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지우가 하차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함. 포켓몬헌터 고우 이슈부터 개연성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편의주의적인 스토리 전개 등등 이번 포켓몬스터W 애니메이션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 건 지우 단독 주연 시스템의 한계가 이제는 자명해졌다는 점이었고 아마 지우를 좋아하는 팬들도,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제작진들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 내심 오래 전부터 이 문제를 실감하고 있었을 거라고 봄. 이런 상황에서 괜히 억지로 지우를 계속 주인공 자리에 앉혀놨다면 단순히 못 만든다 수준을 넘어서서 원작에 대한 모욕 수준의 캐릭터 붕괴까지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조금 많이 급하고 참으로 어중간한 타이밍이긴 하지만 지우가 하차해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함. 앞으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역을 맡기에는 지우는 너무 많은 서사와 캐릭터성을 소모함.
저는 딱 빛나 나올 때 보고 애니 포켓몬은 잘 안보긴 했지만, 지우 하차했다는 거 듣고 이번 신작 넷플릭스로 봐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오히려 놀랐네요. 물론 지우가 이젠 안 나온다는 사실은 섭섭하긴 하지만 신작은 신작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 애들도 생각보다 귀엽고
근데 솔직히 주인공 지금이라도 안 바꿨으면 다른 의미로 디지몬 꼴 났을지도(오와콘이 된다거나) 근본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근본에만 집착하며 새로운 것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독이되는 것 아닌가 싶긴 합니다. 결국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길래 아니 그렇다고 새로운 물인 날치머 사흉수 이 색기들이 좋다는건 아니고. 아무튼 그래서 할아버지가 근본 타령 할 때 마다 영 별로다 하면서 듣는것도 없잖아 있는덧....
신무인 마지막화에 하차 공개때는 슬펐지만, 메자세 마지막화 보고는 지우는 여전히 어디선가 모험을 하고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잘 보내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신무인도 맘편히 보고있네요. 굳이 전작의 지우와 같은길을 걸을필요도 없고, 초반부터 목표를 정해도 되고, 어떤 모험을 하던 리코(그리고 로이)만의 모험이기 때문에 재밌는거 같네요. 전작 가지고는 예측이 안돼서 그런 면도 있는거 같고? 하고싶은것, 되고싶은것을 모르는 소녀 리코가 성장해 나간다는게 지우와 가장 큰 다른 점이면서 이 시리즈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히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높게 쳐주고 싶은... ㅋㅋ
포켓몬 2023을 2일 전부터 보기 시작한 포애니 회색지대 인간의 의견이다만,난 이번 애니가 포애니 최고점이라고 봄.포켓몬에 뼈 묻을 사람이면 이번 애니 무턱대고 깔 생각만 하지 말고 3화정돈 보고 그럼에도 문제가 보이면 그때 가서 까셈.나야 포애니가 평가 나락→예산 감소→퀄리티 박살 루트를 타도 알빠 아니지만 님들은 알빠가 맞으니까 한지우를 외치는 거잖음.
이야 다시 옛날 포켓몬 애니 하고 요즘 포켓몬 애니 다시 시작하는데 새로운 애니 나오고 그랬지!! 아직 지우가 안 나왔지만은 제발 포켓몬스터 후반부에서라도 지우 보고 싶다 이 말이야!! 근데 오늘 29화 나오고 다음주에 포켓몬 리코와 로드의 모험 30화 나옴!! 덕후 잘못 얘기했네 30화가 아니라 어제까지 해서 29화 나온거지!! 맞다 그러고보니 지우 현재하고 있는 애니 나오게 된다면은 프리드 박사 피카츄하고 배틀하는것뿐만 아니라 프리드 박사하고 풀배틀도 보고 싶구만!!
마지막에 다시 모험한건 이슬이였고 세레라는 일절 가능성이 없지. 소꼽친구와 키스는 헤어짐의 상징이니 원래부터 로켓단과 힘을 합쳐서 악의 조직을 박살내는 엔딩이였는데 빛나는 박사아들을 하도 칭찬해서 지우가 싫어했지. 오박사의 아들이 말할때마다 역시 센류을 한다고 하면서 치켜세우고 있으니 처음에는 센류를 싫어하던 애가 갈수록 센류를 좋아하게 되었지. 다이아몬드에서는 준결승에서 지우를 응원했지만 뜬금없이 일정이 다르니 헤어지자고 했지.
리코와 로드의 모험보단 리코와 로이의 여행이 더 제목으로 좋은데 로이 한국 번안명 찐으로 맘에 안드네요 로켓단 3인방도 하차했는데 일판인 무사시 코지로를 한국명 로사 로이 이름 잘지었는데 로드는 대체 누가 지은건지....... 차라리 지우가 알지(知)에 벗우(友)자를 써서 친구를 알아가는 주인공이라는 센스있게 표현했는데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로우라고 하지.......
현 포애니는 적어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질적으로 느끼는건 지우를 20여년동안 봐와서 그리느까지는거 같고 배틀 자주안나오는건 이건 근본이라 칭하는 무인편도 비슷했는데다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리즈가 시리즈 하나당 3년동안 하니 좀더 지켜보아야할거 같습니다
지금 리코와 로드의 이야기를 보면 떡밥들이 풀리는 속도가 의외로 빠른데 이전작들처럼 몇 년간 진행하는게 아닌 그냥 4쿨 분량에서 익스플로러즈의 멸망과 루시아스와 낙원 라쿠아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으로 막을 내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 점들을 보면 팔데아 리그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것도 무리일 듯 싶고요.
솔찌 무인 극초기인 관동 지방이 진짜 모험 모험 그자체인데 1년만에 치고 빠질 애니였던지라 ㅋㅋㅋ 리코랑 로드도 일단 1년 넘길게 보이는게 그 극초반 막장드라마스러운 박진감은 없음 ㅋㅋ 그래도 25년이나 장기집권해서 이미 패턴이 틀에 잡힐대로 잡히게 된 지우가 하차할 때는 한참 지나긴 했었지 지우.... 수고했지만 솔찌 우승 억까도 많이 당하고 이제 쉴때가 됐다😢 리코랑 로드도 몇년할진 몰라도 꿈 억까 당하지 말고 멋진 마무리를 향해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