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영상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Insta ID : wooooongTV #한일커플 #한국영화 #마더 *문의 heowoong27@gmail.com MUSIC --------------------------------------------------------- Dog and Pony Show - Silent Partner • Dog and Pony Show - Si...
마더는 그 엄청난 엔딩의 에너지를 더 극대화 시켜주는 흑백판이 진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떠먹여주는 해석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사유할 지점을 끊임없이 만들어주는 영화의 치밀함과 끝까지 밀고가는 집요함이 특히 좋았던 작품인데 감상중의 리액션을 봤을때 와카상과 모리상이 그런 영화의 장점들을 충분히 못 느끼신 느낌이라 쵸큼 아쉽네요😂 이어지는 감상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엄마 역인 김혜자에 대한 성적 상징들이 매우 많아서 보면 볼 수록 묘한 불편함을 선사하는 영화 개인적으로 인생영화임 극중에서 김혜자와 원빈의 관계가 일반적인 엄마&아들 관계를 넘어서는 분위기나 상징들도 많고 김혜자에게 "너"라고 반말을 하는 진구를 보면 마치 연인끼리 싸우는 장면 같은 분위기를 냄 또 김혜자가 마을 남자들(예를 들면 경찰들)과 인연이 있어 보이는 점 박카스 음료수를 나눠주는 장면들... 여러 장면들이 성적인 상징으로 보이죠
노상방뇨(범죄)하는 아들을 보살피는 부모, 노상방뇨 장소(범죄현장)을 떠나는 아들, 그 흔적(범죄현장)을 지우려는 부모 어릴적 동반자살을 하려 했을때의 기억은 엄마에겐 엄청난 죄책감으로, 아들에겐 그냥 그랬었던 잊어버릴수도 있는 일련의 사건(도덕적 판단이 불가능한 장애)으로 본인과 아들에 살인의 대한 죄책감 또한 온전히 엄마에게,그냥 또 그렇게 잊혀지게될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 배제된 아들 이 두모자는 또 그렇게 같이 살아가야 하지요 봉준호감독은 ㄹㅇ천재입니다
@@럭비공-k3p 살인의 추억 5백만, 괴물 1천3백만, 설국열차 9백만, 기생충 1천만에 비하면 마더는 3백만 관객으로 봉준호 감독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 흥행이 안된 건 맞아요ㅎㅎ 물론 3백만 관객도 많은 거지만 상대적으로요ㅎㅎ작품성에 비해 덜 알려져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yjj6745 청불영화 역대흥행순위를 보면 친구 8백만 내부자들 7백만 범죄도시 6백만 타짜 6백만 아저씨 6백만 추격자 5백만 신세계 4백만 등이 있습니다. 단순히 청불이라서 흥행을 못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댓글 다시는 분들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봉준호 감독의 다른 작품에 비해 마더가 덜 알려졌다고 얘기하는 것이지 마더를 평가절하하는게 아닙니다. 대댓글이 부정적으로 달려서 조금 의아하네요;;;
마더를 비롯해서 봉준호 감독 영화들은 이유없는 컷이 없는데...그저 웃어 넘기는 게 아쉽네요. 디테일의 마왕과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디테일에 진심인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찍기 전에 스토리보드북을 만드는 걸로도 유명한데 스토리보드북에는 영화의 구도를 비롯해서 모든 컷들을 세세하게 담습니다. 영화 제목조차도 그냥 지은 게 아니라 살인자인 murder와 엄마인 mother가 동시에 느껴지도록 중의적인 의미에서 굳이 엄마가 아니라 영어발음인 마더로 지은 거구요. 담벼락에서 아들이 노상방뇨를 하는 걸 엄마가 지켜보는 씬도 그냥 들어간 게 아니고 영화 속 엄마와 아들의 뒤틀린 모자관계와 모성애를 보여주는 여러 장면 중 하나로 들어간 겁니다. 마더는 하나의 장면에도 곱씹을 게 많이 담겨있는 영화라 영화학 논문 뿐만 아니라 심리학이나 사회학 논문 등 개봉 이후 다양한 논문이 많이 만들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지금껏 쌓아온 필모 중에서 그 깊이의 심오함은 마더를 따라갈 작품이 없다고 봅니다.
뭐 영화는 숨은뜻을 다 알면서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영상물로써 그자체로써의 재미도 중요한거니까요. 아무리 뜻깊은 예술영화라고 모든영화가 훌륭한 영화는 아닌것 처럼요. 이거는 뭐 봉감독님도 항상 강조하는거라 그런의미에서 마더를 불호하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어느정도 이해가가요. 봉감독님 작품중에서 불쾌한 고민을 대놓고 긁어대는 영화중에 하나니까요.
원빈이라고 하면 이치로 선수 얘기가 생각나네요. 한류스타를 보려고 일본 여성분들이 줄 서있는 것을 본 이치로 선수가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는 팬들에게 말을 걸어봤는데 그 여성분들이 이치로를 외면했다고 하죠. 이치로 선수가 사사키와 함께 했던 일본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그때의 그 한류스타가 바로 '원빈'이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