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을 하자면 저 대사는 집정관일때 좀 잘하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호감도작으로 읽을 수 있는 푸리나 스토리 중 일부에서 푸리나가 극단들을 별에별 이유로 푸대접한 이야기가 있음. 그걸 아는 푸리나도 그래서 이 대사 전에 극단가서 요청하기 껄끄럽다고 말한거고 행자도 흐름상 왜 그러게 극단을 푸대접했음 ㅋㅋ 이정도 의미일꺼임. 다만 이걸 행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또 언제 농담할만큼 친해진건지 하나도 설명되지 않음 ㅋㅋㅋㅋ
페그오처럼 캐릭터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임에 해당하는 캐릭터 개인 스토리를 보는게 불가능한 게임이면 문제될게 없는데 원신은 캐릭터가 없어도 전임을 할수 있는데 캐릭터를 뽑아야만 하는 내용을 모두가 볼수 있는 스토리에 넣은건 명백한 실책이죠. 아니면 간결하게 서두에 집어넣던가, 선택지에 그 사건을 직접 언급하던가
이번 스토리 푸리나가 자신이 여태 감춰야 했던 비밀을 연극으로나마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더이상 남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만의 모습을 표현하게 된 것이 좋았네요ㅠㅠ 초반 개연성 보완하고 푸리나 속마음에 집중하는 장면이 좀더 있었다면 레전드 전설임무 찍었을텐데 너무 아쉬움
스토리는 그게 맞는데 그렇게 짠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봄. 항상 여행자는 나 라는 포지션을 밀고 있고, 그에 맞게 우리가 여행자의 언행을 한정적이지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한테만 보여주고 여행자한테는 안보여줄거면 우리한테도 보여주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설득했어야지. 그냥 자기들의 설득 능력 또는 스토리 전개능력 자신이 없고, 실제로도 없으니까 이렇게 쓴거라고밖에 안보임
16:00 사실 이때 행자 대사는 푸리나가 신 행세 한거 말한게 아님 푸리나가 물의 신 시절에 극단에서 연기할때 엄청 빡쎄게 사람들 잡은거에 대한 이야기 평소에는 장난기 넘치는데, 극단에서 연극할때는 엄청 진지해져서 지 말 계속 안듣던 극단 짤라버리고 다른 극단 데려올 정도로 연극에 진심이었어요 그래서 이제와서 자신이 갈궜던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하기 민망하다는 말에 대한 반응입니다. 문제는 스토리만 민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유저들 문제가 아니라 100퍼 스작 잘못임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전임 시작 부분에서 행자가 극단 해체 관련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걸 푸리나가 장 보고 돌아오는 길에 보고 속으로 "더 이상 연기는 안 해! 하지만..." 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컷신으로 보여준 다음에 전임동안 행자랑 극단을 몰래 따라다닌 끝에 마지막 구원 투수로 극장에서 팍 등장하는 걸로 클라이맥스였으면 좋았을 텐데. 중간중간 사정 모르는 페이몬이 "왜 푸리나는 안 부르는 거야?" 물어보면 행자가 사정 알고 있으니까 못 하게 하다 극장에서 몰래 이야기해주고. 마지막에 푸리나한테 "수고했어 푸리나." 하고 위로해주고. 푸리나 서사는 너무 좋았는데 행자 페이몬의 특정 몇몇 선택지나 대사가 너무 몰입 깨서 아쉬웠음.
푸리나가 물의신이긴 했지만 신력이 남아있을리 없는데 프뉴무시아 에너지 양쪽 모두 다룰 수 있고 외형도 다른 신의 눈이랑 다르게 이빨이나 발톱장식이 있는거 보면 확실히 느비예트가 준거같네요. 근데 날개 스토리에서 물의 용왕은 원시바다를 움직이는 심장인데 그럼 사실상 원시바다도 용왕의 권능의 하나라는걸텐데 원시바다는 생명창조의 권능이니 느비예트가 힘을 되찾고 폰타인을 구한 방식이 생명창조의 권능으로 재창조한거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느비예트가 온전한 힘을 되찾은 뒤 있는대로 때려박아서 만든 특별한 신의 눈이랑 공명해 탄생한 소환수 넷도 불완전한 창조의 힘으로 태어난게 아닐까 싶네요. 그거 캐릭터 스토리보면 인게임이랑 다르게 지속시간이 없는거 같던데
@@2NTiTy 다과회 멤버들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게 아니라 나타난 이후로 사라지지 않는 쪽이면 그 이야기로 전임2막을 내지 않을까 싶네요. 인게임 사양은 어디까지나 게임적 허용때문에 설정이랑 조금 다르게 하기도 하니까요. 오즈도 계속 존재하지만 스킬 써야만 나타나는 것처럼 푸리나 소환수도 그럴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kis0406 오즈도 설정상으로는 스킬 안써도 현실에 계속 존재함.... 애초에 피슬 신의 눈 물어다준게 오즈고... 다만 소환수들 가지고 전설임무 내기엔 소재가 많이많이많이많이많이 부족하죠. 푸리나에 대해 풀 이야기가 한가득인데 갑자기 소환수들을 소재로 쓰고 그 귀한 전설임무 2막을 소모해버린다? 장사 안하겠다는 뜻...
신의눈이 원래 집정관이 힘의 편린을 주는건데 천리한테 허락이 떨어줘야 줄수있는거 그래서 결국은 천리가 주는건데 물의 권좌가 파괴되서 주는 권한 자체가 느비예트한테 돌아가서 느비예트가 준게 맞을거라는 많음 용왕에게서 천리가 힘 빼앗음 >> 뺏은힘을 집정관들에게 나눠줌 >> 뺏은힘의 조각을 특정한 인간들에게 선물함(단, 천리의 최종허락이 있어야함) >> 느비예트는 본래의 용왕의 힘을 되찾음
뒷일 생각 안한다 할때 말한 푸리나의 호되게 당했다는게 캐릭터의 스토리 스크립트에 나오는 다같이 술먹으러 가서 술이 들어가니 신행세 하던 시절 텐션으로 돌아와서 술집에서 깽판친 일이 아니냐고 하네요. 시기상 푸리나 이사가고 얼마 안있어 있었던 일이니 오랜만에 만난다는 언급이랑도 출동하지 않으니 이쪽이 좀더 그럴듯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걸 그렇게 말한거면.... 오히려 그게 맞다면 절대 식어선 안되고 더 까여야 한다고 봅니다.
느비예트 신의눈 스토리 읽으면 신의눈은 인간의 갈망이 셀레스티아 까지 뻗었을때 집행관은 신의눈으로 보상해야한다는 것 같더군요 그뒤 받은자가 사명을 다하면 신이 더 크게 보상받는다던데 투자 개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득이 있는듯 물론 느비예트는 그 관습을 따를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그런 인간에 갈망엔 보상해줘야 한다는건 이해된다고 함 즉 앞으로 느비예트는 푸리나 같이 받을 자격을 증명한 자들에게 줄 생각인듯
스포주의.. 행자가 왜 저따구인지 가설 하나 생각해보면, 우리가 마신에서 본 푸리나의 내면을 행자는 직접 못본게 아닐까? 첫째로, 푸리나의 내면세계에서 결국 끝까지 푸리나는 행자에게 비밀을 털어놓지 않았음. 둘째로, 마신 맨 마지막에 행자는 자신이 푸리나의 시점으로 일부만 봤다고 했음. 행자는 지금 마치 마신임무를 못본거 마냥 선택지가 나오고있고 유저입장에선 같이 보고 왔는데 왜 이 새낀 왜 기억을 못하는거지? 저건 알고도 한거면 싸패+기억망각 수준... 행자 성격 원래 저랬나 싶을 정도인게.. 사실 폰타인 예언 사건을 정확하게 제대로 이해하고 마무리 지은 건 인게임내에선 느비예트 밖에 없는 게 아닐까 싶음. 푸리나도 포칼로스의 계획은 모른채로 끝났고. 폰타인 사람들은 그저 신력으로 해결했다로 알고 끝났음. 근데 푸리나의 내면 세계는 행자가 들어갔으니 느비는 여기까진 모르는거고, 결국엔 스토리 전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건 플레이하는 유저들 뿐인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