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리서치회사 알바를 한 적이 있어요 광고모델 선호도 조사를 위해 서울의 가가호호 방문하며 현장 앙케이트조사를 했었는데 선호 연예인 1위가 압도적으로 이경진이였어요 화려한 미모에 끌리던 어린 저에게는 직접 조사한 자료를 보고 이경진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화려한 미모가 아니고 수더분한 이미지를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그 때가 기억나네요. 그 수더분함을 저도 물론 좋아했구요 저도 50대가 되었는데 우리의 젊은 시절 함께 했던 분들의 토닥토닥 살아가는 이야기 듣는 게 재미있습니다.
나도 혼자 오래살다보니 누군가 내집에 와서 시간을 오래 보내는것이 불편해지고 감정소모가 많은 인간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정리 하게 되더라 혼자 살면 감정적으로도 안정되고 편안해지는데 그런데 익숙해지다보니 불편한 관계들은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되고 그 감정에 휘말리는것이 힘들어지게되어서 자연스럽게 사람관계 역시 심플하게 가게된다 이경진씨가 피디가 아버지라는것도 중분히 이해가 되는것이 혈연지연관계보다는 얼마나 가치있는 관계 였는지에 대한 관계에 경중을 나누게되고 가족관계 역시 나를 불편하게 만들면 가족들과도 멀어지게된다 어쩜 신인류의 특성인데 시대를 앞서서 살아간듯하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매너가 제일 중요하다
누구나 밝고 기운찬 얘길 좋아하지, 어둡고 힘들고 쓸쓸한 얘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들이 가고 있는길이 우리가 언젠가 걸어가야 할 길.. 내가 이나이에 모르는, 언젠가는 알게될 그 무엇.. 미리 생각해 본다.. 저 나이의 내모습, 나의 인생철학, 내가 미리 깨닭아야 할것들....
아는 동생의 사연을 듣고 가슴 아픈적 있었죠.남편 노릇은 고사하고 늘 자신만 생각하고 사는 남자가 있죠. 자식에게도 평소 안 챙기면서 돈 줄땐 온갖 행색 다 내면서 따지고 묻고.. 인터넷에서 만나는 여자남자 모임에선 뭉쳐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 찾고..자식에겐 관심조차없어요… 참 인생에서 부부인연을 잘 만나야하죠. 그렇지않으면 자식들이 그 고통을 온전히 당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