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중식 실장 본인 사업까지 겸한 전직 셰프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때 사업이 잘 안되서 거의 5년째 마케터와 가끔 주방일당일을 병행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요리의 정말 이거 아니면 죽는다 하는 사람만하세요. 그렇게 생각하고 버텨도 힘든 직업입니다. 외국은 안나가 봐서 잘 모르지만 한국은 급여 환경이나 일강도가 힘듭니다. 양식은 그나마 양반인데 .. 그 양반인 직업도 실장할때 팬3~ 4개 기본 돌렸습니다. 참고로.. 중식은 말은 아끼겠습니다... 양식보다 한 10배는 힘듭니다... 요리 보기에는 거창 해보여도 단순작업입니다. 요리 많이 하다보면 들어가는거 비슷하고 플레이팅만 다를뿐 허리 다리 손목 12시간 일하니 안아픈곳이 없죠. 요리도 취미로 하면 즐겁지 2~3명이서 몇백 만원씩 팔아보세요. 입에서 단내 나고 넉다운됩니다. 집에서 한 가지 요리도 힘드시죠? 업장은 전쟁터입니다. 저도 좋아서 이 일을 업으로 삼았는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감당해야 합니다.. 그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합니다. 개인시간은 생각도 마시고 일만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요리사 추천 안합니다.
예전에 알바였지만 어쩌다 주방으로 들어갔는데 식당 매니저가 홀들은 무쟈게 혼내고 잔소리해도 주방에는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요ㅠ 자기도 주방서부터 시작했는데 얼마나 힘든지 안다면서,, 저도 딱 1년 했는데 하루 13시간씩 주6일,,, 매일 퉁퉁 붓고..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15년차 넘는 요리사 이고 직급도 좀 됩니다. 재료비 부터 모든게 오릅니다.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 월세 부터 안오르는게 없습니다. 모든게 오르면 밥값을 올리면 되는데 밥값 올리면 손님들이 비싸졌다고 안와요. 모든게 오르는데 그나마 동결 가능한게 임금입니다. 근데 이제는 정해져 있는 임금은 깍거나 동결도 힘든 실정이에요. 그래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임금을 줄이거나 일하는 사람을 줄이면서 임금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일하는 시간당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처럼 늘어나게되고 일은 많아지는데 급여는 줄어요. 방송에서 보여지는 레스토랑 같은 비중보다는 일반적인 음식점, 대형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가격 경쟁과 직원 써서 일하는 업장이 대부분 입니다. 이미 다들 무너지고 있고 이제는 일본처럼 혼자서 인건비 아끼면서 싼 자릿세 주며 하는 소규모 음식점이나 가족끼리 부담하면서 월급에서 세이브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아닌 이상은 힘들꺼다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대기업에서 프랜차이즈로 돌리는 단체급식 같은거는 다른 방향입니다.) 요리가 좋다 아니고서는 요리 할 생각 하면 힘듭니다. 그리고 요리만 하지 않습니다. 맛있는요리를 대접하는게 기쁘고 보람되는건 맞습니다. 근데 그 이면에 코스트 관리부터 컴퓨터나 스마트폰 붙잡고 숫자놀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이게 요리가 맞는지 할 때도 올껍니다. 티비에서 보는 스타 셰프들 보면서 요리 시작하지마세요. 이 사장은 아주 처참하니깐요.
@@유주나-i2c 요리가 좋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요리를 제대로 해야지, 어디서 일하거나 돈, 시간에 제약이 생기면 요리가 이상하게 됨. 예를 들면 튀기는 기름을 자주 안바꾸는 것, 스파게티 만드는데 토마토 소스 직접 안만들고 캔에든거 쓰는거 등등. 맛도 좀 떨어지고 몸에도 좋지않음. 요리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음식을 더 제대로 하는 경향이 많음. 직접 보고 하는 말임
요리는 여유가 생길수가 없죠. 1 스케일업이 불가능함. 평생 로컬장사 2 기술장벽이 불가능함. 남들이 다따라함. 3 가격결정이 불가능함. 비용을 낮출수도 가격을 올릴수도 없음. 결국 매출은 안늘고 이익도 안늘고 그냥 평생 제자리가 요식업. 오직 프랜차이즈로 물류 유통 가공 하는것 외에 부가가치를 늘릴 방법이 없음. 만약 할수있었다면 맥도날드가 버거 1개당 2만원씩 받고 스타벅스가 한잔에 3만원씩 받았을것.
저도 조리학과 나오고 요식업한지20년이 넘었습니다 진짜 남들놀때 일하고 개인여유시간도없고 여름엔 불앞에서 너무덥고 긴시간동안 계속 서서일하고 너무 힘든직업이내요 긴시간일하는데 정작 요리사들의 급여는 정말 너무 열악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시는 요리사분들 항상 응원하고 꿈을 꾸시고 꿈을 이루시길바랍니다
저런 셰프도 망했습니다. 미슐랭 21년에 한번 받고, 아쉽지만 22년도에 폐업 했습니다. 지금은 이동 세차사업과 사회사업을 겸한 회사에서 식품사업부 총괄로 계시네요. 아직은 식품 사업이라기 보단, 사회봉사로 밥차 운영 하는걸로 보입니다. 회사명은 SSMM. 요리는 집이 부자이거나, 요리에 미쳐서 나중 인생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요리에 올인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각종 TV에 나오는 성공한 셰프들의 모습은 아마...10,000 : 1 정도의 경쟁률을 뚫으면 가능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부와 명예를 갖죠.
현직 요리사이자 지금은 작은 가게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적엔 적은 급여받고 경력 쌓을려고 참고 여러나라 다니면서 이름있는 호텔에서 고생고생하고 종점 결국엔 작은 가게를 하고있습니다. 요리하는게 아직도 즐겁긴합니다만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돈되는 일을 하고 요리는 취미로 했을꺼 같네요. 화이팅들 하셔요.
@@ohsinnam4473 개인의 선택을 부정한적 없음. 다만 대학이라는건 더 고차원적인 학문을 배우는 곳이라는 점에서 요리사라는건 필드가 어울리는 곳이지. 도자기 더 잘굽는 도자기 학과, 타일더 잘 붙이는 타일학과 뭐 이런 느낌. 치킨 잘 굽는 치킨학과. 필드에서 자기손으로 해가며 전진하는 곳이 있고, 원서로 책에 매진해가며 대학의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논문을 내야하는 성격은 다른거지.
주방에서 가장 힘든 건 기싸움의입니다 별것도 아닌 작은 일로도 기싸움 엄청 하고 일을 다들 열심히 하고 성실하면 다행이지만 그럴 리가 없죠 어떻게든 하는척하고 좋은 이미지 쌓으려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고 신경을 날카롭게 세워서 집중을 하고 일해야 하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더 심해지고요. 진입장벽이 쉽다 보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비상식적이도 비도덕적인 사람들 정말 많이 들어와요.
9년 전 이맘 때 쯤 태국음식점 창업을 했었는데 하루종일 주방에서 연기 마셔가며 고되게 일을 했지만 음식이 맛있다 칭찬해주시는 손님들과 점점 늘어가는 단골손님들 덕분에 힘든지 모르고 일했습니다. 비록 손목을 다쳐서 2년 만에 접을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도 주방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여기는 그래두 쉐프님이 친절하시네요..저런곳이라면 배울것도 많고 좋을거 같네요 저 다니던곳은 진짜 갈굼의 연속.. 정직원도 아니었고 실습생이었습니다 호텔은 인천 4성급 호텔이었습니다.(인천공항쪽 아님) 대리가 싸대기 떄리고 선임은 재료보관실로 따로 불러서 욕설난무 갈굼의 이유는 제가 실수를 했던것도 아니고 그냥 놀이감의 대상으로 보더군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한달만에 6kg정도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조리계에 대한 꿈을 접고는 다른길로 갔습니다
한국 레스토랑은 잘 모르겠는데 외국도 마찬가지죠. 저도 처음 쿡 달았을때 제 실수가 아니었지만 제 스테이션에서 동료가 도와주다 나온 실수여서 쉐프가 스테이션에 접시 던진적도 있어요. 소리지르는거 다반사였고요. 한국인 수쉡은 더 심했습니다. 한국어로 쌍욕을 하도 해대서 동료들이 그게 무슨뜻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오븐에 데인적도 많고 쉐프가 빨리 하라고 난리 치다가 칼에 베인적도 있고 그렇네요. 무례한 쉐프도 무척 많고요. 저도 벌써 7년차 다되어가는데 몸이 힘들어서 은퇴하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lilly9908 저는 나쁜 쉐프도 좋은 쉐프도 둘다 겪었어요. 제 아이디어 존중해주고 제가 만든 요리나 디저트를 동료나 손님들이 너무나 좋아해주셨어요. 안 바쁜시간에 저한테 오셔서 편지와 팁을 함께 주신 손님도 있어요. 그것때문에 버텼고요 그러다보니 벌써 기능장 필기 시험을 7월에 앞두고 있네요. 너무 힘들어서 아예 다른쪽 이직할까 고민도 많이했고 이번 기능장 시험이 요리 인생 마지막일거야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차라리 일이 힘든건 낫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힘들게 하는건 답이 없다.. 그게 책임자라면 더 답이 없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안 힘든 사람 없다고 본다.. 짬날때 일을 알아서 찾아서 하고 안 하고 마인드 차이지.. 연차 고작 2~3년인데 허드렛일 안 하려고 하고 자기보다 덜 중요한 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차별하는 인간들이 문제다.. 결국 그런 사람들 때문에 그곳에서 더 일하고 싶은 사람이 떠난다..
비단 한국주방만 힘든게 아닙니다. 노동자의 나라 프랑스 조차도 초고강도 육체노동과 긴 근무시간이 요구되는 직군입니다. 그리고 인풋 대비 아웃풋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직종이구도 하구요. 좋은대하구나와도 실습이든, 인턴이든 열정페이로 몇년을 견뎌내야 박봉이지만 간판이라도 있는 호텔에 취업 할 기회라도 열리고 최종적으로는 자영업루트를 타게되죠. 워라벨 이런거 전혀 없이 최소 하루 14시간 주6일 할 수 있다 싶으면 일단 도전해보세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니까요
아버지가 동네에서 쪼그만 중국집 하십니당 ㅎㅎ 이제 한 25년 됐네용 요식업 종사하는 프로 볼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나요. 옛날 사람마냥 어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신게 아닌 어깨너머로 배우신거지만 저는 세상에서 우리집 짜장면이 젤 맛있어용..! 아버지가 해주시는 요리 먹을때마다 재벌집 안부럽습니다. 아버지가 직접 해주시는 짜장면, 저만 먹을 수 있는거니깐~ 요리며 배달이며 직접 다 하시며 꾸려나가는 우리 아버지,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독일에서 일식당 헤드쉐프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자 쉐프가 꿈도 못 꿀 일이지요. 유럽쪽에선 수쉐프 이상 달면 먹고살만 합니다. 물론 업장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처우가 좋습니다. 특히 양식 쉐프들은 처우가 더 나아요. 여기선 선임이 소리지르거나 군기 잡지 않아요. 인권이 워낙 강해서 다들 매너있게 대해요. 직장내 인권침해를 매우 나쁘게 여깁니다. 젊은 쉐프들은 외국어 공부하셔서 해외 진출하시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요리 시작한지 20년이 넘었고 지금 가게 시작한지는 8년이 넘었네요. 요리사 일이 워낙 힘들어서 쫓아오는 후배들이 없으니 나는 건강/체력관리만 잘하면 엄청 오래 해먹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영상보고 이렇게 열정적인 젊은이들, 후배님들이 있구나! 하고 놀랬어요. 열심히 정진해야겠습니다.😊
어릴때 내가끓여주는 라면이 맛있다고 해서 요리에 소질이있나보다 해서 대학을 호텔조리학과 나와서 아웃백 빕스에서 3년, 대형 레스토랑에서 5년일하고 지금은 배달전문찜닭집 합니다....스타셰프 가 되고싶으면 실력은 당연하고 운과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저는 결국 배운게도둑질이라고 동네음식점하는 청년이되었지만, 다시돌아간다면 호텔조리학과는 안갈듯하네요
현직 5성급호텔 알라카르트 업장에서 commis로 일하고 있는 사원이지만 호텔은 다릅니다 모든일을 정해진 시간내에 끝내지못하면 퇴근은 꿈도 꾸지 못하며 음식을 준비하지만 내가 음식 먹을 시간은 없으며 손목 , 허리 , 어깨 등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특히 바쁜 시즌은 10-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박봉에 월 200만원 겨우 받습니다. 연차도 마음대로 쓸 수 없고 업장상황에 따라 새벽 근무도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원들 비교질에 나이든 주임 대리 과장들은 나때는 시전하며 아직도 본인들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얘기합니다 오퍼레이션이 바쁠땐 소리지르고 욕하고 핍박하고 밤낮없는 업무 카톡에 쉬는날 전화오고 이 모든걸 버틸 수 있다면 시작하십쇼 ㅇㅇ
이거 리얼입니다. 사실 요리 뿐만 아니라 음식 만드는 건 뭐든 그렇습니다. 오마카세에서도 근무해본 베이커인데, 요리사보다 더 한 직업이 제과제빵사입니다. 12시간동안 먹지도 앉지도 뭘 마시지도 못하고 일한 적도 많구요, 라떼는 시전하면서 열정페이 운운하고, 힘들게 일 쳐냈더니 일만 계속 계속 심하게 얹어줍니다. 어차피 월급제니까 돈을 더 안줘도 되니 일을 좀 잘한다 싶으면 기존의 아르바이트생 근무시간을 줄이고 그 일이 다 저희한테 넘어옵니다. 작은 업장으로 가면 경력 5년 이상도 자기보다 윗경력 있으면 그냥 허드렛일만 합니다. 저는 조만간 진지하게 직업변경을 생각중이구요, 이 글을 보는 제과제빵업이나 요리사를 꿈꾸는 모든 분들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화려하게 퍼포먼스하는 셰프들은, 1%도 안됩니다. 그사람들에게 현혹되지 마세요. 저는 초콜릿을 배우기 위해서 좋은 대학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한국에서는 초콜릿을 다루어 본 거라고는 케이크 위 데코레이션 만들 때 뿐이었네요. 그것도 작은 업장 가면 장식을 다 사서 쓰는 바람에 저는 초콜릿과 연관이 거의 없는 일을 하면서, 월급은 정말 심하게 박봉입니다. 일 평균 근무시간 11시간이고, 제가 일하는 업장에서 행사를 1달에 2번 이상 여는데, 그거 준비한다고 11시간이지 행사 전날과 행사날은 12시간이상 근무합니다. 집에 빨리 가기 위해서 점심식사도 거르기가 태반이고, 점심은 아무리 빨라야 1시반-2시 사이입니다. 3시반이나 4시에 먹은 적도 허다합니다. 본인이 정말 부자면 차리라고 권장하는데, 이 일이 몸 약하고 돈 없는 사람들은 정말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일하는 분들 윗세대건 아랫세대건, 배움의 차이가 나다보니 사람 대하는 것도 예의없이 정말 막 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리는 모르겠는데 제과제빵은... 관련 학교(고등학교건 대학교건) 졸업했다고 해도, 일반대학 다닌 사람들과 마인드나 생각차이, 사람 대하는 것 차이가 정말 심합니다. 폭언 욕설 물건던지는 것. 아직도 존재합니다 ㅎㅎ 예의없고 일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손찌검이나 욕설, 막말 가스라이팅 정말 허다하구요. 이 모든걸 견디면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신 분들은 도전하세요. 저는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서서 주저하고 주저했는데, 이제라도 이 직업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요리나 베이킹은 취미로만 하세요. 업으로 삼을 게 아닙니다. 사업하는 게 아니시라면요.^^
나의 20대때모습 보는것같네 세계제일의 제빵사가되려던 꿈은 13년만에 그만둠 새벽5시출근 하루종일 빵만들고 마감주방청소 까지 하고 6시 퇴근 마감청소 청결위생에 진심이었던 나는 30대중반에 청소업체로 전향해 40대초간의 지금 연봉 1억이상의 청소업체사장 요리 제빵 관심있는 20대들에게 하고싶은말은 감성이 밥먹여주지않아요
박봉 연봉에 미친듯한 업무에 주방 안에서는 군대나 다름 없고 더구나 휴일도 남들 다 쉬는 토 일은 일하는건 기본이고 1주일에 하루 있을까 말까고 유명한 쉐프 밑에서 경력 채우다가 나이가 차고 짬이 차면 결국에는 나가서 따로 식당 차리거나 자영업 하는 경우가 태반임 쉐프들도 자영업 경영 차원에서 돈이 벌리는거지 월급쟁이로는 절대 수지타산 안맞음
주문이 밀려들때 시간이 흐르는게 정말루~~~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지죠 한바탕 지나가면 뒷정리 시작! 뒷정리 끝나고 녹초가 되어 집에가면 눈 잠시 감았다 뜬 것 같은데 다시 전쟁터로 입장ㅎㅎ 일상 반복 ..긴장의 연속 손님들은 메인메뉴도 아닌 딸랑딸랑 대는 메뉴만 골라서 시킨답니다~^^ 주방일은 한치앞을 모르는거죠ㅎ
20, 30대에 업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30대 후반까지 배운 거, 할 줄 아는 게 크게 없어서 요리를 쉽게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40대가 되는 것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몇 년간 수많은 생각과 방황을 한 후 글 작가가 되었습니다. 글 써서 버는 돈은 요리할 때보다 적지만 정신과 마음이 풍요롭고 마음이 평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종종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요리를 해줄 때 행복을 느낍니다.
요리는 여유가 생길수가 없죠. 1 스케일업이 불가능함. 평생 로컬장사 2 기술장벽이 불가능함. 남들이 다따라함. 3 가격결정이 불가능함. 비용을 낮출수도 가격을 올릴수도 없음. 결국 매출은 안늘고 이익도 안늘고 그냥 평생 제자리가 요식업. 오직 프랜차이즈로 물류 유통 가공 하는것 외에 부가가치를 늘릴 방법이 없음. 만약 할수있었다면 맥도날드가 버거 1개당 2만원씩 받고 스타벅스가 한잔에 3만원씩 받았을것.
고등학교 조리학교 대학교 조리학과 외국체인호텔인턴까지 하고 한국 파인다이닝 들어갓는데 월급자체로 생활불가인데 일은 미친듯이 많고 하루 12시간 14시간 기본 중노동 항상 남들 쉴때 일하고 남들 일할때도일하고...주6일근무에 12시간 기본근무 피크때는 한달내내 쉬지도못하고 진짜 큰꿈가지고 도전했는데.. 버티기가 힘들어 5년만에 포기하고 고향내려가서 작은 디저트집열었다.. 그래도 다행히 잘되어서 그때보다 워라벨도 돈도 잘벌어서 만족하며 사는중인데 진짜 10년전에는 저것보다 5배는 열악했음 여자로써 너무 버티기가 힘들더라ㅠ 내 중학교때부터 꿈이였던걸 접으려니 허탈하고 실패자가 된느낌이였는데 지금은 결혼도 하고 다른직업이지만 비슷한 직종에서 일해도 돈도벌고 워라벨지키며 잘사니 추억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요리한다는건 진짜 힘든일인것은 맞음...화이트컬러 직종외 직업은 다 하대하는 분위기에... 외국인턴생활하며 생활했던게 가장 행복했다 워라벨도 지켜지고 돈도 그당시 많이 줬고..다들 요리사를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 10년전만해도 이런분위기가 아니였기에 그냥 한국에서는 공부하는게 제일이구나 싶었음
17살때 알바로 시작해서 양식으로 요리 배워보겠다고 갔는데..학교 그만 두고 검고 보고 요리시작했는데..30년쯤인가 다섯달동안 70만원 받고 숙식하면서 일했는데..잠은4시간자고 일어나면 재료준비..시작 끝날때도 재료 준비..재고 정리 마무리 하고 새벽 새벽 4시쯤 끝 아침8시 기상 또 재료준비..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만둠..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 차이인데..진짜 너무 힘들었음 욕도 많이 먹고 노예인가 했음..
요리로 대성하거나 정말 장사가 자신있다 하면 괜찮은 직업이고 그게 아니라면 정말 비추하는 직업... 다른 직업 다 마찬가지지만 유독 서비스업 주방일이 어중이떠중이로는 살아남기 힘들고 몸도 버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시간도 여유롭지 못하고..월급받는 직원이라면 월급도 짜... 관절은 물론이고 불 기름 연기에 노출되니까 기관지도 박살나는거같고 무엇보다 회사급으로 경영하는곳아니면 파리목숨이라도 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