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머리로 일하는 사람들 일이 덜 힘든 것처럼 느끼는 것 같은데 절대 아님. 관리자 입장에 있으면 차라리 몸 쓰는게 낫다 생각할 정도로 직관적으로 물리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을 정말 많다. 그 많은 문제를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저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임. 그래서 대체 불가한 거고. 더 인정받는 거임.
정말 작은 거인이라는 단어가 한정숙 영양사님이지 않을까 합니다. 품이 작다고 마음이 작은게 아니라 마음이 크기에 품은 단지 보여지는것일 뿐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 넉넉한 인정의 마음이 음식에 오롯이 담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감사하고 같이 일하시는 동료 영양사님들도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된 운동을 해서 밥이 맛있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애초 어릴때부터 선수활동하던 사람의 부모님들이 있는 살림 없는 살림에 얼마나 좋은걸 먹였겠음. 그래도 밥맛이 최고라고 하는거보면 정말 실력이 대단하신듯... 예나 지금이나 밥 챙겨주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의지가 많이 되지. 선수분들이 항상 밥 얘기 하시는것도 그런 이유일듯
진천 선수촌에거 2년간 조리원으로서 근무한 1인 입니다. 영양사님은 2분 계시고 메뉴는 보통 2달 사이클로 돌아갔습니다 (2년전 퇴사시에는) 식단표는 영양사님이 짜겠지만 음식은 조리사&조리원들이 만듭니다. 맛있다는 칭찬은 그 사람들이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님들 중 짬뽕 말씀하셨는데.... 짬뽕은 진심으로 전국 최고라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얘기해다보니 추억 돋는데.... 전국체전이나 올림픽전에는 1천명이 넘는 선수들이 들어와서 힘들기도 하지만 진심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whitejoung1506음식별로 안해보셨구나ㅋ 가정에서 메뉴 선정이 무슨 스트레스 입니까ㅋ 가족이 30 명쯤 되는것도 아니고 복잡한건 밀키트 사다가 대충 마트에서 산 부재료 넣고 김치같은거 계절마다 사다 드시나보네 집에서 순두부 만들고 아귀찜 같은거 만들고 생선박스로 사서 손질하고 말리고 해봐야 만드는게 힘들구나 하시겠네
겹치지 않게 하는것이 행복한 고민인것은 한국음식만이 가능 K-food 종류도 천차만별인데다가 같은 음식이라도 도마다 다른 레시피들. 트렌드메뉴들까지 해외음식들까지하면 ㄷㅂ 삼시 이천 끼 정도의 양도 365일 칠십삼만 끼 정도의 양도 매 끼마다 다른메뉴들로 하는것이가능. 한국영양사분들은 극한직업. 홰외 영양사분들은 세상 편한직업.
저희 어머니도 진천선수촌 조리팀에 계시는데.. 정말 요리하나는 끝내준다고 합니다. 가끔 저희집 오시는데, 초밥도 싫다,소고기도 싫다.. 그냥 김치찌게가 최고라고.. 그렇게 말씀 하신 이유가 있으셨네요.. 선수들이 먹고 남은 음식들 드신다 하시는데, 저렇게 드시는 어지간한 음식은 눈에 안들어 오셨을듯 하네요 ㅎㅎ 선수들 음식 챙겨주시는 즐거움으로 사시는 어머니의 한탄 스런 한마디.. 정치인들 오면 진짜 정신이 없고, 특히 대통령 오면 비상이라고 합니다..(할말은 많지만..) 암튼 훌륭하신 영양사님과 조리팀 모든 분 들 감사합니다.
치열하던 냉전의 잔재물이라고 생각해요 러시아를 위시한 동유럽 공산체제에서나 하던 선수촌? 이란 조직이 아직 존재하며 국위선양이란 미명하에 국가가 메달리스트를 만드는 방식이 대한민국 포함 몇군데가 남아 있을까요? 특히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이젠 손볼때라고 생각합니다. 태릉선수촌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어야지. 진천으로 확장 선수촌 만드는게 시대에 맞는 건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