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잘 보았습니다. 일어 나지 않아야 될 일이 일어났군요. 오랜 군 생활중 국회의원의 아들을 딱 1번 1990년 육군 제2훈련소 중대장 할 때 보았습니다. 당시 서천 이 ㅇㅇ 국회의원 이었는데 6주간의 신병훈련을 다 마쳤고 자대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군요. 그 당시는 VIP의 아들은 면제.방위등 빠질 수도 있었지만 입대를 하였지요. 데리고 있는 동안 많은 높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눈도장을 찍고 갔었지만 그 아들은 묵묵히 훈련을 잘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군대를 전역한지 이제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훈련소 주가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는데, 수 백만명 중 저를 포함 한 2명만 후방에 빠지고 나머지는 전방 최전방에 빠져 포병으로 갔는데 저는 보병으로 육군본부로 갔더군요, 그리고 자대배치 후 선임 폰을 빌려서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뜬금없이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너가 군대에 적응을 못할까봐 예전 ROTC 다닐 때 후임이 1명이 있는데 저를 후임으로 빠지게 해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분 계급이 뭐냐라고 여쭈어봤는데 별 3개 중장 이시더군요, 지금은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별3개 분 덕분에 군 생활 즐겁게 했습니다. 감사하다고 연락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독립적인 헌법기관이고 행정부(국방부, 청와대 안보실)를 대상으로 국정조사권과 감사권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포스타보다는 우월적인 지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총장이나 국방부장관을 지냈다고 해도 정당공천을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그다음 본선에서 승리해서 의원이 된다는 게 정말 어려워요
네 맞아요 국회의원도 권력의 핵심인 국민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자리라서 넓게보면 국회의원 한명한명이 대한민국 권력에 1/300에 해당 할 만큼 막강하죠 때문에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들도 절대 함부로 못합니다 원내대표나 중진의원급한테는 쩔쩔매고요 때문에 차관급인 4스타도 국회의원 앞에서는 조용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또한 군대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기때문에 국민들이 직접뽑은 대통령을 최고상관으로 모시듯 국회의원도 역시 같은 이유로 대우를 받을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2003년에 논산 훈련소에 김대중 전 대통령 첫번째 부인의 조카 손자가 같이 입대했었는데 그 동기는 간부들의 관심이 싫고 걍 조용히 군생활 하고 싶어 하는것 같았는데 대대장이 훈련할때 항상 같이 있고 밥먹을때도 간부식당 데려가서 먹이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내가 청와대 들어가봤냐고 물어봤는데 가족모임 있을때 몇먼 가봤다고 함 ㅋㅋㅋㅋ 청와대에선 어떤 음식이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걍 일반 가정식인데 고기랑 생선이 좀더 많은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경기도 연천 모 포대에서 군생활 하다가 홍수가 나서 지반이 약해진 시점에 근무를 나가다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하필 내가 지나갈 때 다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4미터 추락하면서 무릎에 충격이 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무릎이라 겁이 나서 집에 전화를 하긴 했었는데... 가까운 군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 가야 된다고 일단 의무대로 다시 복귀된 시점이였음. 그런데 갑자기 포대장 호출이 오더니 포대장 면담하자 마자 포대장 운전병한테 부축받아 대대장으로 갔다가 대대장 면담 그리고 민간 병원 치료 받으러 휴가 까지 끊어주더라구요...... 알고 보았더니 저도 빽이 있었더라구요. 이모부가 직업 군인인 줄은 알았는데 무려 별 하나 준장이였습니다. 육사 후배인 대대장에게 전화 한 통화에 이렇게 달라지더라구요. 그나마 다리는 큰 무리 안 하면 낫는 거였지만 와.... 새삼 군대 빽 엄청난 거구나라는 걸 느낌.... 대대 의무대에서 더 대기했다가 본대 복귀 했는데 '장군의 아들' 이라는 별칭이 붙었더군요. 평범하게 군생활하던 일병이였는데 빽이 알려지고 나서는 부대장들이 대하는거 자체가 예전과 다르게 신경 엄청 써주고 부대원들은 뭔가 특혜를 받는 놈이라 생각했는지 멀어진 사람들도 좀 있었습니다. 상병 꺾이고 나서야 나의 빽에 대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전역하고 나서 그냥 평범한 부대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행보관. 만날 때 마다 다리는 괜찮냐? 생활하는데 불편은 없냐? 이모부는 잘 계시냐? 휴가때 만났냐? 시시콜콜 물어보는 ;;;;
저도 비슷한 경험잇었음.. 저보다 약 1년 늦게온 후임이 전 해군참모총장 손자였음.. 애는 빠릿하고 빽도 안쓰고 군생활 잘했음... 문제는 제가 병장때 신병으로 현 육군사관학교 교수 아들이 들어왔을때.. 울 부대 군단장이 육사 선배고 사단장이 육사 후배라고 사단 교육대 나와서 백일휴가를 12박13일 다녀오고 (당시 100일휴가는 4박5일였음) 아빠 빽믿고 이리 삐대고 저리 삐대고.. 결국 빽은 빽으로 해참 손자에게 밀명이 떨어지고.. 육사교수 아들을 1대1로 갈구기 시작... 연대장은 거의 울면서 매일 우리 중대장에게 어케 좀 해보라고 하고.. 근 한달간 이 빽싸움이 이어짐... 결과는 육사교수 아들이 타 부대 전출로 마무리됨... 해군이고 전역했지만 참모총장 파워가 현 육사교수보다 쎈듯했음..
해병대에서 부사관 생활했고 친구들및 동기들도 짬밥찬 상사로 현역에서 임무수행중입니다. 국회의원이 사단장 뺨을 쳤다는 이야기에서 이게 말이되나? 싶어서 연락돌려보니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말도안되는소리 하지말라고 저런일은 들어본적도 없다고 하면서 병사가 알고 유튜브에 나올정도면 모를수가 없다는 말을들었습니다 하긴 해병대는 워낙좁아서 사건 사고 터지면 포항에서 백령도까지 소문나는데 한시간도 안걸립니다. 그리고 해병대에서 군생활 해보신분이라면 아실텐데 국방부에서 있었던 인연으로 해병대 사단장이 저런일로 대대를 방문한다? 사단장급이면 부관이 와서 그친구 공관으로 데려가서 이야기하지 병사들은 절대모르게합니다 .또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궤도형 차량중 제일 가벼운게 k201 장갑차가 13.2톤입니다. 운행중인 13.2톤장갑차 궤도에 발이깔렸다? 최소 복숭아뼈 밑으로 절단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있었던일을 병사가 어떻게 아나요? 저정도 사건에서 초기에병원을 따라갈수있는건 최소 대대장,중대장,주임원사,행정관 급입니다 병사가 따라왔다? 말도 안되는소리죠 혹시나 해서 역대 해병대1사단장 중에 예편 당하거나 전역당하신분들있나 찾아봤더니 한분도 없었습니다. 해병대 후배님들 사회나와서 이빨까는것도 좋은데 없던일을 만들어서 하진 맙시다.
이 얘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모르겠는데, 지금도 군대에서 뺵있는 애들은 특혜를 받고 있는건 사실이지요. 추미애 아들 특혜 휴가병가. 이재명이 아들 인사명령도 없이 국군병원 입원 등 수 없는 특혜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문제가 드러나면 군담당자의 실수로 몰아가고.. 어떻게 군대는 권력자의 아들들에게만 실수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peterpark826 군 전역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소위 빽이 작용하는 군현실에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님이 예로든 사례는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군요..군부조리와 비리는 보수정권때가 훨씬 심했지요..우리나라 언론환경이 특권화 기득권화 보수화 되다 보니 지들한테 반대되는 세력들에게는 가혹하게, 자기편은 싸고 도는 경향이 강합니다..이제는 언론이 보도하는 정보도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다른 부처와달리 정치권과 긴밀하게 맞닿지 않는 한 장성급(장차관급) 군인이라도 군을 제외한 권력행사는 불가합니다 국회의원은 간접적으로나마 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군사통제가 끝나고 완전한 민주주의가 된 현재 군이 문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가능할지.... 김관진정도 정치권과 가까운 경우가 아닌이상 일반인에게 조차 영향력 행사는 불가할거같네요
그래서 우리 군생활땐 특명지를 받으면 코팅해서 목에 걸고 다녔음... 정말 농담이 아니라 떨어지는 낙옆도 피해 다니라는 주옥? 같은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님... 떨어지는 낙옆에 맞아서 서고나서 전역을 늦춰야 하는 얘긴데... 이게 말이 되냐 싶지만 그만큼 사소한 사고에 의외의 서고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얘기임. 장갑차 궤도에 깔렸는데 그정도로 끝난것이 천만 다행이라할 수 있음..
애초에 민선으로 뽑힌 사람들은 권력의 급이 다름 진짜 국회의원중에서도 막 당대표 원내대표면 대한민국안에서 권력으로 20위안에 드는거라 일반 국회의원도 상당히 천상계임 4성장군이면 어쩔꺼야 4성장군은 국방부랑 대통령이 임명한거고 국회의원은 헌법에 나와있는 주권의 근본인 국민이 직접뽑은건데 힘의 크기가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