이건 현지에서 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일인지라.. 저도 태국 살면서 집수리를 사람써서 맡기다가 그냥 제가 하는게 깔끔하고 빠르게 하는거 같아서 스스로 집수리 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어지간한 현장에 나가도 문제 없을 정도의 수공구와 전동공구가 가득이네요.. 한국 가서 목공과 방수 공사 배워서 태국 현지에 업체 차리고 싶습니다..ㅎㅎ
80년대만 해도... 한국은 레미콘은 작은 현장에선 잘 안썼죠. 펌프카는 90년대 중반부터나... 그것도 위로 이송하는 현장에서나... 군에서 말년에 행정병 현업 손 떼고 사역병들 데리고 콩크리트 치던 때 생각이 나네요. 왕고가 너 나가면 반장 하면 제법 받을거다라고 농도 하고 그랬는데, 콘크리트꾼(공구리꾼) 용어자체가 얼마후 아예 사라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