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본인에 대한 믿음을 갖고 꼭 그 길을 밀고나가셨음 좋겠어요 여성이 주로 많이 소비하는 드라마조차도 여성은 너무나 전형적이고 평면적으로 그려졌는데 이제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여성을 그려내주신다는 게 참 기뻐요 마인이 처음 나왔을때 흔히 말하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의 레파토리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여자를 돕는 건 여자'라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다양한 허점이 있고 상처를 주고 받을 때도 있지만 원래 사람은 마냥 착할 수도 마냥 나쁠 수도 없는 존재니까요 성소수자, 특히 여성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려주신 것도 참 좋았어요 보통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는 건 남성 성소수자 위주라 여성 성소수자가 주연 중의 하나라는 게 참 놀라웠어요 취향엔 차이가 있겠고 누군가는 좋게 평가할 수도, 누군가는 별로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가 다양해지고 그게 전파된다는 건 분명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꿈을 선물해줄거라고 믿어요
준비가 되긴요 아프간보다 여성인권이 바닥인 나라인데요.. 한국 여성들은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도 갑작스레 살인, 성폭행을 당할까봐 늘 공포심에 사로잡혀삽니다. 남자들부터 변해야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란걸 인정하고 모든 남자들에게 전자발찌 착용을 의무화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진짜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 올거라 믿습니다.
@@ajax1194 하하 그런 생각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생각하면 우리도 여성 인권을 탄압하는 사람들과 다를게 뭘까요? 제 주변에도 여성 인권을 지지하는 남자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모르면 배우면 되는거죠. 하지만 지나친 일반화는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ㅎㅎ 물론 이런 남성을 향한 증오와 여성을 향한 혐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다르지만 저 또한 우리나라 여성 인권이 안 좋은 것은 동의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여성을 향한 묻지마 범죄, 정액 테러를 기물파손죄로만 성립한다는 등, 성폭행/성추행에 관한 법으로 알 수 있죠 :)
영상이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서 분탕 댓글은 없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들까 벌써 맨아래 딱 한분이 보이네요. 작가님도 '여성연대'가 주제라고 하셨지만, 저는 쉽게 말하면 그저 '우정'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과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잘 봤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기존의 무협, 액션과 같은 장르에서 남성분들의 '우정'을 다룬이야기에 '남자의 우정'라는 이유로 보통 삿대질을 하지 않습니다. 마인과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로 부당한 이유로 질타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인의 내용과 주제도 누군가가 불편해야하는 주제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우정과 연대, 공감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주제인 드라마였습니다. 부디 혐오와 분노의 시대에 모두가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백미경 작가님을 유퀴즈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마인드가 너무 멋지십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라는 작품은 재벌 드라마가 아닌 여성들의 연대였네요. 멋진 분이라 팬이 되었네요. 프랑스 여성 조향사가 만든 니치 향수 브랜드의 마케터로서 언젠가 직접 뵙고 싶다는 마음으로 설레이는 시간이었습니다 :) 우선 아직 안본 작품인 , 를 봐야겠네요!
작가님 너무 멋집니다. 드라마들도 너무 좋았지만, 작가라서 그런지 말씀하시는 것들도 너무 와닿습니다. 안전위에서 일등을 하느니 도전하는 꼴찌가 되고싶다..👍🏻 살다보면 도전이란게 정말 쉽지않더라구요.. 주변에서 누군가는 무모하다, 혹은 미친짓이다며 말릴 것이고, 스스로도 안전함에 머무르고 싶은게 사람의 본능인 것인데, 그런걸 다 깨트리는 도전을 행할 수 있는 용기. 정말 멋지고 대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