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잘알 입니다. 영상 업로드가 일정하지 못 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놀라셨겠지만 저는 전업 유튜버가 아니고 따로 본업이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펜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이 더 바빠져 유튜브 작업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오만하게도 저의 능력과 열정을 과대평가하고 잠깐의 자투리 시간에도 유튜브 작업이 가능할 거라 생각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경기 리뷰나 경기 분석등은 이틀만 지나도 폐기해야합니다. 실제로 분석만 하거나 대본만 작성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았기에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하던거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방식의 영상이 작업 시간이 10배는 더 들지만 제가 봐도 재밌는 영상을 만들라고 합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잦은 업로드는 ㅠㅠ 감사합니다.
여기서 공을 퍼올리는 차은우 스타일의 레이업엔 오른손과 팔이 공을 올려 놓고 오는것 외엔 별다른 컨트롤이 없다라는 것을 언급해 주셨으면 일반 농구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을 줄로 압니다. 돌파 속도의 완급 조절이 안되면 강백호 레이업 처럼 백보드를 맞고 튀어 나오게 된다는 것이죠. 점프와 동시에 왼손으로 퍼 올리는 모멘텀을 주고 그 힘을 오른손이 막고 컨트롤 하는 형태로 레이업을 하면 손이 작아도 각종 화려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림에서 최초로 원핸드 덩크를 시도해 볼때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동작 이지요.
질문 하나 있습니다. 이걸 핑거롤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레이업 놓고 온다라고 하면 차은우 같은 폼에 정점에서 밋밋하게 뱅크로 툭툭 놓고 옵니다. 근데 분명 키로보나 점프로 보나 저보다 낮은데 레이업이 이상하게 원을 그리는듯한 궤적과 함께 스핀이 걸리며 맛깔나게 뱅크가 되며 공이 감겨 그물을 가르는 레이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뭔 차이일까요? 우선 농잘알님의 영상처럼 머리위 시작 레이업을 해보며 그 맛을 살릴수있나 연습해보긴할겁니다. 영상속에서 서버럭은 실패했는데 꼭 그 감기는 맛깔나는 레이업은 마지막 순간에 서버럭처럼 손등이 골대로 향하는거 같더군요. 그에 비에 밋밋한 말그대로 올려놓고 오는 레이업은 손등이 바닥을 향하죠. 핑거롤이라 해야할지 참 맛깔나게 레이업 하고 싶은데 분석 가능할까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요. 저는 공이 손바닥을 타고 올라가는 느낌으로 레이업을 했었죠. 근데 손바닥을 타고 올라가려고 하면 양손으로 잡고 있다가 오른손을 드는 시점에 공을 감싼 오른손과 공을 함께 골대 방향(정확히는 림의 약간 오른쪽)으로 던져주는 느낌으로 공과 손바닥 사이의 압력을 만들어 줘야 하더군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이 손바닥을 타고 올라가는데 릴리스 시점에 손가락 끝으로 살짝 공을 튕겨주면 스핀이 생기면서 공이 부드럽게 뱅크되면서 림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지상에서 압력 만들어서 손가락 끝으로 튕겨내는 연습을 많이 해 보면 감을 잡기 쉬우실거에요.
결국에 공 파지가 안되면 프로같은 레이업 하기가 힘들다는게 크죠. 한 손 파지가 안되기 때문에 어빙같은 레이업이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프로와 아마 레이업의 또 다른 큰 차이중 하나는 템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아마들의 경우 레이업 스텝 과정에서 템포를 다 죽여놓습니다. 빠른템포 레이업 경우 언급하신 아마의 레이업 폼으로는 공이 다 튕겨져 나가기 때문이죠. 위에서 펼치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가져가다보니 빠른 템포에서는 과도하게 전진하는 힘이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파지가 답인거 같습니다.
풀이든 하프든 피노이 스텝으로 높은 손 위치에서 레이업을 시작하고, 팔을 짧게 들어올리면서 어깨가 아닌 전완의 힘 만으로 핑거롤을 여유있게 하려면 1. 엄지를 넓게 벌려잡는 데 익숙해지기 2. 평소 악력을 키울 때 손가락이 움직이는 경로가 길어지게 운동하기. 두 가지가 도움이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