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레어는 입문자가 숙성감있는 버번을 경험하기에 좋은 제품인데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 안타깝습니다 😢 원래 미국에서도 구하기 은근 어려운 버번 중에 하나였지만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라벨서 사라졌던 ‘10년 숙성’이 23년부터 다시 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공급이 안정화된 미국처럼 한국도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들을 조금이나마 쉽게 구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확실히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계열 브랜드가 고가/한정판 구사나 도수 하향조정을 많이 구사하는 듯 합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가격은 조금 내려간 대신 용량이 50ml 줄어들어서 용량당 가격은 더 올라간 걸 보면 (여기는 예전에 도수를 3% 낮추려다 오만 욕을 퍼먹고 철회했던 전과가...) 이러저러하게 머리를 굴려보먄 결국 본연의 라인업을 굳건히 지키는 것은 빔 증류소와 와일드 터키 증류소 정도만 기억에 남는군요. (그렇다고 구할 가회가 있어도 안 마시겠다는 얘기는 어니지만)
아 이글레어... 동네 리커 샵 가면.. 남아 돌아서 $30불에 재고 떨이 했었어요. 돈 없던 취업 초기에 자주 사서 마셨고 돈이 여유가 있으면 맥칼란 18년 $150불에 사서 친구들이랑 파티 했던 기억이 ㅋㅋ 버번에서 스카치로 넘어 갔다거 예전 생각에 한병 살려고 하니 구할수가 없어서 당황 했었어요..
요즘 상종가 달리고 있는 맥덥을 예로 들면 페이머스 그라우스 15병에 맥덥1개 이런식이더군요(정확한 개수는 저도 잘 모릅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어요 리쿼샵 사장님만 죽어나는거죠 혹은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전가하려면 맥덥 + 페이머스 그라우스 + 네이키드몰트 이런식으로 세트 판매 한다던지요 수입사에서 악성 재고 처리 목적으로 인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리쿼샵 사장님은 울며 겨자 먹기로 페이머스 그라우스를 떨이로 판매할수 밖에 없는구조이구요 그마저도 판매가 안되면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고 잇겠죠 그래서 이 현실을 조금이라도 인지하신 소비자들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맥1병만 사거나 하는 분들은 많이 없을꺼에요 못해도 인질 몇병데꼬 오죠
오늘 동부마트 가서 옐로우 로즈, 포로지스싱글베럴 사왔는데 둘다 스카치 와 버번 사이 입문시작하기 좋다고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노란장미하고 포로지스 옆에 독수리 있었던거 같은데 .. 알고있어도 못사왔다요 ㅎㅎ 다른 두병사느라 지출이.. 믹터스도 부드러운 버번 그래서 종류별로 구하려고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