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왕국이 왜 갈라진건지가 항상 궁금하네요. 단순히 왕자들의 욕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건지, 아니면 국론이 갈릴 정도로 심각한 정치적인 문제가 있었던건지... 분열이 없었다면 앙그마르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뭐, 애초에 분열이 된 틈을 노리고 사우론이 마술사왕을 보낸 것이겠지만요 ㅎㅎㅎ
서양에서 판타지를 분류할때 마법 체계에 뚜렷한 한계와 능력이 명시된 경우를 hard magic (빡빡한 마법), 반대로 옛날 이야기 속 요정마냥 정해진 것 없이, 최소한 독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뿅 하고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을 soft magic (유도리있는? 유한?? 마법)이라고 부르는데, 반지의 제왕은 소프트 매직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이예요. 톨킨이 약간 신화, 설화적인 느낌으로 작품 분위기를 설정한 만큼, 신화 속 신이나 요정의 마법처럼 정해진 제한 없이 마법을 썼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제우스가 능력을 쓸 때 일관성이 있진 않잖아요?? 어떨땐 변신시켜버리기도 하고, 미치게 만들기도하고, 그냥 번개불로 지지게 하기도 하고... 마법의 신비성과 미스테리를 강조하고, 전개에 필요하지 않은 설정을 설명하느라 소설을 설정집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프트 매직을 채용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스토리 상 비중 때문에 마법 체계에 대한 설정이 생략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톨킨의 작품에서 마법은 신비한 힘으로, 딱히 제약이나 설정이 뚜렷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는 얘기입니당.
다들 잘 모르시는거 같아 글 남깁니다. 첫번째로 일단 Man이라는 단어가 남자를 뜻하는거도 맞고 인간을 뜻하는것도 맞습니다. 두번째로 중세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사람을 셀때에 man에 어린아이와 여성은 포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실질적으로 남성사회였기 때문입니다. (남여 차별이 아니라 실제 역사입니다. 궁금하면 더 길게 써드리겠습니다.) 셋째로 그리하여 저 시대에는 man 즉 인간에 성인남성만 포함되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중세시대 이전 과거에는 성인남성이 아니면 인간, 머릿수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말이 한문이나 역사에 따라오는 내포된 의미들이 있듯이 외국어들도 다 어원과 역사적 의미가 있답니다..
반지의 제왕 보면서 한 가지 느낀 거는... 기원부터 원정대 초입까지... 만약 등장인물들이 역사 돚도 몰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7:14 폭풍 ㅅㅅ와 복지의 산물. 물량이지! ㅋㅋㅋㅋ 우수개 소리로 한 것이 아닐까!? "그 많은 병사들과 장군들. 위상들이 합심해도 처치하지 못하니... 이 중엔 없나보다. 그럼 혹시... 마술사왕은 불명예스럽계도... 남자가 아닌... 여성의 손에!?" 라면서 말이지... 이걸 도망치며 듣고 있던 마술사 왕은 "이거다" 하고 계속해서 자기 최면을 건거고... 종국엔 최면대로.... 여자의 손에 쓰러지게된다. 그리고 메린이 내려친 검이 바로!? 누메노르의 단검?!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wVN7xEY91Mg.html 자신의 소임을 다한 단검은 소멸해버리고.... (ㅅㅂ 드디어 영면에 들 수 있겠군, 이 거지같은 톨킨쉐리!!!야!!!)
물론 man의 뜻이 남자뿐이 아니라 인간을 뜻하기도 하지만... 영상에서도 men and elves라고 할때 인간과 엘프라고 한다면 남성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인간을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에선 언어유희적 장면일뿐 사실상 인간이 나를 죽일 수 없다가 맞지않나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