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똑똑했던 신이기도 하죠. 일단 자신의 소원이었던 '인간이 되어 사는 것'을 위해, 물의 신을 넘겨받자마자, 신격과 인격을 분리했으며, 500년간 가혹하게 자신(인격)을 굴렸으나, 결국 인간이 되는 데 성공했으며, 물의 용왕과도 화해했으니... (신격도 500년간 가혹하게 지내왔던건 마찬가지이지만)
나무위키 읽다가 '연기를 위해서라면 푸리나한테 조금이라도 물 원소를 다룰 힘을 줬어야 맞는 것 아닌가?' 라는 글을 봤었는데 이렇게 다시 시간대로 정리한 걸 읽어보니 푸리나는 예언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 재판을 통해 무조건 억까를 당했어야 했고, 물 원소를 다룰 수 있었다면 의심에서 벗어났을 테니 확실히 인간으로 만들었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음...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되 변수를 통해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니 결국 푸리나는 그런 상황에 놓여야만 했던 거구나 싶음
나히다는 같은 경우에는 갇혀있었지만 결국엔 다같이 이겨냈다는 걸로 끝나 앞으로의 날이 기대가 되었는데 푸리나 같은 경우에는 500년이란 세월동안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포칼로스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느비예트에게 힘을 준게 앞으로의 날이 좀 암울한 느낌이네요
@user-nc3fw9sw8j 100% 이성적으로 바라본다면 할 이유가 없지.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1. 내가 주도자가 아니기에 상관없음 -> 님은 상식이 다른 세계에서 사는 것 같군요 2. 신이 정보를 공유 안함 -> 애초에 푸리나는 아는게 없음 내가 생각하기에 미호요가 이런 실책은 저지른 이유가 "어쩔 수 없었던 상황"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건데, 이건 온갖 감정팔이 수단을 동원한 게임 연출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입장임. 푸리나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 분석, 푸리나의 감정섞인 목소리, 눈물, 자살을 망설이는 듯한 묘사, 고립, 멘탈붕괴, 방치 이정도로 해두고도 '단순 이입'이고 잘못 없다? 도토레도 한 수 접을듯. "너 고소. 아님말고."랑 뭐가 다름?
@user-nc3fw9sw8j이거 ㄹㅇ 솔직히 행자가 몰아붙인거 아니였으면 법정에 설 일도 없었고 그럼 신좌 삭제고 뭐고 다 못하는거임 예언이 실행되면 폰타인 백성만 죽어나가는건데;; 500년동안 굴려진건 안타깝게 생각하고 불쌍하게 여기고 있지만 지금 당장 그 감정에 몰입해서 무작정 행자의 행동을 욕하고 그러는건 좀 아니라고 봄
사과는 안하더라고 그냥 전임 자체가 문제임 결과는 좋았지만 초반에 너무 좀 그랬음 하기 싫다는 애한테 앞에서 대놓고 아.. 그럼 어카지.. 극단 해체될텐데 이러면서 최책감 생기게 하고 에효.. 그러게 뒷일도 생각햇어야지 이러면서 꼽준게 진짜 에바라고 생각함 근데 난 행자를 욕하라는건 아님 스토리작가를 욕하는게 맞음
마신임무와 전설임무 간의 연결고리가 엉성한 이유는 생각해보면 마신 임무는 차례대로 진행해야 하지만 전설임무는 조건만 맞춘다면 유저가 원하는 시간대에 오픈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시간 관계가 얼마나 지났는지는 유저한테 맡기는 식으로 생각됩니다. 나히다 구하고 닐루 전설임무와 나히다 구하기 전의 닐루 전설임무가 대사에 차이가 있는 걸 생각해보면 전설임무는 붕뜬 시간 때에서 진행하는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번 푸리나 전설임무 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언급 나오는 걸 보면 적어도 폰타인 배수가 완료 되고 복구 작업이 다 끝난 이후가 최소점으로 생각하면 될 듯, 도시 하나의 복구 작업이 완료 된 시간대이기에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 걸로 예상되며 그 도중에 여행자랑 접점이 없었을 꺼라고 생각되진 않음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따로 언급 없이 텍스트 몇 자로 때우니 사람들이 어색하다고 크게 느껴지는거 같음
스토리 보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푸리나 풀돌 풀재 박아버렸네요 ㅜㅜㅜ 박기 전에 풀돌풀재 성능 어떤지 검색도 안 해보고 그냥 애정으로 풀돌 풀재 박았어요 근데 돌파 종결내고 나니까, 서브딜러, 버퍼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qe키고 살롱멤버+푸리나 평타치면 몹들이 그냥 다 썰려 나가서 성능도 만족스럽네요. 피증이 원낙 사기라 이 정도의 딜은 기대도 안 했는데 ㄷㄷ
앞으로 천리까지 닿기위해 세계관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고 당장 이미 한참 전부터 모습을 비춘 마녀들만 하더라도 각 나라와 신의 이야기라는 현재 원신 스토리의 큰 틀에서 생각해보면 규격 외의 존재들임을 알 수 있음 붕괴의 전례가 있듯이 방대해질 수 밖에 없는 세계관이라 슬슬 확장 시켜야하고 그 직접적인 시발점이 이번 스커크와 느비예트의 대량 떡밥투하였는데... 결국 '원신'이라는 큰 맥락을 마신임무에서 다루는 건데 이번건 거의 푸리나스토리 수준으로 푸리나에게 몰입되게 (잘)만들어서 스커크 나올 때쯤 스토리를 위한 장치인게 바로 안받들여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음ㅋㅋㅋ 지극히 정상적이라 보고 이 또한 푸리나에게 집중되게 잘 쓰여진 스토리의 여파라고 생각함. 일종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