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깊은 침묵속에 차갑게 누워있는 당신을 두고 돌아설 때 내 입술은 메말라가고 내 마음은 얼어붙었지 목이메어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안녕이라는 말도 못한채-----. 부드러운 당신의 모습을 찾으려고 밤새워 하얀길을 나홀로 걷고 있는데 문득 차가운 가랑비가 내려 슬픈 내 눈물을 감춰주었지 미워하며 돌아섰다가 다시 기다려주는 다른 연인들처럼 우리의 사랑도 그러기를 바랐는데 쌓았다가 무너지면 다시 쌓던 우리의 모래성은 부서지는 파도가 삼켜버렸지 정말 정말 당신을 사랑했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었어