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드릴은 손으로 살짝 누르면 그만이니 손으로 돌리다가 고기가 빠져나가는 불상사는 줄일 수 있지. 10미터 이상되는 낚시줄은 일일이 돌리는것도 곤혹이지. 요즘에는 보트나 드론으로 낚시하는 경우도 많고 최대한 멀리 깊게 던지는게 큰 물고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식에 투자할 돈으로 낚시도구에 투자하는게 효율성이 더 좋았겠지.
영상에서 생도님이 짚어준 대로 빙어는 회유성 기수어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인들이 강원도 몇몇 저수지에 방류하기 시작해 갇혀서 생존하다 보니, 근래에 들어 유전자 다양성이 가파르게 떨어져 씨알이 부쩍 작아진 편입니다. 바다로 나가질 못해 수온이 낮은 깊이로 들어갔다가 보름 즈음에 수면 가까이 이동하며 회유 본성을 지키곤 있지만, 계속 갇힌 채 근접 교배가 쌓이면 민물에서는 자칫 멸종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북성동후까시 담수에 갇힌 빙어가 멸종하면 관광상품으로 축제까지 열어서 돌아가는 강원도 지역경제가 가뜩이나 타격을 입습니다. 또 그만큼 기수 지역이 난개발과 환경 보존을 못해 빙어만이 아니라 연어 같은 회유성 기수어들이 산란을 못한 채 폐사를 하는 등 자연피햬가 크나큽니다. 기수 지역의 환경보호 측면에서 민물에 갇힌 그 빙어가 다시 바다로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