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는 뭐 물건을 살지 경험을 살지 고른다면 항상 물건을 골랐는데...선물같은 경우 남는건 물건이라고 생각했으니까.....앞으로는 같이 뭔가를 하는 의미있는 경험도 선택지에 넣고 고민해봐야겠네요 하긴 생각해보면 같이 이야기할때 뭔가를 줬거나 받은 내용은 일방적이라 별로 이야깃거리가 안되는데 경험은 언제까지나 그때 뭐뭐했었지~하고 이야깃거리,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한창 우울증이 심했을 때는 돈이 없는데도 한계까지 쇼핑을 하더라고요, 나중에 다시보면 그렇게고민하고 너무너무 이뻐보였던 것들도 그값을 못하거나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결제 내역 보면 돈은 아깝구요 ㅋㅋ; 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오고 저를 돌볼 방법을 배우니 습관처럼 쇼핑앱을 키더라도 엄청 이쁘거나 꼭 필요해보이는 것이 딱히 없어보여서 이전처럼 고통스럽게(?) 참고 필요없다고 상기시키지 않아도 쉽게 앱을 끌 수 있었어요. 지속되니 그런 습관도 사라졌구요! 막연하게 나는 힘들면 충동구매를 하는구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뭔가 비슷한 내용의 근거를 보니 이해가 되네요!
이래서 어릴 때는 신용카드 쓰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성인이여도 직장 안 다니면 쓰지 말라고 하는 것도 글쿠 저는 근데 직장 다녀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느낄 때 쓰려고요! 아직은 체크카드가 번거롭긴 해도 저한테 더 필요하다 느낌.. 그리고 돈 쓴 후에 얼마 남았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아끼게 되는 것 같아요 불필요한 소비도 줄일 수 있고요
쇼핑이 왜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지 이해 못하는 1인..자존감 바닥인데 ㅎㅎㅎㅎ 전 일본에서 12년 살아서 현금 소비를 중심으로 해봤고. 지금은 한국에서 카드만 쓰고 있는데... 전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ㅎㅎㅎㅎ 아, 물론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걸로 푸는건 좋아하는 듯..ㅋㅋㅋㅋ 물욕이 없어서 먹는거 외에는 돈이 잘 안 나간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