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반론을 제기하자면, 보리얼리스는 스쿼미스나 후디니와 같은 바람막이 이라기 보다는, 아주 얇은 경량소프트쉘이라서 바람막이 자켓과 용도가 아주 약간 다를수 있습니다. 저도 Jsun님 만큼이나 땀쟁이인데, 바람막이자켓은 저한테 오히려 거의 쓸모가 없고(여름에는 아무리 추워도 바람막이를 입을정도로 춥지는 않더라구요) 보리얼리스가 약간 쌀쌀한 봄과 가을에 입고 다니기 훨씬 쓸모가 많았습니다. 바람을 잘막지 못한다는 단점은 오히려 투습력이 좋아서 운행중에도 입어도 괜찮다는 장점으로 변하더군요. 또한 겨울철 눈꽃산행에 미드레이어만 입고다니기에는 바람이 세차고, 쉘을 입고 운행을 하기에 땀이 차서 애매할때 이렇게 얇은 경량 소프트쉘로 운행을 하면 정말 쾌적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비교제품으로는 아크테릭스의 감마SL, 블랙다이아몬드의 알파인스타트 후디 등이 있는데, 경쟁제품과 비슷한 성능에 가격이 반값도 안되서 인기가 폭발 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보리얼리스가 많이 올라서 가격차가 줄었나 싶었으나, 경쟁제품은 가격이 더올라서 ㅠ.ㅠ. 이상 개인의견이였습니다.
바람막이는 등산을 위한다기 보다는 잠깐 쉬는 시간이나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장기간 산에 고립되어 있을 때 체온저하를 막기 위한 비상용 성격이 강합니다. 예기치 못한 소나기를 만났을 때도 체온을 유지해주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6,7,8월 빼고 인적이 드문 산행시 발목만 다쳐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무서운 곳이 산입니다. 정상 혹은 목적지까지 2시간 이상 산행을 한다면 바람막이는 반드시 소지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가격에 좀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보리얼리스의 정가는 15만원입니다. 시에라나 호상사에서 새상품이지만 20프로해서 12만원입니다. 미국 rei 기준 리테일가가 115달러입니다. 작년에 세일해서 8만원에 풀린거 알고 있는데 그때 정가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세일가격이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제품이 가격이 올랐습니다. 랩 의류들의 가격정책는 국내에서 꽤나 합리적인 편입니다. 아크테릭스의 넬슨에 비교하면 칭찬 받아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시에라에서 할인을 자주 해주다보니 그걸 정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보리얼리스 제품 소쉘중에 얇은 편이라 아주 활용도가 좋습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랩은 국내가가 가장 쌉니다. 보리는 아주 얇은 소프트쉘인데, 저는 10에 샀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땀쟁이에겐 이보다 좋은 소프트쉘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바람막이들은 (당연하지만) 통기성이 0이거나 아예 없고, 땀쟁이들애겐 소프트쉘들 중 상당수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봄만 되도 못 입습니다. 감마 sl이나 블다 알파인 스타트가 가장 비슷할텐데 가격이 이거 2배죠. 12만이라 해도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옷입니다.
바람막이와 소프트쉘을 구별 안하시는데 뭐 하여튼 제가 사용하고 있는건 여름용 아크테릭스 인센도 이후 클라터뮤젠 날 자켓 그 이후 랩 보리얼리스 그 다음 추위지면 아크테릭스 감마 LT 쫌 추으면 아크테릭스 델타 lt 추우면 파타고니아 R1 에어 겨울에는 아크테릭스 김마 MX 아주 추우면 파타고니아 R2 테크페이스 에다가 추가로쉘 후디를 입습니다 매달 자켓이 바뀌는데 어떻게 보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계절에 적합한 이라고 볼 수도 있고 해서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인데 언급이 안되어 있어서 올려보자면, 다른 색은 모르겠지만 저 파이어크랙커 색상은 안에 흰계통 옷을 입고 땀을 흘리면 붉으스름하게 물이 듭니다. 심하게는 잘 지워지지도 않더군요. 이젠 물이 다 빠졌는지 아니면 안에 흰옷을 안입어서 못느끼는건지 괜찮은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두번째로는 장점인 신축성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게 옷을 살짝 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