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항상 어느 차를 타든 느낌 쎄하다 싶은 곳은 이렇게 다니는데 이런 상황에서 동승자들의 운전 실력이 입으로 드러납니다...... 운전을 어느 정도 하는 사람이면 이렇게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 소리 안 하거나 역시~ 그러치~ 이렇게 감탄을 합니다..... 운전 못하는 사람이나 초보들은 에이 뭐 이정도 경사 가지고 이렇게 오버를 떠냐 바닥 조금 긁어도 타는데 아무 지장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ㅎㅎ 특히 낮은 차들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조심 안하면 여지가 없더라구요~~~ 낮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 자세히 보면 항상 이렇게 운전하는데 대부분의 일반적인 차를 타는 분들은 별 신경 안쓰고 그냥 막 다니더라구요~ 금아행님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에 넉넉한 차로에서 가속페달(rpm을 좀 높여서)을 충분히 밟아서 속도를 80~100사이가 되면 진입합니다. 그래야 뒤차도 안전하고 저도 안전하게 진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즉 주변 차량의 속도에 맞추어서 진입을 하면 됩니다. 차로변경을 할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보자나 일부 여성운전자의 경우 합류/차선변경시 운전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해야 안전하다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어서요. 저는 호주에 사는데 올해 초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온 지 3주밖에 안 된 20대 한국여성분 4명이 시골지역 고속도로 진입구간에서 화물차에 부딪혀 전원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로 자체가 야간/경사 등으로 위험한 부분도 있었으나, 야간의 시골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소리가 충분히 들렸을텐데... 숙련된 운전자라면 소리를 들으면서 양보하거나 혹은 재빠르게 진입하면서 사고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겠지요.
경사를 보고 경사가 심하면 대각으로 경사를 통과하지만 정각으로 통과할수 있는 각도는 저는 정각으로 통과합니다. 대각으로 가는게 차체에 비틀림을 주고 먼저 진입하는쪽 서스가 한쪽만 하중을 받는 상황을 되도록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방지턱을 깨끔발로 넘지 않고 두바퀴로 넘는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저희집 아파트 입구가 더 경사도가 큰데 차체가 낮은편인 쏘나타 dn8로 다녀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저 곳은 잘 긇히는 것 같은데 하수구를 지난 직후 바로 다시 약한 경사로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게 결정적인 요인 같습니다. 금아님 가는 방법으로도 저 정도로 아슬아슬 한데 그냥 생각없이 다녔다간 정말 하부 박살나기 쉽겠습니다 ㄷㄷ 하수구를 지난 다음 경사가 더 내려가도록 되어있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 같긴 한데... 빗물을 하수구에 보내야 하니... 빗물을 흘려 보내는 것만 생각하면 최상의 구조 이긴 하네요. 아예 하수구 위치를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걍 애초에 저런 도로들은 좀 최대한 피해서 만들어줬음 합니다… 밑에는 안닿아도 대각선 바퀴 두개가 높이가 다른 곳을 지나간다는거 자체가 아무리 서스랑 댐퍼가 있어도 차체 프레임에 토션(비틀림)이 가해질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잡소리나 차체강성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요…ㅠ
이렇게 이해 하는게 맞나요? 내려갈 때 평지와 경사길이 맞닿는 접선에서 한쪽 바퀴가 먼저 평지에 닿도록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상의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듯이 갔다가 접선을 대각선으로 지나쳐야 한다?!!! 올라갈 때도 경사로에 한쪽 바퀴부터 올리면서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