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밀 참 재밌는 동작임. 모든 비보잉 기술들이 그렇겠지만 이 윈드밀은 처음에 배우면 백스핀동작이 강하게 느껴지는 윈드밀로 완성되지만 트랙(에어트랙 아님. 등을 대고 누운상태에서 순식한게 프리즈 잡아서 스와입스 하듯 계속 넘기는 기술이 트랙임)을 배우고 연속으로 할 줄 알게 되면 윈드밀이 살짝 데굴데굴 구르는 느낌의 윈드밀로 바뀌게 됨. 아무래도 트랙 동작 특성상 하체를 띄운 뒤 상체를 순간적으로 확 틀어서 프리즈 동작으로 넘기기 때문에 트랙을 마스터하고 나서 윈드밀을 해보면 상체 넘기는 타이밍과 프리즈 잡는 동작의 연계가 빨라져서 백스핀 느낌보다 데굴데굴 구르는 느낌으로 발전됨. 여기서 코핀(먼치밀)이라든지 윈드밀-헤드프리즈 넘어가는 동작을 또 마스터하게 되면 노핸드윈드밀로 가는 첫 단계를 시작하게 됨. 다른 기술을 터득함으로써 기존 기술의 느낌과 스타일이 달라지고 발전된다는 점에서 파워무브가 참 재밌는 기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