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BBE 맞춤법만큼 내용과 맥락도 잘 파악하고 댓글 달아주길. 존경을 웬만하면 안하는 것 같다고 했지 안한다고는 안함. 유재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존경한다고 말한지는 모르겠으나, 난 방송에서 비춰진 유재석의 사회적 존경이 아닌 친한 형으로서의 존경을 언급함. 지인이라고 해서 유재석이 누굴 얼마나 존경하는 지도 다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시청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걸 적은 댓글을 뇌피셜로 치부하고 지인아니니 댓글을 달라말라 할 권리는 님한테 없음.ㅋㅋㅋ
지금은 편안한 진행의 선두주자로 유재석을 뽑지만 원래 편안한 진행의 원톱은 김용만이었죠. 김국진이 감자골 4인방 중 가장 치고 나갈 때 편안한 진행으로 그 발란스를 맞춘 게 김용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일반 시민들과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가 인기있을 시기였는데.. 이경규의 양심냉장고, 남희석-박수홍의 비교체험 극과극, 남희석-이휘재의 못말리는 데이트와 더불어 김용만-유재석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빅히트를 할 때였습니다. 유재석은 물론 이 전에도 인기스타였지만 이 전의 진행을 보면 2001년 이전의 유재석이 인기를 얻게 된 건 서바이벌 동거동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한 깐죽진행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책책 을 통해서 시민들과의 소통 개그를 이어갔죠. 김용만 유재석이 영상에서는 착각했는데 그 당시 유재석이 강호동과의 '공포의 꿍꿍따'로 인기를 얻는 첫방송이 시작된 시기가 2002년 1월부터였으니 책을 읽읍시다의 2001년 11월부터 시작한 것보다 늦을때였습니다. 즉, 그 때 유재석은 꿍꿍따의 깐죽진행과 책을 읽읍시다의 편안한 진행의 토대가 함께 쌓여질 때였죠.. 그렇게 따지고 보면 김용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도 김용만의 편안한 스타일을 넘는 진행자가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고 보면 유재석이 이런 김용만의 스타일을 제대로 흡수했다고 봐야죠. 편안한 진행이 힘든 이유는 이런 스타일로 tv예능 특유의 인기와 유행을 선도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고 그런 자극적인 진행이 더욱 유행할 수 밖에 없죠. 아마 앞으로도 김용만 스타일의 편안한 진행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런 시기는 찾기 힘들겁니다. 이건 스타일만으로 구할 수 없는 거거든요. 센스와 말재주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와 상대를 챙기는 배려심까지.. 지금의 유재석의 토대를 말그대로 다져줬죠. 이런 편안한 진행의 스타일리스트는 두 번 다시 나오긴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