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영화+키즈+애니+다큐+드라마+예능+실시간을 한 번에! 👉B tv All+ 더 알아보기: bit.ly/3ZbSTtx B tv와 넷플릭스를 함께 보면 월 최대 2,500원 할인! 👉 B tv 넷플릭스 요금제 더 알아보기: bit.ly/4cD25ec 끊김없는 인터넷을 원하신다면? 👉 인터넷+B tv 신규가입 이벤트 더 알아보기: bit.ly/3lsXdmZ 🎬오늘 영상에 나온 영화는 B 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B tv로 보고싶다면? 👇 [컴온 컴온] bit.ly/4ePr7YE
평론가님, 십분의 구가 싫어하니까 십분의 일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폭력적인 생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이건 짜장면이 좋냐 짬뽕이 좋냐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평론가들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린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고 그 지점에 대한 이유와 반대 측의 의견에 대해서도 균형있게 풀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긴 유튜브 해설 영상에서만큼은요. ’평론가님이 호평을 하시는 이유‘만큼이나 ’평론가님이 이렇게 호평하시는 영화에 이렇게까지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도 우리 대중들은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혹평이 쏟아지는 지점이 뮤지컬에 대한 부분인데, 이는 노래 장면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밝고 유쾌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노래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어설프고 뜬금없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장면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표현했건 고통을 표현했건 망상을 표현했건 구성요소와 형식들이 작품 안에서 적절하고 절묘하게 맞물릴 때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예술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감독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되는 방식이 다소 부적절했다고 느껴지는 것이죠. 어두운 분위기의 뮤지컬 영화 스위니 토드는 호평을 받지 않았습니까. 관객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순히 뮤지컬 시퀀스들이 어둡고 즐기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와 맞지 않다고 느껴져서 혹평을 하는 겁니다.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힘든 현실을 잊고자 중간중간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한데, 일종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톤 앤 매너를 지키며 어울리는 옷을 입혀야하지 않겠습니까.
@@q17wuwwua7 세상 사람의 생각은 모두 주관적이고 같지 않은데 남이사 뭐라고 생각하든 그걸 병이라고 폄훼하는 건 결국 그들보다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내리깔아보는 선민의식일뿐임. 개인적으로 [댓글로 영화가 완성된다]는 말에 대해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그저 나와는 다른 타인들의 또 하나의 의견일 뿐인데 그것을 예술병이나 선민의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이 주장하는 선민의식과 예술병에 대한 완벽한 예시를 본인 스스로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리플은 매번 추천순 몇개만 읽어보구 넘기다보니 저런 악플들이 많았던 줄은 몰랐어요.. 읽어주시는 댓글 중 일부는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악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저 화살촉이 향하는 방향에 있지도 않는데도 말이에요 수천개의 악플로 고통받아본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보니 평론가님의 대처에 더욱 감탄하며 영상 시청했습니다 악플에 함유된 그 악의에는 일절 영향받지 않으시면서, 동시에 악플의 메시지에는 그게 아님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 정말 많이 배웠어요! 톱날 같은 악의에 마음이 너덜너덜 해져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숨었던 몇년 전의 제가, 평론가님 오늘 영상을 보며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세상의 0.001%, 평론가님 단 한명의 견해라 하더라도 소수라는 사실이 그 생각의 옳거나 틀림을 판단할 근거가 되지 못하다는 말씀! 여러번 곱씹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릴릴이-x3t 악플러들을 존중하자는 얘기는 안했는데. 조커 폴리아되를 보고 화내는 사람들을 존중해야한다는 얘기지. 영화보고 화냈다고 해서 그사람들이 영화에 투자라도 한줄알았다는식의 댓글을 보고 쓴 거임. 이동진 평론가님 처럼 영화에 대해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게 당연한건데 그사람들을 투자라도 한사람들 같다고 매도하는게 맞는거임?
@@릴릴이-x3t 적지않은 관람료를 내고 시간을 써가며 영화를 보러갔는데 그게 심지어 너무 재밌게봤던 영화의 속편이라 무지 기대했던 영화라면 결과물이 기대를 한참 어긋났을때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겠지. 내 생각에 공감을 얻고자 다른 사람들 리뷰를 봤는데 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네. 근데 그게 일반인 리뷰어들이라면 아, 나와 생각이 다름사람들도 있을수 있지 하고 넘어갈 수있지. 여기서 어 왜 저 사람들은 호평을 하지? 내가 이상한건가? 저사람들이 이상한건가? 이러고 있으면 진짜 이상한놈인거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영화평론가가 호평을 했다면 이건 얘기가 다른거임. 당연히 화가 날수 있지. 이건 취향차이랑은 별개의 문제임. 물론 이동진 평론가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님. 평론가들도 평이 갈릴수 있는거니까. 간단히 비유해서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돈아까워 죽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백종원이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맛있다며 극찬하는 영상을 봤다면 당연히 열 받겠지. 똑같은거임.
* 대충 요약 정리 1. 조커2는 평론가와 대중의 견해의 차이를 보여준 영화다 => 사실 대부분의 평론가들도 조커2를 혹평함 => 애초에 평론가들끼리도 견해가 다르고, 특히 대중들끼리는 더 첨예하게 견해가 갈림 2. 개똥같은 영화 실드치느라 고생한다 => 나는 재밌게 봤고 오히려 즐겁다 3. 평론가들도 '다' 욕하는데 왜 너만 실드치냐? 은퇴할 때가 온 것 같다. => 정말 그렇다면 언젠가 은퇴해야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함. 근데 지금은 아니라 생각한다. => 어쨌든 로튼 토마토 33%라는 수치에 따르면 어쨌든 1/3은 호평을 했다는 것. => 물론 소수파는 맞지만 잘못된 평가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소수의 의견이라 해서 반드시 틀린 것인가? 4. 보이지 않는 텍스트를 읽어낸 것 마냥 이야기 하는게 참.. => 평론가의 존재 의의는 단순히 별점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님 => 영화에 대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섬세히 짚는 것이 평론가의 역할이라 생각함 5. 4.0을 주다니 실망이다. 영화 많이 보면 뭐하냐. 보는 눈이 그따구인데 => 영화를 1만편이 넘게 봐왔지만.. 더 정진하겠다.. 6. 희대의 속편이라고 해놓고 왜 4점 밖에 안되냐? => 4.0이면 내 기준에서 엄청 높은 점수다. 이건 배민 점수가 아니야.. => 올해 한국 영화 중에서 점수 제일 높게 받은 작품이 3.5점이다. 4점이면 높다.. 7. 희대의 속편이라면 적어도 5점은 줘야하는 거 아니냐? => 조커2는 전편의 성과를 계승하고 확장한 속편이 아님 => 전편의 성과를 보완하고 해체하고 대척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희대의 속편이라는 것 => 여기서 말하는 희대의 속편은 혹평도 호평도 아닌, 세상에 보기 드문 속편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 뿐이다 => 희대의 선인, 희대의 악인을 생각해보면 될 것(희대라는 단어 자체에는 긍정적 의미도, 부정적 의미도 없음) => 물론 그럼에도 전작을 해체하고 대척점에 선 대담한 시도에 찬사를 보낸 것은 맞음. 그래서 4점 줬다. 8. 흥행 실패까지도 감독의 의도다 => 웃기고 재밌었던 견해다. => 그러나 이런 걸 감독이 의도했을리가 ㅋㅋ.. 2억 달러를 쓴 영화다.. => 사비 털어서 만드는 독립영화도 흥행 실패를 전제로는 못 만든다. => 이런 견해야말로 공유된 망상(폴리 아 되) 그 자체다. 영화에 지나치게 과몰입했다.. => 영화 제작에는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이 존재한다. 저런 의도로 만들었다면 그 과정에서 컷 당했을 거다. =>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결과(흥행 실패)에 꽤 당혹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애초에 조커 2는 1편의 예기치 못한 성공이나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라고 생각. => 오히려 이 영화가 성공하고, 영화의 메시지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다양한 논의의 시발점이 되길 바랬을 것. => 결국 견해 자체는 흥미롭지만 이게 의도라고 보긴 어렵고 너무나도 이상한 말이다.. 9. 감독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해못했다. 2편에서 히스레저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원했다. => 그건 이 의견을 피력하신 분의 기대이고 생각일 뿐이다. => 애초에 감독이 몇 년을 궁리해서 만든 캐릭터이다. 너무 지나친 단언이 아닌가 싶다. => 그리고 창작자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못만들었냐, 잘만들었냐의 차이가 있을 뿐. 틀린 건 없다고 생각. => 나 역시 히스레저의 조커를 희대의 악역이자 조커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계승해야할 유일한 조커는 아니다. => 원작 만화를 봐도 기원이 불분명하고 만화마다 캐릭터 해석, 묘사가 다르다. => 많은 이들이 바이블처럼 생각하는 히스레저 조커조차도 그런 혼돈성을 드러내고 있다. 10.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다. 1편을 고려하지 않았다. =>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전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비동의. => 사실 1편이 재밌었으니 2편을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나왔다. 충분히 화날 수 있다. => 그러나 어떤 관객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작품이 나온 것에 환호할 수도 있는 것. => 양 쪽 다 나쁜 건 아니다. 전작을 답습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고, 전작의 틀을 반드시 부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다. => 그러나 나(이동진)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좀 더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좋게 평가했다. 11. 돈 받아서 호평했다? => 영화 관련 일하면서 돈 받는 건 사실이다. 근데 그건 출연료일 뿐임. => 그러나 파이아키아 채널은 sk브로드밴드 자체 광고 말고는 어떠한 협업이나 광고, 외부 협찬비도 받지 않음 => 내가 돈 받는 건 조커 폴리 아 되랑은 무관하다는 것. => 다만 언택트 톡 했으니 그걸로 받은 돈은 있는데 말 그대로 평론가로서 받은, 일에 대한 사례금일 뿐. 12. 돈 받아서 언택트톡, GV해준 거 아니냐? => 요청은 수도 없이 들어옴. 그러나 요청 받은 GV중 하고 싶은 거만 한다.(1/10 가량) => 평론가로서 추천할 수 없거나 해설하고 싶지 않은 작품은 거절한다는 것. => 내가 돈 때문에 하는 거면 일감을 다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 어쨌든 조커 2는 영화의 뛰어난 점을 해설해주고 싶어서 한거다. 13. 노래가 너무 많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ㅋㅋ => 좀 정색하고 말하면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그냥 노래가 관객을 매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사실 양을 따지자면 오히려 레미제라블이 더 많지 않은가? 그런데 레미제라블은 많은 사람들이 즐겼다. 결국 그런 거다. => 그래도 좀 변호를 하자면 노래와 춤의 양은 아서 플렉의 현실 속 고통과 비례한다. => 이 작품에서 노래와 춤 장면은 현실 도피를 위한 망상을 할 때 등장한다. 그래서 많이 나온 것. 14.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라라랜드랑 다르게 훌륭한 뮤지컬 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 => 맞는 말이다. 라라랜드가 훨씬 훌륭한 뮤지컬 영화다. 조커2의 뮤지컬 장면은 그렇게 멋지지 않다.. => 다만 이건 영화의 의도다. 아서 플렉은 상상 속에서조차 그런 멋진 뮤지컬을 펼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 => 아서 플렉이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망상 속 세계조차 허름할 수밖에 없다. 15. 예고편 사기다! => 사실 이 말 듣고 예고편을 처음봤다. 근데.. 예고편까지 보통 평가의 기준으로 넣는가? => 결국 예고편을 봤어도 평가의 기준이 크게 달라졌을 거 같진 않다. => 그래도 예고편 사기라는 말 자체는 맞는 거 같다.. 아주 넓게 생각하면 이런 의견도 용인은 할 수 있을 거 같다. => 마케팅 측면에서 사기친 건 맞다.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6. 와킨 피닉스의 팬이라서 좋은 평가를 내린 거 아니냐? => 훌륭한 연기를 해서 와킨 피닉스의 팬인 거지, 와킨 피닉스라서 훌륭한 연기, 훌륭한 영화를 한다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 애초에 진짜 그런 거였으면 와킨 피닉스 주역인 나폴레옹도 호평했을 거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혹평함. =>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지 말아달라.. 17. 추천 영화 => 왓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 => 새로운 왓킨 피닉스를 맛볼 수 있을 것.
00:00 하이라이트 03:44 평론가는 어려운 영화만 좋아한다? 07:17 이동진만 평이 다르다? 11:30 희대의 속편인데 별점은 고작 4.0? 15:47 흥행 실패까지가 감독의 의도였다? 18:40 감독이 ‘조커’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했다? 22:21 조커 1편을 재밌게 본 관객들을 실망시켰다? 24:29 돈 받아서 호평했다? 28:08 노래가 지나치게 많다? 30:37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32:48 예고편이 사기다? 34:40 와킨 피닉스의 팬이어서 호평했다? 38:16 오늘의 추천 영화
이동진 평론가님은 본인의 평을 자세히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편이고 그런 평들이 영상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는 사람인데,, 유독 오독하거나 자기 의견에 따라 이리저리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명세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으나 그 과정에서 상처는 적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 배신감 주머니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는데 마침 이동진 평론가님이 호평하시니 배출할 통로로 선택된게 아닌가 싶구요. 저는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관람했지만 전편이 워낙 엄청난 인기를 끈 작품이니 단순히 한명의 관객이 아닌 조커의 팬으로서 관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이 기대한 영화는 아닌거 같구요. 그 분들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타인의 감상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아쉽네요.
@@강수영-m5k 1에서 계단을 내려오면서 조커로서의 자아가 탄생하는 장면을 봤다면 뮤지컬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조커가 완성되었다고 저는 봤습니다. 법정에서의 조커는 저에게 그야말로 조커였습니다. 물론 조커로서의 자아를 부정하고 아서 플렉으로 돌아가 다시 계단을 오르고 리의 노래마저 부정하지만요.
@@강수영-m5k 저도 2편의 조커가 절정이라 봅니다. 엄밀히는 1편은 조커의 탄생이고 2편은 법정에서 소피의 증언으로 인해 아서의 내면이 무너지면서 조커와의 합치와 조커로의 완성이 끝났죠. 물론, 영화 막판에 조커는 없다 로 아서 플렉의 조커는 다시 눌러 담았지만 1편에 비해서는 2편이 더 완성형이고 더 절정에 걸맞는 조커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글을 언제부터 읽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십수년전 조선일보 기자때 일주일에 하나씩 올라오는 칼럼을 가위로 오려서 보관할 만큼 좋아했던 팬으로서 말하자면 평론가님은 원래 그러셨어요 ㅎㅎㅎ.. 그때가 무려 20세기 였는데 그때 쓰셨던 칼럼도 본인의 소신을(?) 뚜렷이 나타내는 글을 쓰셨답니다. 영화는 주관적이고 보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지요. 전 조커 1(?)도 제 취향은 아니라 2는 볼 생각도 없었지만 본인들이 트레일러나 배급사의 홍보에 낚인 것 같은데 그걸 왜 평론가님한테 화를 내는지.. 😅
이번 조커2도 그렇고, 과거의 몇몇 논란이 되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화 개봉 후 3~4일만에 명작 또는 망작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더라구요. 만약 누군가가 댓글로 그 여론과 반대되는 감상평을 남기거나 관련 정보(평점, 수상)를 갖고 오면 비추를 하거나 악플을 달거나 심지어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그런 의견 자체를 짓누르려고 합니다. 원래 자신이 재밌게 본 영화가 있으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의견과 감상평을 찾아서 서로 교류하면 되는데, 요즘은 반대로 자신과 반대되는 취향과 감상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묵살하면서 자기들끼리 유대감을 강화하는 듯 해요. 심지어 줏대없이 그런 여론을 밈으로 받아들이고 좆기만 하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더군요. 참 심각합니다.
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정도의 광기라면 다음 선거때도 되풀이 될거 같다는 암울한 생각이 드는 지금의 작태가 더 슬픈현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도 컨텐츠로 만들어 올리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한번 시간이 되신다면 역대급 영화 한편 심층리뷰 기대해보면서 댓글 마치네요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자신만의 주관이 결여되어 있어 항상 타인의 의견을 살피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큰일 난거 같고 두려워하죠. 그 두려움은 나아가 주류가 아닌 사람을 배척하고 온갖 비난을 일삼아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 시킵니다. 미취학 아동들의 군집에서 이러한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나이만 들었지 거기에서 전혀 발전한 모습이 없죠. 교육의 부재가 통탄스러울뿐입니다.
평론가님은 시작하자마자 ′평론가′ 집단과 ′대중′ 집단을 단 하나의 개체로 보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와 비슷하게 ′대한민국′ 이라는 집단을 마치 ′주관이 결여되어 있는 하나의 개체′로 단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의 댓글 예시들이나 우리가 보는 댓글창에서는 물론 그런 글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들이 대한민국 대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관 있고 사려 깊은 사람들은 이동진님 영상이나 뉴스 가서 악플달고 있진 않겠죠.
사람들이 너무 별점에 자아의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거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줏대가 없나 싶음 그냥 자기랑 다른건데... 당장 최근만 봐도 리볼버 3개: 이딴게 왜 3개? 이동진 한물갔네~ 베테랑2 2개 : 워후워후 역시 이동진 최고! 조커2 4개: 이 재미없는걸 4개? 저러면서 난리치는 댓글 참 많이봤는데 에휴 이런거 보면 리뷰는 소신대로 하는게 맞는듯
오펜하이머때와 조커2의 반응을 보면 재밌습니다. 두 작품 다 완성도가 뛰어나지만 다소 난해하고 폭넓은 대중이 재밌게 보기 어렵습니다. 오펜때는 평론가 유투버 누구도 혹평을 쉽게 못했습니다. 감독의 이름값이 워낙 대단했고 재미는 없는데 뭔가 비판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남들도 비판 안하니 내가 나서서 먼저 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지요. 조커2는 감독 이름이 대중적으로 덜 알려졌고 좀 만만합니다. 노래가 너무 많고 지루하다, 노래 좀 그만해. 이런 표현하기도 쉽습니다. 초반부터 유투버들 다수와 평론가가 먼저 혹평을 하니 우우우 따라서 한마디씩 합니다. 결론적으로 대중이 분위기 따라 말을 하고 못하고 하는 거지 다수가 재미없게 본 건 똑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오팬은 만듦새가 대단했지만 조커2는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입니다.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예술성이 뛰어난 명작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느껴졌던 아서에 대한 동정심, 그가 조커로 더욱 각성하기를 한없이 바랐던 제 모습이 겹쳐지며 느껴졌던 죄책감, 개봉 직후부터 무지성으로 쏟아지던 악평을 보며 가장 약자에게도 원하는 것을 내놓지 못하면 가차없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게 뒤섞여서 자꾸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저번 영상을 통해 ‘뮤지컬인 이유’에 대해 영화를 본 후 들었던 생각과 일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도 2편도 계몽적인 영화로 느껴집니다. 다만 1편의 계몽에는 환호하던 이들이 2편의 계몽에 발작하듯이 반발하는 것 같아요. 과연 1편의 계몽대로 실제 사회에서 다 뒤엎자 했을 때 그런 상황이 그저 영화에 머물러 있을 때 환호했던 이들이 ‘정말로 그런 변화를 원할까?’에 대한 답이 이번 2편에 대한 반응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사회 전체를 뒤엎기 이전에, 아서가 간절히 원한 것처럼 약자의 진짜 모습에 집중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조차 안 되는데.. 뭔 변화를 바라고 일으키겠다는 건지.. 가진 자가 가난까지 빼앗아 간다며 가난포르노라는 말까지 나오는 세상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다른 채널의 리뷰를 보고 적었던 댓글인데 동진님의 싸움을 보며 다시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옮겨 적어봅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은 소수를 억압하고 비판하려는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의견이 다른 거지 틀린 것이 아닌데…사회적으로 소수에 관한 차별은 줄어들었지만 부분부분에서 이런 특성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말씀대로 비판하는 사람들은 기대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이러는듯하네요 뭐 그래도 되지만…새로워서 좋았던 사람도 있구나 해주셨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