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대왕님이 1화부터 등장하셨는데, 사실 이분의 짧은 등장 자체가 이 흑백요리사 라는 프로그램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복선이었다고 봄ㅋㅋ 믹스처 오브 플레이버 그 자체 ㅋㅋ 이건 흑백요리사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니었나 싶음. 처음엔 백수저 흑수저 구분해서 흑수저와 백수저의 대결구도로 갔지만 뒤로 갈수록 흑수저 백수저 구분이 희미해졌음. 흑백의 비빔이지ㅋ 그리고 가장 한국적 주제를 미국식으로 비벼낸, 그것으로 매드무비를 찍어낸 에드워드리 이탈리안의 근본은 나폴리음식이다 라고 생각했던 나폴리맛피아 최종 요리는 이탈리아 북부 남부 망라하는 요리였음. 이탈리아 전체를 비벼낸 맛피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식재료를 융합하려 시도한 최현석셰프 비빔대왕님이 1화에서 보여주신 흥겨운 비빔비트는 이 기나긴 흑백요리사 전반에 대한 인트로 헌사라고 생각됨ㅋ 비빔대왕님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복선이고,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